팬데믹 후 미국교회, 성장과 도전에 직면하다: 희망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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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3-21 07: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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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5주년을 맞아 미주 한인교회들의 모습은 어떤가? 미국 개신교 목회자 절반은 지난 2년간 교회가 성장했다고 답했다. 팬데믹 이후 교인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면서 예배 참석률이 증가한 덕분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와 엑스포넨셜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52%의 교회가 예배 참석률이 최소 4%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나머지 48%는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52%의 미국교회가 예배 참석률이 최소 4% 이상 증가했다.(AI 생성사진)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대표는 "팬데믹 이후 교인들의 복귀가 성장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의 성장은 새로운 접촉에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교회는 더욱 성장하고, 소형 교회는 점점 작아지는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복음주의 교회와 침례교, 오순절교회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성장과 함께 새로운 결신자도 늘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절반 이상의 교회(52%)에서 최소 10명 이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다. 특히, 교인 100명당 새로운 결신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연구보다 복음 전파 효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맥코넬 대표는 "많은 교회가 다음 세대와 교회 밖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교회는 리더십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젊고 다양한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캐리 윌리엄스 엑스포넨셜 NEXT 대표는 "젊은 리더에 대한 투자는 미래 교회를 위한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교회들은 선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는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단기 선교 여행을 떠난다. 특히, 교회 개척에 참여하는 비율이 증가했으며, 잠재적 개척자를 위한 교육과 코칭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재정적 후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교회들은 기존 사역에 대한 재정적 부담, 교단이나 네트워크에 대한 기여 등을 이유로 교회 개척에 대한 추가 지원을 주저한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교회(46%)가 2024년 헌금이 2023년보다 증가했다.(AI 생성사진)
재정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교회(46%)가 2024년 헌금이 2023년보다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지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교회는 현재의 직원 수를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다. 맥코넬 대표는 "일부 교회는 헌금 증가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할 수 있지만, 다른 교회는 인플레이션을 감당하기에도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 개척을 위한 직접적인 예산 지원은 여전히 미미하지만, 교인들의 헌신과 필요에 따라 추가 지원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는 팬데믹 이후 성장과 도전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예배 참석률 증가, 새로운 결신자 증가, 리더십 개발, 선교 활동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소형 교회의 어려움, 재정적 제약, 교회 개척 지원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교회는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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