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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로회의 제1회 성탄이웃돕기 “변장하신 예수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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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4-12-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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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는 제1회 성탄이웃돕기를 12월 21일(토) 오후 3시 산수갑산2 연회장에서 열었다. 국가원로회의는 기독교 단체는 아니지만 개신교 목회자들이 주도하고 있다.e61c142b46af39c71abf13ebf72bcba0_1734866931_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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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장은 모든 참가자들이 성탄 고깔모자를 쓰고 성탄 분위기로 가득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서울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의 $5,000 지원으로 150개의 따뜻한 겨울 점버, 여러 후원자들의 자원으로 식사 등을 참가자와 기관들에게 전했다. 각 기관의 대표들과 더나눔하우스 셀터 거주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날 성탄이웃돕기 선물을 받은 단체는 국제장애인협회(임선숙 원장), 더나눔하우스(박성원 목사), 사랑의집(전모세 원장), 주님의식탁선교회(이종선 목사), 뉴욕주 미한국전 참전용사회(하세종 회장), 뉴욕밀알선교단(김자송 단장) 등이다.

 

1.

 

제2부 성탄이웃돕기는 사회 박진하 목사, 환영사 및 내빈소개 김용걸 신부(상임의장), 환영사 변종덕 장로(21희망재단 이사장)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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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걸 신부는 “이번에 6개 단체를 돕는 모임을 마련했는데, 처음 계획할 때는 400명을 계획했다. 다들 노던 156가에 모여 효신교회까지 거리행진을 하기로 계획을 했는데, 사고의 위험과 고액의 보험이 필요하다고 해서 하지 못했다”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님이 변장하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헌금하여 주셔서 고급 잠바를 준비했다. 난로가 피어지는 것처럼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그러한 잠바”라고 했다. 김 신부는 “오늘 모임은 교포사회와 한인교회가 돈독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귀한 성탄절의 좋은 뉴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름다운 성탄절 되시기를 축원한다”고 인사했다.

 

변종덕 장로는 조국이 혼란가운데 있지만 이렇게 이웃을 돕기 위해서 오늘 행사를 마련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민민국이 선진국가가 된 것은 교회와 목사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뉴욕에서 지난 몇년 동안 소란이 있었지만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이번에 개혁을 했으며, 허연행 목사님이 정신적인 지주인 교협 회장이 되셨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2.

 

축사는 김영덕 박사(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와 방지각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목사)와 남시몬 신부(브롱스천주교회 은퇴사제)와 김기철 장로(전 뉴욕한인회장)와 오인숙 수녀(전 성공회대 교수) 등이 했다.

 

김영덕 이사장은 “크리스마스 모자를 90평생에 처음 써보았다”라면서 “오늘 따뜻한 잠바를 나누었는데 70여년 전에 대학생때 미국에서 온 구제품 잠바를 입은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때면 기쁘다 구주오셨네를 부르면서 각 가정을 새벽에 돌았다. 그렇게 가면 따뜻한 차도 한 잔 이렇게 주고 즐거웠다”라며 성탄의 기억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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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각 목사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날”이라고 했다. 그리고 테레사 수녀가 한 “세상에 가장 큰 병이 무엇입니까? 이건 폐병도 아니고 나병도 아니고 이웃의 고난에 대한 무관심이 이게 세상의 제일 큰 병”라는 발언을 소개하고 “이웃에 대한 관심 이것이 참 중요하다. 주님도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나에게 행한 것이라고 하셨다.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살라”고 부탁했다.

 

김기철 장로는 “올해 설립된 국가원로회의에 속한 원로들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 한해를 즐겁게 정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조상숙 목사는 “제자들이 가진것은 오병이어뿐이라고 했는데, 주님이 하늘을 우러러 축사했을 때 다 배불리 먹고 오히려 남은 조각이 12바구니 차게 거둔 복을 이 자리에 오셔서 이 식탁에 축사해 주시옵소서”라고 헌금기도를 했다.

 

김영걸 신부와 친분이 있는 가톨릭 남시몬 신부는 개신교 목사들과 성도들에게 조언을 해서 주목을 받았으며, 오인숙 수녀는 “예수님이 2천여년 전 12월 25일에 탄생하셨다고 우리가 그렇기로 결정을 했지만, 사실은 날마다 매 순간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예수님의 탄생이 늘 매일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무슨일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주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항상 주님께서 옳은 길을 그리고 밝은 길을 사랑과 평화와 기쁨을 모든 사람들이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는 줄 믿는다. 오늘도 내일도 함께 똑같이 우리가 함께 하시는 주님과 기쁨과 평화를 누리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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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기도 조상숙 목사(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황일봉 장로 색소폰 특주, 참가자들에게 꽃전달, 광고 노기송 목사(이승만기념사업회 뉴욕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3.

 

제1부 예배는 사회 김영환 목사, 기도 이종명 목사, 성경봉독 조동현 장로, 설교 허연행 목사(교협회장), 축도 김명옥 목사(이승만기념사업회 미주총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종명 목사는 “아버지 하나님, 이 행사가 헐벗고 굶주리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힘이 될 수 있게 하시고, 희망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도 그 도움을 다 주지 못한 우리 동포사회를 아버지 하나님 축복하여 주셔서 저들에게 힘껏 도울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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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행 목사는 마태복음 25:39-40 말씀을 본문으로 “변장하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허 목사는 “성탄의 계절이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과 기근 그리고 각종 질병 등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에도 성탄절은 어김없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그런데 사실 실감이 잘 안 난다. 예수님이 정말 느껴지는가? 예수님은 사실 하나님이시고 본체가 영이시다. 주님이 우리 곁에 와 계셔도 영으로 오시면 우리가 몰라볼 때가 너무 많다. 가까이 계신데도 어디 계시냐고, 이미 우리 안에 와 계신데도 와주십시오 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허 목사는 “그래서 주님은 변장을 하고 우리 곁에 찾아오신다. 성경에 그렇게 기록이 돼 있다. 특별히 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병든 자, 헐벗은 자, 옥에 갇힌 자 그리고 지극히 작은 자의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실 때가 많다. 그럴 때 ‘혹시 주님이신가요? 지금 변장하시고 나에게 찾아오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가지고 주님께 대하듯이 그분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오신 주님을 이제 짜릿하게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리고 그렇게 할 때에 비로소 우리는 임마누엘의 그 진리를 체험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허연행 목사는 “오늘 이 자리에 이렇게 김영걸 신부님이 중심이 되셔서 이런 뜻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은 성탄의 의미를 우리가 교리적으로만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이것을 여러 교회들과 또 영적인 지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그런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이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 보면 각종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분들, 다니던 직장에서 갑자기 레이오퍼를 당한 분들, 사업의 어려움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분들, 또 신분 문제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불안으로 잠을 못 이루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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