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복 목사, 한국 최초의 성찬식 준비 지침서 <성찬 전 묵상> 출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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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1-26 10:2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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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저자에 의해 집필된 최초의 성찬식 준비 지침서가 최초로 출간됐다. 청교도 서적 번역가로 알려진 메릴랜드 새길개혁교회 이태복 목사가 11월 20일에 세움북스 출판사를 통해 <성찬 전 묵상>을 출간했다.
이태복 목사는 “그간 성찬식의 본질을 논하는 신학책은 많이 출간되었지만, 교인들이 성찬식을 준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목회적인 책은 출간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야 할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책에서 이태복 목사는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라는 고린도전서 11장 28절 말씀과 17세기 영국 청교도들의 성찬식 준비 사례를 근거로 성찬식 전 철저한 준비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그 준비의 내용이 성경의 명령을 따라 자기 자신을 살피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교인들이 성찬식 전에 묵상하면 자기 점검이 절로 될 묵상의 글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14가지 묵상 주제를 각각의 주제마다 6일에 걸쳐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묵상 주제는 다채롭고 매우 실제적이다. ‘성찬의 본질’ ‘성찬식이 보여주는 언약’ ‘성찬식 준비로서의 자기 점검’ ‘성찬식에서 얻는 유익’ ‘성찬식에서 이루어지는 복된 교제’ ‘성찬에 참여할 용기가 나지 않을 때’ ‘성찬 예식문 읽고 묵상하기’ ‘성찬을 앞두고 드리는 기도’ 등등.
책의 1부는 자기 점검이 성찬식 준비의 핵심이어야 함을 성경과 청교도 신앙을 통해 입증한다. 책의 2부는 교인들이 성찬식을 앞두고 자기 점검을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풍성하고 다양한 묵상 자료를 제공한다. 읽고 묵상하면 자기 점검이 절로 될 주제를 14가지 뽑고 각 주제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에 걸쳐 묵상할 수 있게 했다. 묵상 주제는 다채롭고 실제적이다. 묵상 글은 간결하고 경건하다.
하루에 20~30분 정도의 시간만 내면 여러 번 읽고 깊게 묵상하고 충분하게 기도할 수 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믿음의 선진들은 성찬식을 앞두고 성경의 명령을 따라 자기를 점검하는 일을 필수적인 의무로 여기고 성실히 행했는데, 한국 교회에는 이런 실천이 아직 충분하게 소개되지 않았다. 이태복 목사는 “이 책을 통해서 한국교회 안에 성찬식을 성실하게 준비하는 일이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근 성찬식 시행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두 달이나 한 달에 한번씩 성찬식을 행하는 교회들이 많아졌고 매주일 성찬식을 행하는 교회들도 꽤 있다. 하지만 성찬식에 참여하기 전에 성경의 명령을 따라 ‘자기 자신을 살피는 일’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일은 아직 생소하다. 교회마다 성찬식에 참여할 준비를 잘 하라고 하지만, 교인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 저자에 의해 출간된 ‘성찬 전 묵상’은 모든 신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추천사를 통해 “본서는 성찬이 무엇인지 그 의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성찬을 대하는 자세도 바꾸어 놓는다. 따라서 본서는 성찬을 통해 하늘의 문을 여시고 넘치는 은혜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분명 십자가의 붉은 피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 주고, 찬란한 천국을 더욱 갈망하게 만들며, 오늘 자신의 모습을 더욱 거룩하게 세우는 영적 울림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저자가 목회하는 새길개혁교회 장봉조 성도는 “이전에 저는 습관적으로 성찬식 자리로 나가는 수찬자(受餐者) 중 한 명이었다. 그런데 새길개혁교회를 다니면서 달라졌다. 이 책은 새길개혁교회의 목사가 과거 10년 동안 성찬식을 앞두고 교우들에게 성찬식 준비를 위해 묵상하게 했던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교회에서 성찬식이 있을 때마다 저는 이 책에 실린 묵상의 내용을 목사의 음성으로 직접 듣고 묵상하면서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할 준비를 했다. 이제는 그것을 책으로 읽게 되니 새삼 감격스럽다”고 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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