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기 뉴욕목사회 후보들 출사표 / 회장 한준희 목사, 부회장 박희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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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1-02 10: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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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지구한인목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헌영 목사)은 11월 12일(화) 뉴욕만나교회(정상철 목사)에서 열리는 제53회기 정기총회를 앞두고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후보자를 심사한 결과 회장 후보 한준희 목사, 부회장 후보 박희근 목사를 후보로 확정됐음을 공포했다.
1.
회장 후보 한준희 목사는 현 목사회 부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뉴욕성원장로교회 담임목사로 1995년부터 시무해 왔다. 목사회에서 수석총무와 총무를 역임했다. 대한신학대학(현, 안양대학교 및 동 신학대학원)을 졸업(1986년)하고, 대한신학총회신학연구원을 수료(1991년) 했다. 1992년 예장 대신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준희 목사는 출마 소견서를 통해 3가지 회기 방향을 알렸다.
한 목사는 “첫째, 뉴욕교계에 실추된 목사회 위상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뉴욕교계 목사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단결된 목사회가 되어지려면 회원 목사님들의 연합도 중요하지만 연합될 수 있도록 이끌어갈 지도력도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사회가 친목도 중요하지만 목사로서의 자세, 태도 그리고 진실과 정직을 바탕으로 한 지도력도 필수적으로 중요하다. 이런 정직성으로 목사회의 위상을 회복시키자는 공감이 형성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둘째, 교계가 극명하게 진영논리에 휘말려 양극단화 되어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목사회가 뜻을 같이 해서 하나 되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 1세, 1.5세, 2세와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보겠다”라고 했으며, “셋째, 목사와 사모, 목사와 그 자녀들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볼 것이고, 청소년 선교지 현장체험을 계획해 교계가 하나가 될 수밖에 없도록 추진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2.
부회장 후보 박희근 목사는 51회기 목사회 총무를 역임했다.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1998년부터 뉴욕동원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박희근 목사는 출마 소견을 통해 먼저 시대적인 상황을 분석했다.
박 목사는 “뉴욕한인교계는 1990년대를 지나기까지 이민 사회와 함께 하며 이민의 어려움과 애환을 함께 나누며 성장해 왔다. 교회의 양적 부훙도 경험했다. 그러다 2001년 뉴욕의 911사태를 거치며 이민의 폭이 좁아졌고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더 이상 미국을 향한 이민에 대한 환상 이 사라지며 이민자의 수가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미국으로 이민을 오는 수보다 한국으로 역이민을 하는 추세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한인사회 내부에서도 이민 1세대들의 고령화와 또 1.5세 내지 2세대들은 미국의 메인 주류에 흡수되는 경향이 강하다 보니 교회는 고령화되어 실버교회가 되었고, 거기에다 펜데믹을 지나며 교회들마다 매년 그 수가 줄어드는 현실이 되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교계 외부적으로 세상이 교회에 대한 거부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상황이고 또 교계의 분열로 인해 사회에서 교계를 향한 시선이 다른 종교에 비해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비하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현실을 분석했다.
박희근 목사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목사회가 나아갈 길을 내놓았다.
박 목사는 “이런 현실적 상황 안에서 저는 어떻게 하면 뉴욕의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주님의 복음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처방을 목사회 안에서 토의와 방향을 준비하고 싶다”라며 “이민자의 수가 줄어든 문제는 어쩔 수 없으나 그동안 한인 사회에서 교회를 떠난 사람들과 교회에 회의를 느껴 출석하지 않는 분들을 다시 믿음을 회복시켜 교회의 일꾼이 되게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목회와 교계의 관심을 모아보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목회자와 교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하겠기에 목회자의 위상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뉴욕 목사들의 교제와 친목을 통해 화평한 교계를 이루도록 힘쓰겠다”라며 앞으로 더욱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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