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식 목사 멘토링 세미나 종료, 간증하는 목회자들의 묵직한 눈물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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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9-13 07: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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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2회 뉴욕 라이트 목회자 멘토링 세미나 수료 및 간증
이종식 목사가 33여년 목회를 담은 제2회 뉴욕 라이트 목회자 멘토링 세미나가 9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베이사이드장로교회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이종식목사 제2회 뉴욕 라이트 목회자 멘토링 세미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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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일(목) 오전 폐회예배에서 이종식 목사는 요한복음 3:28~30 말씀을 본문으로 “꽃이 떨어져야 열매를 맺습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지금은 소천을 받은 어느 목사가 목사안수식에서 설교를 했는데, 이 본문을 읽고 “이대로 사세요”라고만 말하고 강대상을 내려가서 이후부터 특별히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종식 목사는 “이대로만 한다면 교회는 평안할 것이다. 목회자는 더 이상 괴로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왜 그런가? 내가 쇠하고 내가 죽기로 작정을 했다면, 뭐가 두렵겠고 뭐가 억울하고 뭐가 힘들겠는가? 죽기로 작정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된다”고 했다.
그리고 “꽃은 떨어져야 열매를 맺습니다”라는 설교제목대로 “저희 집 뒤뜰에 호박이 자라는 것을 보게 됐다. 호박이 자라는데 과정이 꽃이 먼저 피고 나서 뒤에 열매가 있는데, 꽃이 딱 떨어지니 열매가 커졌다. 열매는 꽃이 떨어져야 맺게 된다는 원리를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교회 목회에 접목을 시키는데 딱 이 말씀이었다. 예수님은 흥해야 되겠고 나는 쇠해야 하리라. 이렇게만 된다면 교회는 열매로 충만하게 될 것이다. 제가 보니까 목사가 죽으면 교회는 거의 평안하다”고 했다.
이 목사는 자신의 목회에 적용하여 “20세기에는 목회하며 계속 불만이 많았다. 그렇게 사명으로 한다고 하면서도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목사로 대접을 못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장로님들과의 어떤 인사할 때도 기분이 별로 안 좋고, 어디 가서 자리에 앉는 것도 별로 기분이 안 좋았다”고 했다. 이어 “왜 그런가 생각을 해보니까 내가 너무 살아서 내가 너무 꽃을 피우고 싶으니까 힘든 것이었다. 21세기에 들어와서 결단하고 죽자며 다 내려놨다. 그렇게 되니 섭섭한 것이 없어졌다. 그리고 목회가 행복하기 시작했다”고 간증했다.
이종식 목사는 “세례요한이 말한 것처럼 예수님은 점점 흥해지고, 우리는 점점 쇠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라며 “목회스타일은 3가지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첫째, 나는 잘되고 예수님은 자꾸 안 되는 것이다.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스타일이 있다. 둘째 스타일은 나도 잘되고 예수님도 잘되는 것에도 열매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쇠하고 예수님이 흥하기를 바라는 그 자세가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것을 확신했다”라며 “목회지로 돌아가 나는 소리처럼 사라져야 된다. 예수님은 흥하게 하시고 나는 쇠해야 된다. 이것만 각오한다면, 하나님의 교회는 정말 흥왕하게 일어날 줄로 믿는다”고 했다.
2.
설교를 마치고 40여명의 참가자들과 합심통성기도를 했으며, 이어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을 통해 수료증과 사진, 그리고 약속한 경비를 제공했다.
수료식을 마치며 이종식 목사는 수료증이 귀하게 인정받는 목회가 되기를 축원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 받은 감사패나 표창장 등 엄청 많은데, 그중에서도 단연 제일 가운데 제자훈련졸업증서가 있다. 그 이유는 제자훈련이 저를 목회의 길로 인도했고, 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제가 목회하면서 제일 잘한 것은 제자훈련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렇다. 언제나 제자 훈련으로 꼭 제자들 많이 만드시고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3.
폐회예배에 앞서 모든 세미나를 마무리하는 축하하는 시간, 즉 간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증하는 목회자들의 묵직한 눈물이 있었다.
한 참가자는 “영점 조준사격을 하듯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한 번 더 컨펌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또 “이민교회를 보면서 100명 중에 1명 정도만 목회에 성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자훈련도 있겠지만 영적 리더십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큰 도전과 은혜는 리더십에 대한 배움이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옥한흠 목사님의 가장 좋은 제자가 이종식 목사님이라면, 이종식 목사님의 가장 좋은 제자로 제가 될 수 있도록 좋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이번 세미나가 목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들이었다. 20년 말씀중심으로 목회한다고 했지만 양육과 정착 등 체계가 없이 그냥 목회를 해왔던 것 같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회 시스템까지 체계적으로 잘 배웠으며, 앞으로 20년을 이런 방향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세미나를 통해 정확하게 교회문제를 파악하게 됐고, 그래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창피하고 부끄러운 시간이었고 한편으론 굉장히 기대를 하고 소망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한 참가자는 “하나님나라의 비전과 관심보다는 기존 체제에서 제가 어떻게 잘 살아남을 것이냐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세미나를 통해 저의 게으름과 헌신이 없는 모습을 돌아보면서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교를 철저하게 준비하시는 모습이 매우 큰 도전이 되었다. 갈수록 설교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작은 일에는 기도하지 못했던 저의 교만함을 회개하는 시간이었다. 당회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들은 저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러 성공적인 사례뿐만 아니라 진솔한 실패 얘기들은 저에게 큰 위로와 또 앞으로의 소망을 갖게 하였다”고 했다.
다른 참가자는 “한 마을에 노인 1명의 가치는 도서관 하나의 가치라고 한다. 이종식 목사님께서 베이사이드 지역을 33년 이상 이렇게 사역해 오신 그 노하우들을 이번에 창고 대방출 하셨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뭐 사장님이 미쳤어요’ 이런 식으로 세일하는 것 같다. 정말 목사님이 미치신 느낌이었다. 정말 미치지 않고 비행기값과 호텔비까지 줄테니 와서 들어라는 목사님이 계실까. 미치지 않고 미칠 수가 없다. 그러니까 광인론일 수도 있는데, 하나님께 미치고 복음에 미친 영향력이 또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많이 경험했다”고 했다.
한 참가자는 “저의 목회적인 마음이 세미나를 통해 회복되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정말 멋진 아빠라고 인정받을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종식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참 건성건성으로 했구나, 목회를 참 쉽게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잃었던 금식도 다시 하겠다. 목회적인 마음도 많이 회복되었다. 전에는 교회가 어려울 때, 제가 벌어서라도 선교비를 보냈는데 이제 교회에서 왜 내 사례비를 안 올려주나 하는 그런 생각만 하고 있는 자신을 보았다. 그런 약한 마음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좀 깨졌다. 제 사례비를 줄여도 선교비를 후원할 것을 다짐할 정도로 세미나를 통해 회복됐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한 여성 참가자는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의 질문에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갈 것이라는 이종식 목사님의 고백도 묵직하게 제 마음을 때렸다. 계속되는 강의 속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만큼 귀한 일이 있겠냐는 목사님의 도전이 진심으로 와 닿았고, 말씀대로 정직하게 뚝심으로 생각해오신 경험과 연륜 그 속의 지혜를 나눠주시기 큰 은혜가 되었다. 본질에 충실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의 비전을 위해 헌신하시며 달려오신 길을 솔직하고 진솔하게 나눠주셔서 참 좋았다. 이 시대의 훌륭한 크리스찬 리더로 존경받는 목사님의 모습으로 계셔주신 자체가 후배 사학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참가자는 “목회 15년째 접어들었는데 매너리즘에 빠졌다. 세미나를 통해 너무나 큰 도전을 받고 다시 시작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과거에 가졌던 그리고 처음 가졌던 마음을 가지고 다시 제자훈련을 시작하겠다. 그동안 제자훈련이 지역과 우리와 맞지 않는다고 핑계되며 풀 수 없는 방정식같이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어떤 방법론을 뛰어넘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어떤 마음을 느꼈다. 목회지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이 주신 어떤 비전과 교회에 주신 어떤 부담감으로 제자훈련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내년 3회 뉴욕 라이트 목회자 멘토링 세미나에는 어떤 간증이 이어질까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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