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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NJ목사회 회장 “세상의 손가락질 받는 교협과 목사회가 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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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9-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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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목사회 제15회 정기총회가 9월 5일(금) 오전에 뉴저지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개회예배에서 14회기 목사회 회장 김종국 목사는 창세기 13:1~11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이냐 세상이냐”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회장으로서 마지막 설교였다.4d5fb13ff2b489acf749aa32332b5d81_1725566920_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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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목사는 “교회가 왜 이래! 목사가 왜 이래!”라며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는 교협과 목사회가 되지 말자고 했다. 특히 손흥민 등 최강의 멤버를 가지고 있지만 축구협회의 분란가운데 팔레스타인과 0대0으로 비긴 한국 축구대표팀, 그리고 교계 모임에 경찰이 출동한 뉴욕교협의 예를 들며, 목사들이 성도들에게 하는 설교 말씀과는 거꾸로 가지말고 화목과 양보로 내려놓음을 바라봤던 아브라함을 나누었다.

 

다음은 김종국 목사의 설교내용이다.

 

2017년에 뉴저지교협 회장을 역임하고 2024년에 뉴저지목사회 회장을 맡아 오늘까지 왔다. 교협과 목사회를 겪으면서 지역사회에 교협과 목사회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았다. 지역의 영적 문제를 주관하고 있는 기관으로, 특별히 목사님들이 어떤 마음과 각오와 다짐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며 지역을 섬기느냐에 따라서 지역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을 해 본다. 

 

우리가 목회를 하면서 1번쯤은 이런 얘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교회가 왜 이래, 목사가 왜 이래!” 이런 얘기를 목사인 우리 앞에서 누군가가 했었을 때에 우리 목사의 마음은 결코 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늘 한국이나 미국이나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며 이구동성으로 “교회가 왜 이래! 목사가 왜 이래!” 그리고 “특별히 믿는 사람들이 왜 이래!”라고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보면, 그래도 세상사람들이 교회만큼은 그래도 목사만큼은 세상사람들과 달라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들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런 기대감이 무너지다 보니까 그런 말들이 나오지 아니하였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오늘 “교회가 왜 이래, 목사가 왜 이래!” 하는 말들 속에서 그 모든 책임이 목사에게 있다는 것 기억해야 된다. 특별히 뉴저지 목사님들의 의해서 뉴저지지역의 세상사람들이 교회와 목회자를 향하여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는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는지 모른다.

 

1.

 

사실 많은 지역에서 단체들이 싸운다. 또 목회자들의 모임이 싸운다. 저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참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였던 단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얘기들을 들을 때마다 과연 이러면서까지 교협과 목사회가 존재해야 되는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러다 창세기 13장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브라함과 롯, 삼촌과 조카 관계 속에서 이들이 이런 부딪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가를 보며 우리가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인지를 한번 생각해보았다.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다툼이 없을 순 없다. 오늘 삼촌 아브라함과 조카 롯에게도 다툼이 있고 갈등이 있었다. 6절에는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라는 말씀이 나온다. 갈등이 있고 다툼이 있다. 이때 아브라함은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택할 것이냐 세상을 택할 것이냐를 결정한다. 그래도 목사로 부름을 받았다면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의 모든 문제해결은 하나님 중심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 정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그런 마음으로 한번만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섬기는 이 지역이 정말 하나님의 나라가 되지 아니할까 생각한다. 

 

아브라함은 그 하나님을 택했다. 하나님의 택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7절 말씀에는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라고 나온다.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은 이방인들을 의미하고 있다. 지금으로 얘기하면 세상사람들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 얘기하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했던 아브라함과 롯의 다투고 있는 모습을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이, 즉 오늘날로 말하면 세상이 교회와 목회자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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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회자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교회도 별 수 없구나, 목회자도 별 수 없구나!” 이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발언들이 세상들에게서 나오게 되고 또는 “교회는 역시 다르구나, 목회자는 역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오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택하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가? 8절에는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라며 다투게 하지 말자고 한다. 하나님이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원하는 세상을 향한 삶이 있다면 다투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또 우리 목회자들에게 주신 말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툴 수밖에 없는 어떤 상황과 형편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택하여 다투지 말자. 왜냐하면 세상이 교회를 바라보고 있고, 세상이 목회자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빛이 돼야 되고, 소금이 돼야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돼야 되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떤 환경과 형편 속에서도 다투지 말자고 했던 아브라함의 그 결정이 뉴저지 목사회를 이끌어갈 우리의 목사님들의 마음의 자세가 되기를 바라고, 또 그와 같은 모습으로 모든 일들을 이루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다투면 될 일도 안 된다. 히브리서 12장 14절에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라는 말씀이 있다. 다시 말하면 화평함이 없으면 화목함이 없으면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여러분들은 그것을 체험하지 않으셨는가? 현재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지금 어떤 팀인가? 손흥민을 위시해서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있는 축구대표팀이지만 축구협회가 싸우고 있으며 엉망진창이다. 아무리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어도 다툼 속에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다툼 속에 밝고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없다. 다투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시겠느냐! 

 

세상도 그런 이치인데 하물며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일컬었던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저는 어제 뉴욕교협 모임에 경찰이 와서 모임을 중재했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것이 교회냐는 것이다. 이것이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냐는 것이다. 우리 뉴저지 교협이나 목사회에는 그런 일이 있지 않기를 정말 부탁한다. 다툴 수 있는 요건들은 분명히 있다. 갈등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문제 앞에서 먼저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우리의 이 결정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 거냐,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 거냐?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있다는 이 사실을 우리 목회자들이 먼저 깨달아야 된다. 다투지 않기를 부탁한다. 

 

2.

 

두 번째로는 아브라함은 9절을 보면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라고 말한다.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목회자들이 교회가 문제에 부딪혔을 때 양보하라는 것이다. 양보한다는 것은 그저 형님 먼저 아우 먼저가 아니라 자기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다. 자기의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이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면” 먹고 사는 문제에 부딪칠 수 있다. 또 여러 가지 힘듬과 어려움과 고통과 아픔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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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목사들이다. 우린 성도님들에게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신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들을 다 아신다. 하나님께 모든 것들을 맡기시기 바란다”라고 설교한다. 그러나 목회자들이나 목회자들의 모임들이 설교 말씀과는 거꾸로 갈 때가 많다. 내 자존심 때문에 내 기득권 때문에 나는 이것을 놓을 수 없다고 싸운다. 정말 세상 사람들보다도 더 무식하게 싸우고,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그런 교협 그런 목사회를 뉴저지에서는 만들지 않기를 부탁드린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내가 좀 힘들더라도 그러나 내가 이 결정을 할 때에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들을 아신다. 하나님이 누구를 축복해 주셨는가까? 좌와 우를 먼저 택하였던 롯을 축복해 주셨는가? 아니면 화목과 양보로 내려놓음을 바라봤던 아브라함을 축복해 주셨는가? 

 

오늘 뉴저지 목사회 또 교협은 정말 아브라함의 결정, 하나님을 택하였을 때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들을 인도해 주시고, 또 우리의 모든 것들을 주관하시고, 또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그 기쁨이 우리 목사회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좀 더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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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oses님의 댓글

Moses ()

겅 건너 이웃 뉴욕 교협과 목사회가 손가락질 받는 반면교사의 롤 모델이 되었군요.
부디 잘 참고하시고 뉴욕교협과 목사회 보란듯이 모범을 보이시어 정면교사 되시기를 바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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