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철 목사,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의 시간』 번역서 출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민철 목사,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의 시간』 번역서 출간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1-10-08 07:48

본문

세계 독일철학 3대 난서(亂書)에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1781), 헤겔의 『정신현상학』(1807),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1927)이다. 그 중 하나로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의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1927)은 칸트와 더불어 한국 철학계에 많은 연구가 되어 왔다. 그러나 60년대 번역 이후 정명오, 이규호, 전양범, 소광희, 이기상 등은 철학과 교수, 가톨릭대 교수의 번역본들이었다. 

 

3fd1578b6217fcf50412cb45752b2801_1633693714_01.jpg
 

이번에『존재와 시간(Sein und Zeit)』 976페이지 번역서를 낸 이민철 교수(글로벌 총신대학신학대학원, 역사신학)는 기독교 신학자로서의 첫 번역본이며, 최연소라고 소개했다. 이번 번역서는 이 교수의 네 번째 학술총서이다.

 

이민철 교수는 번역본의 특징을 소개하며 “하이데거의 언어적 특징 용어의 생소함과 텍스트의 난이도 때문에 한국어와 독일어를 함께 나열을 해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 의미를 스스로 생각하게끔 기록하였다. 특히 외국어 책은 역자의 도움 없이 번역본을 읽게 되면, 그 본래 의미를 상실한 채 독자자신의 생각 이상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역자의 사상과 철학적 배경을 잘 이해된 책을 독자는 읽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1976년 5월 26일 하이데거가 별세하자 독일 중부지방의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이런 기사를 냈다. “이 사람 마르틴 하이데거 안에 세계 철학사의 모든 지혜가 집결되어 있다. 그가 남겨놓고 간 어마 어마한 작품은 그의 독자들을 지금까지 어느 다른 철학 문헌이 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깊이 존재물음의 심연에로 휘몰아 넣을 것이다.” 파리의 세계적 일간지인 <르몽드>는 이미 하이데거의 생기에 더 높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신문은 하이데거를 한 마디로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사상가”라고 천명했으며, 이로써 그를 사르트르, 야스퍼스, 비트겐슈타인, 마르쿠제 등등의 유명한 철학자들 위에 군림시켰다.

 

이민철 교수의 번역본서는 『존재와 시간』번역 뿐 만 아니라, 철학의 존재와 근본 질문의 종말 선언과 <부록>으로 하이데거 생전의 강의 된 <현상학과 신학>, <니체의 말 “신은 죽었다”>, <진리의 본질에 관하여>, 마르틴 하이데거 전집 제1권부터 제102권 전권 완결 목록, 『존재와 시간』 독문 없이 간편한 목차(제1~83절)를 추가로 이 한 권의 책에 다 넣었다. 

 

이민철 목사는 “현대의 어느 사상가도 하이데거만큼 현대의 정신적인 삶을 지속적으로 규정하지 못했다. 그의 사상을 논한다면, 그의 전집 102권을 읽고 그를 말해야 될지도 모른다. 신학자로서 철학서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넘어, 세상의 모든 학문을 여호와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께 그 길을 인도하고자 도전을 주는 과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21세기의 시대, 현 코로나 19를 맞이하며 마치 누군가는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며 예견하듯이 그러나 한편으로는 첨단 과학기술 문명으로 지구 밖 시선으로 민간인으로 지구여행에 시도를 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어느 부분에서나 미치광이, 미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이다. 과학적 신앙을 맹신하며, 물질과 자본이 더욱 더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며 과연 보이지 않는 그 신앙(믿음)을 더욱 성경을 통한 참된 진리, 참된 복음으로 그 믿음의 자리로 누가 옮겨 줄 것인가 라는 물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철 교수는 뉴욕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NYTS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맨해튼성도교회를 담임하면서, 뉴욕총신대학 신학대학원에 이어 글로벌 총신대학 선교대학원에서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뉴욕 크로스 프레스 출판사에서 John G. 메이첸의 『기독교와 자유주의』(2018), 『기독교의 기원』(2018), 『기독교란 무엇인가?』(2019) 등이 있다.

 

이 교수의 『존재와 시간』 번역서 구입문의는 이민철 교수(kbarthlee@gmail.com)에게 하면 되며, 뉴욕일원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626건 2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저지 동산교회, 설립 40주년 '감사와 비전'의 음악 축제 7/6 2025-06-21
첫 정식 GMC 한미연회, 은혜와 결단 속에 막을 내리다 2025-06-20
교역자연합회와 칼빈부흥사회 연합 저녁집회 “사도행전은 기도행전” 2025-06-20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역대 최고 등록속 선교 예산 40만 불 증… 2025-06-20
뉴욕 제2차 칼빈부흥사회 연합집회, 영적 갱신과 연합의 시간 2025-06-20
이화진 목사, <Korean Moms 사랑이야기> 출판감사예배 2025-06-20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⑥ 고령화 시대, 한인교회의 새로운 길을 묻다 2025-06-20
이민자 시위현장, 성경이 정치적 ‘깃발’이 될 때 그리고 교회가 붙잡아야… 2025-06-20
가톨릭의 Z세대 부흥이 개신교회에 던지는 메시지 2025-06-19
'다음 목회자가 없다' 미국과 한인 교회의 시한폭탄 2025-06-19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⑤ 목회: 성도 10명 중 6명은 시니어 2025-06-19
장충렬 목사, "하나님 나라의 꿈에 미쳐야 교회가 부흥한다" 2025-06-19
미국 성서공회 “신앙 깊을수록 풍요로운 삶 누린다” 2025-06-18
뉴저지에 던져진 부흥의 불씨, 장충렬 목사가 제시한 부흥의 5대 전략 2025-06-18
목회자 가정은 행복할까? 라이프웨이가 밝힌 의외의 결과 2025-06-18
김종훈 목사가 10년만에 다시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으로 섬기는 이유 2025-06-18
장충렬 목사 “꿈이 없는 목회는 위험하다”, 다시 일어나는 교회를 위한 … 2025-06-17
찰스턴 교회의 총기 난사 10주년, 증오를 이긴 용서의 기적 2025-06-17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④ 일상생활: ‘건강과 신앙’이 삶의 두 기둥 2025-06-17
"한 영혼의 변화에 모든 것 걸었죠" 뉴욕성지교회 박희영 목사 2025-06-17
“다시 불타오르게 하라”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19회 총동문회의 밤 2025-06-16
김종호 총회장, “주님이 부르셨다는 음성으로 여기까지 왔다” 2025-06-16
우려 속 피어난 희망, 팬데믹 이후 미국 교인들의 신앙 보고서 2025-06-16
동영상으로 보는 뉴욕장로성가단 2025 정기연주회 2025-06-16
뉴욕장로성가단, 남가주와 연합으로 울려퍼진 감동의 하모니 2025-06-1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