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성경 오용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바이든 대통령 성경 오용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페이지 정보

이민ㆍ2021-08-30 09:31

본문

아프가니스탄 철수 사태 가운데 이슬람 국가(ISIS-K)의 폭탄테러로 미군 13명 등 많은 희생자들이 나오자 바이든 대통령은 8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테러범들이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연설을 했다.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같이 위험한 곳을 기꺼이 가서 근무하는 미군들을 언급하며 이사야서 6:8을 인용하여 격려했다.  

  

8cfd6917def5c430bfeb654a8153ffc8_1630330278_45.jpg
 

이사야 6:8 말씀은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Whom shall I send? Who shall go for us?)”라는 하나님의 질문을 인용하고, 미군이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Here I am, Lord, send me)”라고 응답했다고 성경구절을 사용했다. 물론 가톨릭 신자로서 헌신하고 희생당한 미군을 위해 격려차원에서 성경구절을 사용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교계 지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문맥에 맞지 않는 성경 사용을 지적하고 나섰다. DJ 젠킨스 목사의 “지상의 미국은 하나님의 왕국이 아니다”라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아웃리치 매거진의 에드 스테처 편집장은 “하나님의 왕국과 지상의 왕국은 하나가 아니며, 하나님의 왕국은 지상 정부, 운동, 캠페인 또는 전쟁의 성공에 달려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처치 리더스의 관련기사에는 “가장 많이 오용되는 5가지 성경 구절”이라는 관련기사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빌립보서 4:13, 예레미야 29:11, 마태복음 18:20, 로마서 8:28, 잠언 29:18 등의 오용을 소개하고 있다.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말씀은 어떤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외침이 아니라, 고난가운데서 믿음을 추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아름다운 일깨워주는 말씀이라는 것. 따라서 스포츠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위해 이 구절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그리스도를 전파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비록 상황은 어렵지만 그리스도 때문에 만족할 수 있다면 이 성경구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레미야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말씀은 시련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의 말씀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문맥상 이 구절은 미래에 있을 하나님의 백성의 영적 구원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마태복음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말씀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격려로 자주 사용되지만, 이 구절은 실제로 교회 권징의 맥락에서 사용되었다고 지적한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말씀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른 신자를 격려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지만, 위로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궁극적인 일치를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잠언 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라는 말씀은 “묵시”를 KJV에서 “비전”으로 해석하여 교회의 비전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님의 말씀 또는 하나님의 계시를 가리키고 강조한다고 설명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926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세대와 교회를 잇는 몸짓, 제16회 바디워십 페스티벌 열린다 11/30 새글 2025-10-02
RCA 뉴욕교협, 인진한 목사 초청… 자녀 중독예방과 소그룹 부흥 세미… 새글 2025-10-01
'PK'라는 꼬리표… 강단 뒤 목회자들의 남모를 양육 스트레스 새글 2025-10-01
더나눔하우스, 제7차 전인화리더교육 수료 “하나님 닮아가는 평생의 과정” 새글 2025-10-01
뉴욕장로성가단 로마에서 파리까지, ‘여호사밧 찬양대’의 믿음의 대장정 새글 2025-10-01
프레이즈 그라운드, '아크 뮤직 가스펠 콰이어 스쿨' 개설 새글 2025-09-30
CPU ‘백세사역 과정’, 미주 넘어 남미·한국까지 열기 확산 새글 2025-09-30
방송 PD 출신 미디어 선교사에게 배우는 8주 과정…“나도 다큐 감독” 새글 2025-09-30
뉴저지 초대교회, 2025년도 목회자 자녀 장학생 선발 개시 새글 2025-09-30
영국 기독교계, '재기독교화' 위한 2025 웨스트민스터 선언 발표 새글 2025-09-30
뉴저지교협 제39회 정기총회 - 회장 권형덕 목사, 부회장 최재형 목사 새글 2025-09-30
뉴저지교협 권형덕 신임 회장 “각자도생 넘어 교회의 본질 찾을 때” 새글 2025-09-30
[동영상] 세계가정회복기도회 선교를 위한 찬양제 2025 2025-09-29
세계가정회복기도회 선교를 위한 찬양제,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2025-09-29
[종합] 방지각 목사 구순 감사예배, 90년 은혜의 여정을 존경과 사랑으… 2025-09-29
“나의 연약함 도우신 성령” 90세 맞은 방지각 목사의 겸손한 고백 2025-09-29
김광선 목사가 증언한 방지각 원로목사의 ‘선택, 용기, 신실함’ 2025-09-29
'왕을 위하여 울라' 저자 앤더슨 목사 “선교의 첫걸음은 지도자 위한 중… 2025-09-28
제1회 뉴욕 세계 선교대회, “새로운 세계 선교의 흐름” 모색 2025-09-27
‘세계 전도의 날’ 비전 선포 “내년 9월 5일, 12개 도시에서 만납시… 2025-09-27
뉴욕의 심장, 타임스퀘어에 복음의 빛 3년 더 밝힌다 2025-09-27
황덕영 목사, "복음 전파는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영적 양식" 2025-09-27
허연행 목사 "하나님의 기준은 좌냐, 우냐… 기죽지 말고 복음 전합시다" 2025-09-27
[종합] ‘어게인 타임스퀘어’ 전도 집회, ‘세계 전도의 날’ 비전 선포… 2025-09-27
성공적인 할렐루야대회 열기, 교사 영적 부흥성회로 이어진다 2025-09-2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