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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학장 이취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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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7-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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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장신대 학장 이취임예배 실황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학장 이취임예배가 7월 3일(토) 오후 6시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뉴욕장신대는 1978년에 개교하여 43년간 218명 졸업생을 배출한 해외한인장로회 교단 신학교로, 이취임식을 통해 16대 학장 이기백 목사가 이임하고 김종훈 목사가 17대 학장에 취임했다.  

예배는 사회 정석진 목사(이사장), 찬양 예일교회 찬양팀, 기도 주영광 목사(뉴욕노회 노회장), 성경봉독 조태성 목사(뉴욕장신 동문회장), 찬양 예일교회 연합찬양대, 설교 김창길 목사(전 학장 및 총회장), 축하영상 이재광 목사(총회장)와 이상명 목사(미주장신 총장)와 허원구 목사(부산장신 총장), 이임사 직전 학장 이기백 목사, 취임사 신임 학장 김종훈 목사, 공로패 증정 이기백 전 학장과 김성은 교무처장과 민경수 총무처장, 축가 뉴욕장신대 학우와 동문, 광고 이경세 목사(부이사장), 축도 조인목 목사(뉴저지노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학장과 총회장을 역임한 원로 김창길 목사는 열왕기하 2:8-14를 본문으로 “영적 능력을 두 배나 주소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엘리야와 엘리사의 리더십 승계와 관련하여 새로운 진영을 갖춘 신학교에 4가지 성경의 지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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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첫째, 엘리야와 엘리사는 함께 했다”라며 “신임 학장은 학생들과 함께 지내고 교수와 함께 나누라. 학장이 높게 권위있는 곳에 앉아 명령하고 자기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교수 이사들과 함께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 영적인 생활은 함께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둘째, 엘리야와 엘리사는 사제지간을 넘어 부자지간이 되었다”라며 “학장 및 교수들이 학생들과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관계가 아니라 학생들이 아파하는 것을 같이 하고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라. 학장은 벼슬이 아니니 겸손하게 학생들과 가까워지라”고 부탁했다.

 

김 목사는 “셋째, 엘리사는 옷을 찢었다”라며 “옷을 찢는 것은 과거를 찢는 것이다. 과거를 부수며 용기있게 새 역사를 창조하는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터지지 않는다. 지난 43년 장신대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낡은 옷을 버려야 새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발전적이고 진취적인 장신대 미래의 비전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넷째, 엘리사는 성령의 역사가 갑절이나 임하도록 기도했다. 그래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연약하고 부족하여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으니, 성령의 능력을 갑절로 달라는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교회가 사회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다. 사회에서 하지 않는 일을 교회에서 한다. 신학교 교육이 잘못할 때 그렇다. 제대로 보여 달라. 제대로 교육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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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에 익숙한 동영상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미주장신대 총장 이상명 목사는 “신임 학장 김종훈 목사는 탁월한 목회자로 교회를 성장시켰다. 교단의 총회장으로도 사역한 두터운 연륜과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이다. 뉴욕장신대가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신학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현대에 직면하는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일꾼들을 양성하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뉴욕장신대의 성장과 발전은 교단은 물론 미주한인교회의 성장과 선교지 확장까지 직결되는 사항이다. 뉴욕장신대가 이러한 위기의 시대를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변화시킬 그러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신학교로 더욱 성장하도록 학장과 이사장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축하를 했다.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 이재광 목사는 “이 시대는 교회의 위기와 신학교의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의 위기는 신학교의 위기로 부터 비롯되어졌다. 지금 신학교는 급격한 신학생들의 감소로 말미암아 재정적인 위기를 맞았으며, 신학의 빈곤으로 말미암아 뛰어난 목회자 배출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신학교가 안팎으로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을 때에 김종훈 목사가 학장에 취임했다. 김 목사는 지성적으로 신앙적으로 잘 통합된 분이다. 그래서 신학교를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아니하고, 신학과 영성을 잘 조화를 시켜서 훌륭한 주의 종들을 배출해 내는데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화평케 하는 분이다. 그래서 교수와 직원들 그리고 졸업생과 학생들 간에 화합과 하나 됨을 힘써 지켜갈 것을 기대한다. 또 총회와 노회와 교회의 협력 없이는 신학교 발전이 없다. 김 목사는 총회와 노회 일을 많이 섬겨서 협력을 누구보다 잘 이끌어내 신학교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분이다. 총회도 신학교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축하를 했다.

 

부산 장신대 총장 허원구 목사는 “선교사로 있을 때 예일교회가 개척하고 처음으로 단기선교를 사역하고 있는 곳으로 왔다. 김 목사가 담장공사를 직접 해주었다. 예일교회는 그동안 잘 성장하여 27주년을 맞이했다. 김종훈 목사의 뉴욕장신 17대 학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김 목사가 학장으로 취임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다. 힘과 능력을 다하여 귀한 일을 잘 감당하고 어려운 시대에 귀한 일꾼들을 많이 배출해 내라. 그 사명을 감당하도록 간구하겠다. 하나님이 주신 힘과 능력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라.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더 발전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많이 돌라는 복된 신학교가 되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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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 학장이나 취임 학장이나 모두 찬양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임하는 16대 학장 이기백 목사는 이임사를 시작하며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라고 임기 동안의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취임한 17대 학장 김종훈 목사는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라는 복음성가곡 가사를 내용으로 취임사를 했다. 본인이 직접 부르지는 않았지만 이어지는 순서에서 뉴욕장신대 학우와 동문들이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를 찬양했다. 

 

이기백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를 먼저 올려드리고, 이어 함께 학교를 섬긴 여러 교수와 동역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장 재임동안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가 그리고 뉴욕장신대에 덕이 될 것인가 하는 의사결정의 2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이어 능력과 인격을 갖춘 신임 학장 김종훈 목사가 취임함에 든든한 마음으로 자리를 떠난다며, 신임 학장을 중심으로 학교의 더 큰 발전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영적 기근이 심하고 씨 뿌리는 일꾼이 적은 이 땅에 사명자로 부르는 음성을 듣고서 내가 가겠다고 결단하는 교가의 가사를 소개하며, 그 가사 대로 학교가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신임 학장 김종훈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겸손히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을 키우는 신학교가 되는 소박한 꿈을 꾸게 되었다. 이 시대를 향해 하나님의 눈물을 자기 눈에 담을 수 있는 사람, 이 시대를 보면서 하나님의 아픈 가슴을 자기 가슴속에 품을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의 교회를 살리기 위해 낙타무릎이 되기까지 기도할 줄 아는 신실한 종을 키우는 신학교라는 소박한 꿈을 꾸게 되었다”고 했다. 또 다른 꿈을 소개하며 “저에게는 꿈이 있다. 그 꿈은 바로 하나님의 꿈이 비전이 되는 신학교, 예수님의 성품이 인격이 되는 신학교, 성령님의 권능이 능력이 되는 신학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취임사 전문은 별도 기사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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