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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아래 4개 회중 퀸즈장로교회, 러시아어 회중 설립 5주년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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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1-05-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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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는 한 지붕아래 4개 회중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다. 1974년 설립된 퀸즈장로교회는 1994년 영어 회중예배를 시작했다. 2013년 김성국 목사가 부임하고 2015년에는 중국어 회중 예배, 2016년에는 러시아어 회중 예배를 연속으로 시작했다. 

 

5년 전에 러시아어 회중예배를 시작하며 김성국 목사는 "이제 플러싱은 한인들이 새롭게 이주해 모이는 곳이 아니라 하나 둘 떠나는 곳이다. 퀸즈장로교회는 이런 플러싱에 있다. 교회도 한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아니면 좀 더 쾌적한 곳으로 이사 갈 수 있겠지만 아직 우리가 복잡한 플러싱에 사는 이유가 있다"라며 이유 중 하나를 소개하며 "다민족이 함께 아우러진 예수 공동체, 진정한 교회를 소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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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회중 예배가 5주년을 맞아 5월 30일 주일 오후 4시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회중들도 모두 모여 축하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1.

 

러시아어 회중 예배는 5주년을 맞아 49세대 144명으로 부흥성장했다. 현재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7개국 12개 민족 사람들이 퀸즈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러시아어는 1억5천4백만 명이 사용하는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유대인들과 회교권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땅끝이다.   

 

러시아어 회중 예배의 지난 5년을 돌아보는 영상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종과 종교시설이 몰려있는 우편번호가 퀸즈장로교회의 우편번호 11355”이라고 했다. 교회 인근에 전 세계 수백의 나라로부터 이민을 온 다양한 인종들이 사는 플러싱은 “우리의 사역지이자 우리의 선교지”라고 소개됐다.

 

그리고 다민족 선교의 비전을 소개하며 “다민족 사역을 하면서 우리교회는 모든 사역이 더욱 풍성하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민족 회중들이 함께하는 선교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언어의 어려움 없이 전도와 선교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땅끝까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지상명령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또 선교뿐만 아니라 예배, 교육, 전도, 찬양 등 모든 동역의 시간들이 다민족 예배 회중들과 함께하여 더욱 풍성해지고 아름다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역사를 재현하는 교회를 지향하는 퀸즈장로교회가 다민족 회중과 함께 하나님의 꿈을 하나씩 이루어나가고 있다고 긍지를 나타냈다.

 

2.

 

5주년 감사예배에서 러시아어로 인사한 김성국 목사는 집회를 마무리하는 격려사를 통해 “정말 감격적인 시간”이라고 격려했다. 부임후 다민족교회의 비전을 실천해 온 김성국 목사가 하고 싶은 말은 많았다. 다음은 메시지 요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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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민자들이다. 언제 왔든지 슬프고 서러운 이민자들이다. 교회가 설립된 47년 전에는 이민생활이 더 어려웠다. 언어도 잘 안되고, 문화도 적응하기 어렵고, 심지어 먹고 사는 것도 문제였다. 왜 이민을 왔는지 후회도 되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놀랍게 준비하신 것이 있었다. 하나님 교회를 준비하시고, 주님께서 우리의 길이 되시고, 다민족이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비전을 가지게 되었다. 위대한 사도행전의 역사를 재현하는 교회, 초대교회를 모델로 한 비전을 주셨다. 그런 비전이 있었기에 타협도 없었고 포기할 수도 없었다.

 

그때 부름을 받은 1세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수고가 있었다. 장영춘 목사와 1세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이런 교회가 세워졌으며, 아름답게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부흥하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더 다른 계획이 있으셨다. 모든 민족에게 예배를 받기 원하시는 마음이 있으셨다. 그 일을 퀸즈장로교회를 통해 이루기를 원하셨다. 제가 다시 퀸즈장로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을 때 이미 영어 회중 담당 김도현 목사가 있었다. 그리고 중국어 회중 담당 첸위지 목사가 조인했으며, 놀라운 방식으로 러시아어 회중 송요한 목사가 조인했다. 4회중의 예배를 통해 주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또 하나의 계획을 펼치신다. 

 

새로운 건축 중인 예배당에서 주님을 예배하고 다음세대를 양육하라는 비전을 주셨다. 그리고 또 하나 주님이 주신 일이 있다. 성격이 다른 4명이 힘을 합해 중풍환자 친구를 예수님 앞으로 메고 갔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주님은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환자를 고쳐주셨다. 지금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예배 목회자와 회중들의 성격은 다르다. 4회중들이 예배로 하나 되었듯이 지금 쓰러져있는 이민자들과 여러 상처받은 자들을 함께 매고 가야 한다. 그들을 이끌고 예수께 가야 한다.

 

그리고 외쳐야 한다. “이 땅은 우리의 마지막 종착지가 아니다. 아버지 집이 저기 있다. 함께 예배하며 그곳에 가자. 여기서도 예배를 드리고 영원한 나라에서 모든 언어로 주님을 예배드리자.”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기에 멈출 수 없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 믿음과 성품으로 함께 된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회중 형제자매들은 희생을 위한 눈물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는 부르신 주님을 찬양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3.

 

러시아어 회중 예배는 4개 회중들의 다문화 축제로 진행됐다. 이날의 주인공인 러시아어 회중들은 예배를 열며 드리는 찬양, 선교 전의 찬양, 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배를 드렸다. 한국어 회중에서 글로리아 싱어즈가, 중국어 회중에서도 대규모 찬양대가 찬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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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회중 담당 목사인 송요한 목사는 마태복음 16:13-20을 본문으로 “주님의 교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는데, 5년 전 첫 예배를 드리며 전해진 메시지로 그만큼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열정적으로 전했다.

 

송요한 목사는 “지난 5년간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이 함께한 시간이었음을 확신한다”라며 에벤에셀, 임마누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리고 김성국 담임목사와 성도들에게도 기도와 동역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 목사는 “주님은 내 교회라고 하셨다. 저는 교회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오직 주님만 우리의 주인 되심을 믿는다. 교회는 주님이 창조주이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주님은 교회를 지키시고 축복해 주실 것이다. 교회는 주님이 주인이신 교회가 되어야 하고, 우리 의지가 아닌 오직 주님이 인도하시고 지켜주시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는 주님을 고백하는 교회,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하는 교회, 그리스도를 전하는 교회”라며 이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면 우리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능력으로 함께하시면 우리는 주님이 허락하신 축복을 받을 것이다. 교회는 주님께 속해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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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회중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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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회중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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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회중 찬양
 

영어 회중 담당 김도현 목사는 축사를 통해 러시아어 회중 5주년을 축하하고 러시아어 회중 형제자매들이 보여준 신실함을 축복했다. 그리고 “결혼 5주년을 맞아 주는 전통적인 선물은 나무”라며 그 이유는 비록 로맨틱 하게 보이지 않아도 오래 지속되는 힘, 지혜, 그리고 용서를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러시아어 회중이 나무처럼 튼튼하고 깊은 뿌리를 내려 오래도록 이어지라며 시편 1:1-3의 말씀을 통해 축복하며, 더욱 영적성숙으로 열매를 맺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4개의 다른 회중들이 한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는 아름다운 비전을 주신 김성국 담임목사를 세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중국어 회중 담당 첸위지 목사도 축사를 통해 “하나님은 비전을 주시는 분이시고, 부르시는 분이시고, 또한 길을 여는 분”이시라고 찬양했다. 그리고 러시아어 회중 집회에 참여하여 송요한 목사와 가족들이 전심으로 주님을 섬기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며 그 수고를 치하했다. 첸 목사는 많은 성도들이 브루클린에 살면서도 주일 아침 8시30분이라는 이른 시간임에도 정시에 예배를 참석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광을 돌리는 러시아어 회중 형제자매들을 응원했다. 그리고 더욱 더 흥왕하여 축복의 통로가 되며, 하나님께만 모든 영광을 돌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퀸즈장로교회 회중들은 김성국 목사와 송요한 목사에게 화환을 전달하며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4.

 

한편 미주의 한인교회들의 다민족교회의 방향성은 한인이민교회의 정체 혹은 후퇴 가운데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대안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미셔날처치 등 해외 선교와 지역 선교의 균형을 맞추자는 최근 교계의 움직임과도 일맥상통하며, 특히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다민족들이 밀집해 산다는 지역적인 특징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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