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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행 목사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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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21-05-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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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행 목사가 요즘 이슈인 인종차별에 관련한 설교를 했다. 허연행 목사는 5월 7일 프라미스교회 금요기도 모임을 통해 갈리디아서 3:28을 본문으로 “하나이니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허 목사는 인종차별의 현황을 나누며,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했다. 그리고 한국인과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를 거울을 통해 보게 했다. 

 

설교에서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5가지 방법을 나누었는데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회개해야 한다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어느 인종이든지 겸손하고 친절하게 대하라 △기도하라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은 유대인을 편애하지 않으셨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자세히 하고 있다. 또 설교라기보다 “다른 인종을 변장하신 예수님같이 대하라”라는 식으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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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흥미있으며 심각한 뉴스 하나를 2014년 보도했다. 미국 259개 대학, 6,500 교수들에게 박사학위과정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지도교수로 모시고 싶다며 안내를 부탁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학생으로 가장하여 보낸 사람의 이름은 의도적으로 백인, 흑인, 히스패닉, 중국인, 인도인으로 5종류로 나누어 보냈다. 물론 내용은 같다. 그런데 답장을 종합하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백인 이름으로 이메일을 보낸 경우는 90%가 응답을 받았으나, 나머지는 60% 정도밖에 응답이 오지 않았다. 유펜, 콜롬비아, NYU 등 3개 경영대학원이 공동 추진 프로젝트로 조사결과가 공신력도 있다. 

 

우리를 놀랍게 만드는 것은 이들이 우리같이 평범한 소시민이 아니라 대학교수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지성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마저도 이렇게 인종에 따라서 성의와 대답이 달라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도급 인사부터 인종차별이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있다.

 

미국내 핫이슈가 되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뿌리가 꽤 깊다는 것이다. 일반 시민들 아니라 사회 지도층 인사부터 이 문제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하는데 영향력 있는 지도층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일반 시민이야 말할 필요가 무엇 하겠는가.

 

그런데 이런 인종차별의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미국뉴스만 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현상이다. 유럽도 마찬가지이다. 영국도 무슬림에게 인종차별이 있다. 프랑스도 있다. 독일에 가면 미국의 히스패닉처럼 터키인들이 많이 와 살며 일하는데 인종차별이 있다. 처음 이민자가 영국인인 아시아 호주 같은 나라도 심하다.

 

대한민국은 어떤가? 21세기에 들어서며 외국인들이 대거 유입됐다. 결혼할 신부가 없어 외국 여자들이 들어와서 농촌 총각과 결혼하고 애를 낳았다. 그러면서 외국인 인구가 150만이 되었다. 단일민족이라는 말이 옛말이 되었다. 한국인에게 2014년 설문조사를 하니 외국인 근로자가 옆집에 이사 오는 것에 44%가 반대했다. 농촌 총각들이 결혼하기위해 외국인 처녀들이 오는 것은 찬성하지만, 그 집이 내 옆집에 오는 것을 절반이 반대한 것이다.

 

한국인의 인종차별이 대단하다. 특히 아시아나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에게 심하게 나타나고, 반면 유럽이나 북미 백인들에게는 약하다. 심지어 과잉친절을 베풀기도 한다. 그래서 호칭부터 다르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인들이 한국인과 결혼한 가정들을 ‘다문화 가정’이라고 한다. 같은 한국인이지만 서양인과 결혼했을 경우는 ‘다문화 가정’이 아니라 ‘글로벌 가정’이라고 한다. 명칭조차가 다르다. 한국인들은 은근한 인종차별 의식이 있다.

 

미국에 와서 사는 우리들은 어떤가? 우리들은 이런 문제에서 자유한가? 아니다. 우리도 한편으로 당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을 당하게 만든다. 원리적으로 보면 당해 본 사람이 그런 일을  한다. 시어머니에게 지독한 시집살이를 한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면 며느리에게 그렇게 한다. 자식들을 유달리 막 대하는 부모를 상담하면 성장할 때 부모에게 막 대함을 받고 상처를 받았다. 우리말 속담에 흉보면서 닮는다는 것이 있다. 

 

미국은 작년 6월에 미네소타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에 의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이 터졌다.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하필이면 그 현장 영상이 SNS에 올라와 온 천하에 여과없이 비추어지면서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온 나라가 들썩거렸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격이었다.

 

금년 3월 애틀란타에서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8명이 죽었다. 그중 6명은 아시안이었다. 그 백인의 총격에 의해 아시안 6명이 죽었다. 그중 4명이 한인이었다. 충격이었다. 지금도 수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누가 보더라도 인종혐오 관련 범죄가 틀림없지만 미국사법제도가 복잡해서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른다. 인종차별적 사건이 잠잠해지면 얼마나 좋겠냐만 요즘은 뉴스를 보는 것이 겁이 날 정도이다.

 

작년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가 지난해에 비해 150% 늘었다. 요즘 날마다 이를 접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특히 이 고민을 주님께 가지고 나가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기를 원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솔루숀을 나눈다. 개인적인 차원, 커뮤니티적인 차원, 국가적인 차원의 해결책을 모두 포함한다.

 

1.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문제에 대해 무엇을 원하시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인종의 편견과 차별을 말하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그런 용어를 사용하시지 않으셨다. 성경을 읽으며 제일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오직 한 인종만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인류는 한 조상으로 부터 나왔다. 인류는 하나님이 만드신 아담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을 행함으로 노아의 방주사건후 노아를 두 번째 인류의 조상으로 사용하셨다. 인류는 아담의 후예인 동시에 노아의 후예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을 보면 우리 모든 인류는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다. 외모나 골격에 있어서는 약간 차이는 있지만 그것은 주변적인 차이이고 진짜 본질은 똑같다. 본질은 모든 인간들은 인격의 가치가 동일하고, 영혼의 가치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피부색에 따라 가치가 다르지 않다. 그 이유는 모든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피부색이 달라도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다. 창세기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니 인종간의 피부색에 따라 구별은 있지만 차별은 안된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하나님도 피부색에 따라 어떤 한 인종을 편애하시거나 최애하시는 법이 없으셨다. 유대인을 선택하셔서 특별하게 사용하셨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유대인을 선택하신 것은 맞지만, 유대인들이 특별해서 유대인들을 편애해서 선택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메시아를 보내시기 위해 유대인을 선택하신 것이며, 성경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그들의 언어로 기록하게 하셨다. 유대인을 통해 예수님 보내주셨지만, 메시아는 유대인만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오신 것이며 단지 유대인을 통하여 오신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 부분을 착각하고 있다. 자기들이 이방인보다 더 귀하기에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선택하셨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그냥 그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신 것인데 유대인들은 특권으로 이해했다. 유대인들은 구원은 오직 자신들에게 주어졌으며 이방인은 주어도 못 먹는 즉 구원의 대상이 아니라는 이상한 선민의식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오해한 것이다. 하나님은 절대로 누구를 편애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 않으신다. 비록 피부색과 골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모든 인류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동일이다. 인격이 동일하고 영혼의 가치가 동일한 것이다. 피부색에 따라 다르다는 가르침은 성경에 없다. 

 

갈리디아서 3:28는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으로 오늘 본문이다.

 

독특한 수사법이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에는 각각 전 인류가 담겨있다. 중간은 없으며 모든 사람을 표현하는 수사법이다. 이를 강조하려고 3번씩이나 사용했다. 어느 한 사람도 예외가 없다는 뜻이다. 영혼의 가치가 동일하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라고 할 때 “세상”은 모든 인종들이 다 들어있다. 모두가 사랑의 대상이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우리는 어느 정치인이나 학자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기 전에, 하나님께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만이 아니라 대통령과 입법자들과 치안 책임자들, 그리고 교사부터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부터 인종차별 문제해결의 첫 단추는 시작되어야 한다. 만약 첫 단추를 잘못 끼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양이 흩어지게 된다. 시작이 중요하다.

 

2. 회개해야 한다.

 

회개는 돌이키는 것이다. 회개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잘못을 깨닫는 사람만 할 수 있다. 그러면 제일 먼저 깨달은 사람은 우리 크리스천들이다. 저들은 모르기에 회개할 수 없다. 아는 우리부터 알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한 우리의 약함과 허물부터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한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셨는가를 안다. 몰라서 모르고 범하는 죄도 문제이지만 알면서 저지르는 죄는 더 악하다.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사회적 영향을 받아서, 문화적인 압력을 받아서, 다들 그렇게 사니 나도 모르게 특정인종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인종에 대한 차별을 했던 일이 있다면 우리부터 회개해야 한다.

 

3.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오늘 하루 인종차별적인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성도들에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지하철을 타고 주일에 교회를 오다보면 불안하다는 것이다. 세상은 악하지만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성경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한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너무 방심하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만날지 모른다. 

 

구체적인 행동지침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현지에 문화를 잘 지켜야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는 말이 있다. 미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식대로 살며 미국의 현지 문화를 무시하고 살지 않으려는 자세가 요즘 특히 중요하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과잉대응을 자제하라. 누구와 살짝 스친 것뿐인데 혹시 인종차별 아닌가 생각하며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당황해서 한 소리를 더 하게 된다.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하고, 야간에 홀로 하는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범죄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최선은 잘 감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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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누구를 대하든지 변장하신 예수님같이 대하라

 

주변에 다인종들이 많이 있다. 우리가 사는 퀸즈는 전세계에서 온 100개가 넘는 인종이 모여 산다. 미국의 이민정책은 이전에는 멜팅팟이었지만 지금은 샐러드볼이다. 샐러드볼은 야채와 과일이 한 그릇 속에 있지만 제각기 맛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전의 멜팅팟은 용광로 안에 들어가기 전에는 다르지만 들어간 후에는 녹아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퀸즈에는 여러 민족들이 와서 살기에 보기만 해도 어디서 온 사람인지 안다. 생긴 것과 옷 입은 것을 보아서, 어떻게 대할지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누구를 대하든지 예의를 갖추고 대해야 한다. 성경적인 용어로 말하면 변장하신 예수님으로 알고 겸손과 섬김으로 대하라는 것이다.

 

지금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만나게 되는 비한인들 특히 소수민족들, 여러분은 그들의 이름도 모르지만 변장하여 나에게 다가온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고 친절하고 다정하게 예의를 갖추어 따뜻한 마음으로 한마디라도 해야 할 줄 믿는다. 이것이 이 시대를 뚫고 나가는 크리스천의 아름다운 덕이다.

 

5. 기도하는 것이다.

 

앞의 4가지를 아무리 잘해도 마지막이 빠지면 안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바로 기도하는 것이다. 어제는 국가기도의날이었다. 대통령이 “하나님”을 빼고 선언서를 발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통령이 “하나님”이라고 못하면 우리라도 해야 한다. 우리마저 침묵하면 미국은 희망이 없다. 어제곳곳에서 깨어있는 크리스천들이 모임을 가지고 미국을 위해, 팬데믹 종식을 위해, 아시안 인종차멸 종식을 위해, 소위 평등법 저지를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역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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