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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한교총 2022년 연차총회, 급변하는 교단현실 속에 결의문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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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22-04-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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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UMC 한교총 2022년 연차총회 현장

 

연합감리교 한인교회총회(한교총, 회장 이철구 목사) 2022년 연차총회가 “내가 친히 가리라”는 주제로 4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이성철 목사)에서 열렸다.

 

연차총회에는 61개 교회에서 목회자 65명, 사모 10명, 평신도 52명 등 127명이 참가했다. 이철구 회장은 “이번 총회의 큰 의미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숫자가 거의 같이 참여한 것이다. 이것은 연합감리교회가 연회 대표는 파송받은 목회자 숫자와 동일한 평신도 대표의 숫자를 같게 하는 전통을 처음으로 한인교회에서 실현시킨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교총은 2019년에 보수적인 성경 가치관을 들고 플로리다에서 처음 모인 후에 팬데믹으로 총회로 모이지 못하다가 드디어 총회로 만났다. 지난 2년 동안 복잡한 교단현실 속에서 한인교회의 나갈 길을 모색하면서도 신년 특새, 사순절 특새, 청지기 세미나, 온라인 평신도 지도자 훈련, 형제교회 돕기 운동, 한파피해 돕기 캠페인, 우크라이나 돕기 캠페인 등 사역들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총회는 올해 8월에 예정되어 은혜로운 교단결별을 기대한 UMC 총회가 다시 2년 후로 연기되어, 5월 1일부터 글로벌감리교회(GMC, Global Methodist Church) 출범 등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연합감리교회 교단현황을 나누고 한인교회의 진로를 모색했다. 한교총은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고백과 결의”를 통과시켰다.

 

1.

 

교단현실을 나누고 한인교회의 나갈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 둘째 날인 26일(화)에는 조영진 은퇴감독이 ‘연합감리교 교단현황과 한인교회의 진로’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했으며, 목사와 장로들이 나서 패널 토의에 나섰다. 토의에는 김일영 목사(총무, 체리힐제일교회), 한의준 목사(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류재덕 목사(밸리연합감리교회), 안성주 장로(전국평신도연합회 회장), 양훈 장로(전국평신도연합회 고문), 황철현 장로(중남부 평신도연합회 회장) 등이 나섰다.

 

연합감리교뉴스 김응선 목사의 보도에 따르면, 조영진 감독은 불확실한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와 총회 연기로 인해, 총회에서 다뤄야 할 문제가 연회와 개체 교회로 전이된 갈등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한 연합감리교회가 쇠퇴하고 있는 이유를 영적 쇄신과 부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조 감독은 목사들과 교회들이 동성애에 관해 공부해야 하며, 교인들과 함께 기도하고 분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으며 한인교회 간의 연대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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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셋째 날인 27일(수)에는 류계환 목사(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선교총무)가 “연합감리교회 교단현황과 한인교회의 진로”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했으며, 목사와 장로들이 나서 패널 토의에 나섰다. 토의에는 고한승 목사(뉴져지연합교회), 조선형 목사(시카고예수사랑교회), 배연택 목사(찰스톤한인연합감리교회), 최관호 장로(동북부 평신도연합회 회장), 최정관 장로(서부 평신도연합회 회장), 우진호 장로(중북부 평신도연합회 총무) 등이 나섰다.

 

3.

 

한교총 총무 김일영 목사는 “각 저녁집회와 아침 경건회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현 교단상태에서 받은 어려운 마음과 힘듬이 치유 받고 새로운 힘과 소망을 얻었다”라고 소개했다. 

 

25일(월) 개회예배는 기도 이창민 목사, 설교 이철구 목사, 성만찬, 축도 이성철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26일(화) 저녁예배는 기도 양민석 목사, 설교 류재덕 목사, 폐회축도 이성현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27일 수요저녁예배는 기도 한의준 목사, 말씀 김정호 목사, 축도 김광태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28일(목) 폐회예배는 기도 윤국진 목사, 설교  고한승 목사, 폐회축도 정영희 목사가 했다. 아침 경건회, 은퇴찬하식, 소천 추모식 등도 진행됐다.

 

특히 수요예배에서 설교를 한 김정호 목사는 “장렬히 전사하겠다”고 외친 한교총과 한인총회, 그리고 평신도 리더십들을 앞으로 초청했다. 그리고 선배 목사들도 앞으로 나와 아론과 훌이 되어 그들의 손을 들어주는 의미로 기도를 했다. 모든 참가자들도 찬양을 하며 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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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목사는 “이 자리에 교단 권력자는 하나도 안 보인다. 요즘 한인교회들이 사마리아인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 비록 소수가 코너에 몰려 사마리아인 취급을 당하는 현실이지만, 훗날 역사가 평가하기를 저 사람들은 갈릴리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이었다고 평가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4.

 

2022년 연차총회에 참석하면서 낸 연회비와 우크라이나 헌금은 모두 10만불이 넘었다. 우크라이나 헌금 50%로는 UMCOR를 통해서 난민들을 위해서 사용되며, 나머지 50%는 우크라이나 교회를 돕는데 사용된다.

 

한편 2022년 연차총회 자료집은 한교총, 한인총회, 평신도연합회 등이 동성애 문제로 혼란스러운 교단 현실속에서 2015년부터 대응한 선언문과 결의문, 그리고 입장 등 각종 자료를 담아 한교총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특히 ‘2019 서부지역 평신도연합회 설문조사’와 ‘2019 한인총회 APTF 설문조사’에는 성경적인 가치를 지키려는 UMC 한인 목사들과 성도들의 여론이 잘 담겨있다.

 

6.

 

한교총은 2022년 연차총회를 마치며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고백과 결의”를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모든 결정의 원칙은 성서에 근거해야 하며, 과정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단과 연회의 지도자들이 결정에 영향력을 끼치려고 하면 안되며 신앙양심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교단분리 과정에서 지역연회의 의사결정 구조에 책임있게 참여할 것, 연합감리교회와 글로벌감리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 교회와 목회자의 어떤 결정도 존중하고 그 선택을 비판하지 않고 축복할 것, 교단분리 이후 두 교단이 형제교단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등 중재적인 입장도 담았다. 다음은 고백과 결의문 전문이다.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고백과 결의 

 

1. 연합감리교회 교단의 현실

현재 우리 연합감리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본질적 문제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2019년 교단특별총회의 결정에 대한 공개적인 불복종이고, 또 하나는 연합감리교회를 연결해왔던 ‘거룩한 대화’(Holy Conferencing)

의 상실이다. 지난 역사 속에서 연합감리교회는 ‘다양성 속의 일치’(Unity in Diversity), 즉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와 전통을 가진 교회였다. 그러나 2019년 교단특별총회가 재확인한 전통주의 장정의 ‘결혼에 대한 정의’와 ‘동성애자 목사 안수 불허’규정에 대해 불복종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결정은 ‘정의구현’이라는 이유로 정당화하고, 반대로 그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을 분열/분리주의자들로 공격하고, 차별하고, 고립시키고 있다. 한편으로는 교권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 하고, 또 한편으로는 목회자들로 하여금 교권에 대한 불신과 실망을 가지게 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에게 ‘하나로 연결된 교회’라는 연합감리교회의 약속(Covenant)에 대한 신뢰를 기대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2. 한인교회의 반성과 사명

한인교회는 개체교회 중심의 목양과 목회에 집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연합감리교회의 강한 연대성 아래에서 세워진 지방회, 연회, 지역총회, 교단총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어렵게 해왔다. 이러한 참여의 부재에는 한인교회가 가진 언어적, 문화적 장벽도 존재함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한인연합감리교회가 교단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모습은 분명히 반성되어야 한다. 비록 지금의 연합감리교회 안에 한인, 소수인종 교회의 신앙과 문화가 존중받지 못하는 문화가 존재하지만, 우리는 하나 님의 뜻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면서 이러한 시대에 주님께서 우리 한인교회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 나가고자 한다.

 

3. 한인교회 공동체를 위해

교단총회의 세 번째 연기는 분리 문제로 고통을 겪어오고 있는 연합감리교회에게 또다시 갈등과 혼란의 시간을 2년이나 연장하게 했다. 더욱이 코비드 상황에서 회복을 준비하고 있던 개체교회는 교단총회에서 결정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선택으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금의 현실은 교회를 지켜내야 하는 한인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에게 더욱 신실한 믿음과 지혜로운 분별력을 요구하고 있다. 팬데믹의 어려움이 교회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현실을 보여주었다면, 지금의 갈등과 어려움은 전세계에 흩어진 연합감리교회에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새 기적의 통로’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때에 한인교회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부르심에 분명히 응답함으로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현재의 상황에 흔들리기보다는 한인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이다.

 

4. 연합감리교회 감독과 교단 리더들에게

교단의 장정은 감독 개인이나 연회의 입장에 따라서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장정은 우리들로 하여금 웨슬리 전통을 지키게 해주는 언약(Covenant)이며, 우리 감리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다. 감독들은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로서 혼란한 상황속에서도 먼저 장정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또한 교단 전체에 대한 거시적 시각을 가지고, 연회/교회 분리과정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5. 교단분리안 합의정신을 따르는 지역연회 결의안을 지지한다.

지난 20년 미국내 주류교단들(UCC, Episcopal Church, ELCA, PCUSA 등)은 동성결혼예식 허용과 결혼의 정의를 바꾸는 과정에서 심각한 아픔과 분열을 경험했다. 하지만 연합감리교회는 미국 내의 어떤 교단도 이루지 못한 <은혜로운 화해를 통한 교단분리안> ‘The Protocol’을 이끌어냈다. 이것은 교단 문제의 해결책을 성경에서 찾아 아브라함과 롯, 바울과 바나바처럼 서로를 축복하며 분리할 수 있는 길을 연 시도였다. 비록 교단총회가 세 번이나 연기되고, 2024년 교단총회를 통한 입법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교단분리안 the Protocol>의 합의정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이 정신을 따라 연합감리교회의 모든 지역연회는 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글로벌감리교회 (Global Methodist Church)와 분리후 연합감리교회 (Post Separation United Methodist Church)로 은혜롭게 나뉘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단분리안의 합의정신에 따라 전통/중도/진보주의 입장을 지닌 교회, 평신도, 목회자의 선택이 보호받을 수 있는 지역연회 결의안(Annual Conference Resolution) 채택을 지지한다.

 

6. 신앙양심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연합감리교회의 역사에서 일어난 수많은 신학적 논쟁에서 우리는 ‘We agree to disagree’의 태도를 견지해왔다. 이것은 의견이 다른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이견이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토론하는 전통’이었다. 이런 토론자세는 개인의 신앙양심에 따른 교리적 갈등이 공동체의 갈등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훌륭한 전통이었다. 그러나 최근 교단분리 과정에서 이러한 전통이 존중되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교단과 연회의 지도자인 감독, 감리사가 교회나 목회자 개인의 신앙적 입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거나, 교권을 대변하는 특정한 입장을 더 많은 교회에 관철시키려는 불온한 움직임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연합감리교회가 서로 다른 신앙적 입장을 존중해 왔던 전통은 교단분리의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특히 연회/교회의 분리과정에서 전통/중도/진보주의 입장을 지닌 어떤 교회나 목회자가 외부의 어떤 압력으로부터 자유롭게 자신들의 신앙양심에 따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7. 말씀이 기준이며, 그 과정도 중요하다.

우리는 교단문제에서 성서적 원칙과 교회법인 장정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시종일관 강조해왔다. 또한 감리교회 정신에 따른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도 중요함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총회위원회(General Commission on General Conference)의 2022년 교단총회 연기 결정은 오히려 일방통행식의 교회정치와 비합리적인 프로세스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더욱이 복음전파의 열정을 가지고 웨슬리 전통을 고수하려는 감리교인들을 분리주의 또는 분파주의로 공격하고, 반대로 감독제 교회에서 감독의 입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하려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과 말씀 앞에서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성서적 원칙과 감리교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교회를 인도하고 이끄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모든 결정의 원칙은 성서에 근거해야 하며, 과정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

 

8. 한인교회 공동체의 하나됨을 위한 결의

우리 한인공동체를 분열시키려는 많은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한인교회 공동체를 분열시키려는 어떠한 농간에도 굴복하지 않고 우리의 하나됨을 지켜나갈 것이다. 최근 목회자 파송과정에서 교단분리에 대한 입장이 파송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이런 과정에서 개체교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교단 리더십의 말과 행동은 신앙양심에 따른 선택이 존중받을 것이라고 기대해온 많은 목회자와 교회를 실망시키고 있다.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마가복음 16:7) 부활하신 예수님은 먼저 갈릴리로 가서 제자들을 만나주셨다. 권력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이 아니라 사역의 출발지이며, 힘없는 민중들이 사는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 새로운 미래의 꿈을 부어주신 것이다. 한인교회는 이제 권력의 힘에 의지하는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전도와 선교, 사역의 현장 갈릴리로 다시 돌아가,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사역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고린도전서 4;20)을 기억한다. 세상은 돈과 권력을 힘으로 내세우지만 우리는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여 앞으로 나아간 다. 하나님 나라는 말로 세워지지 않는다. 지금은 교회의 숫자와 규모를 말할 때가 아니라 교회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도록 성도의 거룩함을 회복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나아갈 길

우리는 삶의 터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지키고, 잃은 영혼을 구하기 위해 전도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감리교회의 전통을 따라 성서적 성결을 회복한다.

우리는 감리교회 연대의 기본이 되는 선교분담금을 최선을 다해 감당한다.

우리는 교회예산의 1%를 모아 연약한 교회를 돕고 새교회를 개척한다. (2년 백만불 목표)

우리는 연회/교회의 결정과정에서 ‘거룩한 대화’(Holy Conferencing)의 원칙을 지켜나간다.

우리는 교단분리 과정에서 지역연회의 의사결정 구조에 책임있게 참여할 것이다.

우리는 연합감리교회와 글로벌감리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이다.

우리는 목회자와 교회공동체가 신앙양심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는 교회와 목회자의 어떤 결정도 존중하고 그 선택을 비판하지 않고 축복할 것이다.

우리는 교단분리 이후 두 교단이 형제교단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2년 4월 28일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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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총회 참석자들이 둘째날 저녁집회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 ⓒ크리스천 위클리
 

7.

 

KUMC 전국평신도연합회도 결의문을 내고 총회에서 사인을 받았다. 달라스 평신도 43명, 몽고메리교회 46명, LA교회 24명(진행중)을 합해 현재까지 113명의 서명이 되었고, 각교회로 돌아가서 서명운동을 하기로 했다.

 

평신도연합회의 결의문은 선명하다. 결의문에는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동성간의 결혼을 교회의 신앙고백으로 인정할 수 없다” 그리고 “연합감리교회가 동성결혼 예식을 허용하거나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받아들이는 비성서적인 교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라는 내용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연합감리교회가 분리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비성서적인 가르침과 교단, 연회조직으로부터 우리 한인교회를 지켜내고, 성경의 진리를 지킬 수 있는 교단으로 분리하는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KUMC 전국평신도연합회 결의문

KUMC 전국평신도연합회 상임위원회 결의(4.10.2022)

 

우리는 미국 전역에서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는 연합감리교회 평신도들입니다. 우리는 교단분리 문제로 혼란스러운 우리 교회의 현실 속에서 우리의 신앙과 믿음의 결단을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의합니다.

 

1. 우리는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으며,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오늘도 우리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믿습니다.

2. 우리는 말씀이신 하나님의 계시를 따라 성서적 진리를 믿음으로 고백하며, 우리의 전통적인 신앙을 지킬 것입니다.

3. 우리는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사랑하며, 긍휼히 여겨야 하며,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책임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4.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동성간의 결혼을 교회의 신앙고백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5. 우리는 연합감리교회가 동성결혼 예식을 허용하거나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받아들이는 비성서적인 교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믿습니다.

6. 현재 미국내 연합감리교회 일부 연회가 교단법인 장정을 어기고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행하거나, 교단의 지도자인 감독으로 세우는 것은 불법적인 행동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연합감리교회가 함께 지키기로 약속한 장정을 어기고,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는 일에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7. 우리는 교회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앙인들의 공동체임을 믿습니다.

8. 우리는 우리가 섬기는 교회의 건물과 재산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단분리 과정에서 교회의 재산을 지키고,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함께 단결하여 나갈 것 입니다.

9. 우리는 연합감리교회가 분리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비성서적인 가르침과 교단, 연회조직으로부터 우리 한인교회를 지켜내고, 성경의 진리를 지킬 수 있는 교단으로 분리하는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준비할 것입니다.

10. 우리는 성경과 교회의 전통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지키는 한인교회를 끝까지 지켜낼 것입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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