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회복된 퀸즈장로교회 토요새벽예배 현장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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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0-07-11 22: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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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퀸즈장로교회 토요새벽예배 현장 실황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는 주정부 행정명령에 의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지 3개월이 넘어 6월 28일 주일 현장예배를 재개했다.
이에 앞서 코로나19가 뉴욕보다 한국에서 더 확산되던 3월초에 김성국 목사는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면 예배의 자리에서 죽겠다”고 했다. 그리고 “잘못하면 건강이 우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되고 뉴욕에 크게 확산하는 속에서도 예배를 생명처럼 여기며 미주교계의 개혁주의의 산실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퀸즈장로교회 예배가 계속될 줄 알았다. 하지만 엄중한 행정명령 가운데 교회의 문을 닫아야만 했다.
현장예배 대신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현실가운데 김성국 목사는 매일 새벽 예배, 그리고 수요와 주일 예배에서 이전 보다 더 열성적으로 말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3개월 전에 전형적인 전통교회였던 퀸즈장로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시작하며 혁신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찬양을 할 수 없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합창을 드린 교회였다. <코로나19 백서>를 발행하여 주도적으로 현실에 맞섰으며, 6월 중순에 열린 교협 포럼에서 김성국 목사는 “사람의 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세상가치가 허물어진 팬데믹 이후에 오히려 최적의 전도환경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하여 주목을 받았다.
현장예배가 열렸지만 예전과 같지 않았다.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사전 등록을 해야 하고,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에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쓰고 손세정제로 소독해야 했다. 예배당에 들어가서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앉아야 한다.
7월 11일 토요 새벽예배 현장은 성도들이 거리를 유지하며 예배당 안에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 찬양대의 찬양도 예전 같지 않게 소수가 거리를 유지한채 했다. 하지만 그 열기만은 달라지지 않았다.
김성국 목사는 설교를 시작하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힘내세요. 또 천성을 향해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라며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김성국 목사는 “혹시 건강, 사업, 직장, 가족 등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이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크기이다. 어려운 현실 속에 하나님조차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생각들을 한다. 내가 만든 하나님을 믿지 말라. 우상이다. 어려움 가운데 우리들이 하나님을 너무 제한시켜 놓은 것이 아닌가? 그것은 진짜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가 만든 우상이다. 우상을 섬기지 말라. 내가 만든 하나님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라. 하나님을 다시 찾아야 한다.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다시 앙망해야 한다. 그곳에 소망이 있다. 크신 하나님을 다시 찾으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뉴욕으로 퀸즈장로교회로 부르신 이유가 있다”라며 “환경에 낙담하거나 일신의 즐거움을 위해 사는 인생이 되지 말고 큰 그림을 보며 하나님의 크심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뜨거운 합심기도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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