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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양 목사, 맥체인 성경 세미나 “성경을 읽으면 응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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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8-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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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강사 김홍양 목사(제주제일교회)가 대회의 마지막 코스인 세미나를 8월 26일(월) 오전에 프라미스교회에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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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양 목사는 “맥체인 성경 정독”이라는 주제가 붙은 세미나를 통해 할렐루야대회 동안 깊은 메시지가 말씀연구와 기도를 통한 노력인 것을 증명해 내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평신도들에게도 오픈된 세미나는 목사와 평신도 지도자 1백여 명이 참가했다. 

 

세미나는 사회 임영건 목사(주안에교회), 경배와 찬양 Sound of Grace, 대표기도 이상원 목사(롱아일랜드성결교회), 찬양과 반주 지현희 사모, 강의와 질답, 광고 유승례 목사(총무), 축도 김명옥 목사(선거관리위원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1.

 

세미나 주제인 ‘맥체인 성경’은 무엇인가? 이미 잘 알려진 ‘어! 성경이 읽어지네’, ‘통큰통독’, ‘비전통독’ 같은 성경읽기 운동이다. 하지만 ‘맥체인 성경’의 역사는 깊다. 2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맥체인 성경읽기표에서 맥체인성경을 제작했으며, 성경을 새로운 방식으로 통독하는 운동이다.

 

1836년 경, 맥체인 머레이라는 스코틀랜드 목사는 8개 국어를 능통했으며 23살에 목사가 되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교인들이 말씀에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기존의 편집된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66권 성경을 어떻게 하면 교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연구하다가 ‘맥체인 성경읽기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교회는 6년 만에 2백명에서 7천 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7년만 목회하고 29살에 세상을 떠났다. 

 

‘맥체인 성경읽기표’라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 있었는데 ‘로이드 존슨’이었다. 그는 의사였다가 목사가 되고 성경을 거의 난도질 하다시피 분석하고 강해했다. 귀납적 연구까지 도입을 하며 세계적인 목사가 되었다. 복음주의 신학자로 얼마 전에 죽은 ‘존 스토트’도 ‘맥체인 성경읽기표’로 성경을 연구하다가 세계적인 학자가 되었다.

 

한국에는 ‘맥체인 성경읽기표’는 있었는데 성경책은 없었다. 어느날 선교횃불출판사에서 김홍양 목사가 성경을 수백 독을 했다는 것을 알고 왜 ‘맥체인 성경읽기표’대로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를 연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2018년에는 선교횃불출판사에서 성경읽기표를 중심으로 맥체인성경을 제작했다.

 

2. 

 

김홍양 목사는 자신과 맥체인 성경과의 관계를 “한국에서 맥체인 성경을 최초로 연구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 가장 많은 관련 도서를 저술했다. 그리고 맥체인 성경으로 설교를 하면서 교회가 부흥한 대표적인 목사이다. 맥체인 성경은 통독하는 성경으로 써도 되지만 정독하는 성경으로 쓰면서 큐티 묵상을 동시에 같이 하고 한단계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한다. 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음성을 듣고 그대로만 살면 삶 자체가 늘 기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어있다”고 소개했다.

 

쉽지 않았지만 ‘맥체인 성경’을 만난 김 목사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하기 시작했다. 김홍양 목사 잠실효성교회 담임목사(23년7개월) 역임후에 수지선민교회 담임목사(7년7개월)로 목회하다 ‘맥체인 성경’을 접했으며, 현재는 맥체인성경 통독학교 대표로 있다. 김 목사는 맥체인 통독 맥잡기 1~8권, 맥체인 쉬운해설 1~4권, 맥체인 정독 길라잡이, 맥체인 2면4책 통독성경 등 관련 저서를 냈다. 

 

3.

 

성경일독을 많이 도전하지만 대부분 이내 포기하고 만다. 일반성경은 1189장으로 되어 있어 하루에 3장씩을 읽으면 1년에 완독할 수 있다. 하지만 매일 3장을 읽을 때 두 가지의 어려움에 직면한다. 하나는 장의 길이가 대부분 달라 어떤 경우는 너무 길고 어떤 경우는 너무 짧아 불편하다. 다른 하나는 성경을 편집순서대로 읽다가 보니 레위기같은 특정 부분에 도달하면 흥미를 느낄 수 없어 쉽게 포기한다. 

 

맥체인성경과 일반 성경읽기는 어떻게 다른가?

 

1) 편집 방식=맥체인성경은 성경 66권의 편집방식이 일반성경과 다르다. 성경의 역사를 크게 네 시대로 나누는데 구약을 두 시대, 신약을 두 시대로 나눈다. 구약은 창세기부터 역대기하, 그리고 에스라부터 말라기까지를 나눈다. 신약은 마태복음부터 요한복음, 그리고 사도행전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나눈다. 이와 같은 4시대의 내용을 구약, 신약, 구약, 신약으로 편집해 놓았다. 예를 든다면 창세기, 마태복음, 에스라, 사도행전으로 편집한다. 따라서 맥체인성경의 통독과 정독은 4시대의 4가지 역사를 함께 읽고 묵상함으로써 입체적인 하나님의 구속사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독특한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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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읽는 분량=읽는 분량은 일반성경의 단점을 충분히 보완하여 매일 구약 2장, 신약 2장을 읽으며 항상 비슷한 분량이다. 이 분량을 맞추기 위해 간혹 긴 장일 경우는 둘로 나누고 너무 짧을 경우는 2~3장을 묶어 읽도록 편집하였다. 그러므로 항상 비슷한 분량을 읽게 된다.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자별로 편집 놓았다. 항상 3장에서 3장 반을 하루에 읽게 되며, 1년에 구약을 일독, 신약과 시편을 이독 할 수 있다.

 

3) 워드 링크=맥체인성경 통독과 정독은 묵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즉 읽으면서 구약 2장과 신약 2장의 공통 내용을 찾고 연결할 때 풍성한 묵상이 이루어진다. 신기하게도 매일 주어진 4장이 모두 한 가지 주제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것을 발견하기 위해 통독은 정독이 되고 정독은 묵상(QT)이 된다. 공통의 내용을 찾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같은 단어'를 찾으면서 읽는 것이며 '워드 링크'(word rink)라고 한다. 물론 매일 읽는 성경 속에 같은 단어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 때는 '거룩'과 '성결'을 같이 비슷한 단어를 찾아 연결하고 묵상한다.

 

4) 미닝 링크=맥체인성경을 통독과 정독할 때 묵상을 겸하기 위하여 위에서 언급한 '워드 링크'(word rink)는 매우 중요한 기본이 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독 방법이 '미닝 링크'(meaning rink)다. 4장을 연속하여 읽을 때 같은 단어나 비슷한 단어를 발견할 수 없을 때 내용으로 같은 의미를 찾으면서 읽은 것이다. 예를 든다면, '제사를 드린다'는 것과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연결하고, '율법을 묵상한다'와 '찬송을 부른다'와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를 경건생활이나 신앙생활로 묶어 묵상하는 것이다.

 

5) 누가 주인공인가? = 일반성경으로 통독을 할 때 흔하게 빠지는 것이 주인공의 문제다.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이 주인공처럼 다가온다. 그런데 맥체인성경은 이 모든 인물을 주인공으로 다가오게 하지 않는다. 오직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님만이 주인공으로 다가 오신다. 즉 성경의 내용을 인물의 전기문으로 읽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적 관점에서 읽게 되니 이렇게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엑스트라 일 뿐이다. 따라서 사람을 교훈으로 하여 '누구를 닮아야지'하는 것과 윤리적 접근으로 '바르게 살아야지'하는 묵상보다, 구원의 관점에서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발견하고 더욱 경외하며 경배하게 되는 경건의 묵상을 하게 되는 것이다.

 

3.

 

종합적으로 맥체인성경의 특징은 무엇일까? .

 

① 1년 동안 구약 1회, 신약 2회, 시편 2회를 통독하여 1년에 1회 완독하도록 되어 있다. ② 매일 구약 2장, 신약 2장씩 4장을 읽으면서 4장의 동일한 공통주제를 발견하고 묵상하게 되어 있다. ③ 매일 두 글자로 되어 있는 새로운 주제를 365일 동안 365개의 성경적 주제로 공부하게 되어 있다. ④ 매일 4장을 읽을 때 워드링크(Word link)와 미닝링크(Meaning link)를 하므로 통일된 주제를 발견하게 되어 있다. ⑤ 매일 구약 2장, 신약 2장을 읽으면서 각 장마다 2문제씩 8개의 문제를 풀도록 되어 있다. ⑥ 1년 동안 총 2,920개의 문제를 풀므로 성경 전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부하게 되어 있다.

 

⑦ 매일 4장의 8개의 문제를 풀므로 주일예배 설교와 수요일 성경공부, 그리고 새벽기도회의 말씀을 준비하게 되어 있다. ⑧ 매일 묵상한 공통주제와 8개의 문제풀이는 구역모임에서 나누게 되어 있다. ⑨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시간과 공간과 등장인물을 초월하여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묵상하게 되어 있다. ⑩ 모든 본문의 주인공은 인간이 아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됨으로 복음적인 묵상과 설교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⑪ 기록된 성경말씀을 매일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실제적인 묵상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⑫ 성경을 단면적으로 읽지 않고 입체적으로 읽으므로 종합적인 묵상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4.

 

다음은 김홍양 목사가 세미나에서 나눈 맥체인성경을 만난 후의 목회의 변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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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을 만나고 지금까지 목회해 오면서 성경 읽었던 방식이 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교회가 성경 하나만 가지고 폭발적으로 부흥하기 시작했다. 그때 제가 최초로 만든 내용이 있는데 “기도하면 응답된다”가 아니라 “성경을 읽으면 응답된다”는 것이다. 새벽기도회 패러다임을 조금 바꿔 새벽말씀회라고 했다. 교인들에게 누구든지 말씀을 알고 싶으면 나오라고 했다. 그러자 초신자도 나와 새벽이 크게 부흥했다.

 

본격적인 맥체인성경 연구가운데 60명 교인이 7년 만에 600명이 됐다. 연구한 것을 출판사가 지난해 <맥체인 2면4책 통독성경>이라는 책으로 출판했다. 말씀과 기도와 전도, 딱 3가지만 가지고 어떤 이벤트도 없이 교회가 급성장하는데 1년에 2~3배씩 부흥한다.

 

말씀은 살아 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데, 우리는 자꾸 이론적으로 말씀을 전한다. 설교는 신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이 되어야 하며, 학문적으로 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전달해 주면 된다. 진리는 어려운 게 아니라 단순한 것이고 복음이다. 

 

잠실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23년 7개월 동안 뛰었다. 세상이 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교회를 부흥시키려고 했다. 안 가본 세미나가 없다. 다 해봤다. 교회는 부흥했다. 그런데 저에게는 평안이 없었고 결국 과로로 쓰러지고 아내는 암에 걸리게 되었다. 교회를 부목사님에게 맡기고 수지로 목회지를 옮겨서 시작한 것이 맥체인성경이었다. 특별한 것은 하지 않았다. 오직 말씀에서 길을 찾고 기도로 힘을 얻었다. 하루에 성경은 2시간 이상 4시간씩 읽고, 기도는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했다. 그리고 주님께서 오늘 누구를 만나라고 하시면 만나고 또 전도가라면 전도가고 그 일을 하는데 폭발적으로 교회는 세워졌다.

 

목사마다 성경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성경 이야기인데 조금 다르다.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다르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고 온유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사랑해 하고 안아주는 것은 똑같이 사랑이 주제인데 다르다. 잠실에서 목회를 할 때는 자꾸 이론을 얘기했고 자꾸 사랑을 학문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수지로 가고 맥체인성경을 만나고 난 뒤에는 사랑은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를 하다가 “집사님 사랑해요. 제 마음 아시죠”라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 사랑을 설명하는 것보다 더 강렬했다. 점점 교회는 부흥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재해석할 때 했던 것은 이론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그 마음이 사람들에게 전달되니 사람들은 군중을 이루어 큰 무리를 이뤄 모여 들었던 것이다. 

 

맥체인 머레이가 만든 것은 성경공부하는 성경책이 아니라 통독하는 성경책이다. 그런데 기존의 통독과 다르게 정독을 요구한다. 통독이 아니라 묵상이다. 통독은 그냥 읽는 것이다. 정독은 묵상이 들어가는 것이다. 묵상이란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걸 말한다. 성경공부는 2천년 전에 이 책이 어떤 저자 의도에 의해서 쓰여졌으며, 사회적 배경은 무엇이었나 등을 공부하는 것이다. 근데 맥체인성경은 그것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정독 자세히 읽어가면서 묵상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마음을 느끼는 것이다. 성도님들은 주관적 해석을 할 수가 있지만, 목회자들은 신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문제가 덜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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