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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드디어 “은퇴연금 프로그램”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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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5-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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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45회 정기총회가 "하나님이 기억한 시대의 영웅(삼하11:6~7)"을 주제로 5월 18일(화)부터 2일간 열렸다. 총회는 총회장 오세훈 목사가 시무하는 LA 세계소망교회를 본부로 하여 줌을 이용한 화상으로 열렸다. 지난해 5월에도 팬데믹으로 인해 초유의 화상 총회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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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둘째 날 오전과 오후에는 각 부모임이 열렸으며, 오후 7시(미동부시간) 다시 모여 총회장 오세훈 목사의 사회로 회무처리를 시작했다. 

 

1.

 

은급부 보고는 이번 총회의 뜨거운 이슈였다. 미국교단내 한인교회들에 비해 미주에서 자생한 한인교단은 목회자 은퇴 프로그램이 없거나 부족하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와 비슷한 시기에 열린 미국교단내 한인총회에서는 은퇴후 혜택이 크게 강조됐다.

 

직전 회기(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회원들의 큰 기대였던 은퇴 프로그램을 구체화시켜 총회에 상정하도록 했다. 조문휘 직전 총회장은 발언을 통해 “총회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은급 프로그램이 없어 포기하는 케이스들을 보았다”라며 은급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대해 설명했다.

 

은급부는 3가지 안을 내놓았는데 먼저 총회가 RBI(PCA를 비롯한 네이팍교회들의 은퇴플랜)에 가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가입을 결정한 RBI는 PCA 교단의 은퇴연금 투자회사이다. PCA 목회자가 대표로 있으며, 12명의 스탭이 일하고 있다. 현재 4,800여 교회가 가입해 있으며, 목회자가 가입하면 여러 혜택이 있다고 소개됐다.

 

한편, 전 총회장 이용걸 목사는 “오래전에 이미 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매년 1달치 사례를 담임목사 은급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회에 다시 홍보하자”고 부탁했다.

 

그리고 매년 총회 예산의 10%를 은급비로 책정하여 RBI에 가입한 사람에게 보조금으로 준다는 안을 통과시켰다. 그 취지는 예산의 10%를 다 나누면 많지 않은 액수이지만, 그냥 은퇴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보다 혜택을 주어 교회와 목회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각 지역에서 낸 총회비를 특정지역 목회자들만 혜택을 본다는 문제점들도 드러났다.

 

앞서 2개의 안과 달리 하지만 매년 총회결산후 남은 재정 일부를 선교사들을 위한 은급비로 사용하는 것은 1년을 더 연구하기로 했다. 제안 취지는 총회에서 파송한 100백여 선교사들을 소외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교를 대하는 자세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총회결산후 남은 재정”의 의미 등 여러 문제들이 드러나 1년 더 시간을 두고 연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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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사부 보고에서 주요한 안건들이 처리됐다. 북가주노회가 헌의한 노회와 총회의 장로 부총회장 제도를 두자는 헌의안은 받지 않고 이전대로 하자고 처리했으며, 총회석상에서 그대로 통과됐다. 이번 45회 정기총회 총대는 목사 316명과 장로 33명이었다.  

 

임원회가 헌의한 역사편찬위원회 조직은 50년사 발행해 한하여 받기로 했으며, 북가주노회가 헌의한 총회 은급부를 상임위원회로 대체하자는 안은 1년간 유보하기로 했으며, 공천위원회가 헌의한 상임위원회 6년 연한 제한은 조건을 붙여 종전대로 하기로 했으며, 임원회가 청원한 선거관리위원회를 해당 회기 임원회에 맡기기로 하자는 안은 이전대로 하기로 했다.

 

고시부는 내년 5월 16-17일에 총회장소에서 열리는 목사고시 일정을 발표했다. 고시부는 올해 목사고시 지원이 다른 교단에 비해 적었다며,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연구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총회장과 임원들이 신학교를 방문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신학생들에게 교단을 홍보하여, 졸업후 목사고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3.

 

규칙부는 지난 총회에서 일임한 동성애에 대한 문제는 지난 회기 신학부 발표를 참고하기로 했으며, 서북미노회가 질의한 은퇴목사, 부목사, 무임목사가 노회 상비부에서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은 헌법에 준하여 노회의 결의대로 시행하도록 했다.

 

신학부는 연구모임을 오는 10월 18~20일에 뉴햄프셔장로교회에서 열며, 연구주제는 사도신경과 미셔날처치 그리고 두날개와 알파코스라고 알렸다. 그리고 지난 총회에서 영문 사도신경 "He descended into hell"이라는 표현이 타당한가에 대한 연구를 1년 더 하기로 했다.

 

청소년지도부는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청소년신앙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상임위원회 준비를 하기로 했다. 청소년에게 적합한 기독교세계관, 성정체성, 창조론, 정신건강 등을 1년간 연구하고 같은 주제로 청소년들을 위한 특강을 하기로 했다.

 

군목부는 11월 베트랑스데이를 맞아 같은 달에 군선교 주일을 지키도록했으며, 세계선교회 선교사와 같이 총회참석시 등록비 일부 혹은 전액 면제를 총회준비위에 맡기기로 했다. 

 

내지선교부는 5개 미자립교회 재정지원, 미자립교회를 위한 1대1 멘토 지원,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당한 교회들을 위한 특별헌금을 추진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연례사업인 목사장로기도회를 미국 3개 지역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하기로 했으며 교육부위원들을 실행위원으로 각 노회장과 함께 추진하도록 했다. 

 

상임교육연구위원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교리(요리)문답”를 번역하여 올해 출판했으며, 다음 사업으로 스페니쉬판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재를 개발하여 출판하고, 개정 및 증거 성구 확인 작업을 하기로 했다.

 

4.

 

미진안건 처리를 하며 문성록 목사의 제안에 따라 공천부에는 모든 노회장들이 들어가기로 했으며, 총무는 임원회에서 신임한 김성일 목사를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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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를 마치며 전날과 같이 전 총회장들의 인사가 이어졌으며, 한국에서 예장합신 총회장 박병화 목사와 예장개혁 총회장 최진기 목사가 화상으로 인사했다.

 

관련기사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45회 정기총회 “팬데믹 속에서도 멈추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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