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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FOCUS] “혼란과 전환의 시점에 교회들이 집중해야 할 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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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1-06-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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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6월 15일 브리핑을 통해 뉴욕주의 전면 정상화를 선언하고 각종 사업과 모임에 대한 제한을 해제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고 브리핑을 시작한지 472일만의 일이다. 

 

CDC의 지침에 따라 대중교통과 병원 등 특수상황을 제외하고, 팬데믹의 상징과 같았던 수용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제한들이 완전 해제된 것이다. 이제 교회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집에 나올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여 나오는 이 습관은 어찌할 것인가?

 

전환의 시점에 교회들이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는 “교회는 다시 예수가 답이고 예수가 시대의 소망이라는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신뢰와 실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양민석 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는 “혼란과 전환의 시점에서 위험한 것은 자칫 중심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시점일수록 교회의 본질과 중심을 더욱 강화하며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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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목사 “예수 잘 믿는 것에 집중하라”

 

코로나 사태로 긴장하고 두려워하던 시간이 길었지만 백신이 확산되고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해제되면서 봇물이 터지듯 세상이 열려가는 것 같습니다. 국내선 비행기는 요즘 거의 만선이라고 합니다. 웬만한 곳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이 어색할 정도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쉽게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혼란과 전환의 시점’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에 바쁠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 1년여 코로나 사태에 관한 여러 말을 하고 글을 썼는데 요즘 내 관심은 일상으로의 회복입니다. 코로나 이전의 교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항상 우리는 혼란과 전환의 시대에 살았습니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내용적으로 질적 향상의 중요성을 생각합니다. 교회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전도의 문이 막히고 교세가 급감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교회는 다시 예수가 답이고 예수가 시대의 소망이라는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신뢰와 실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 인격 향상’이 필요합니다. 전도가 안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예수 믿는 사람들 하는 짓이나 교회 꼴이 아름답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니 다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성도가 되고 시대의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목사로서 설교 제대로 해야 한다는 부담이 목회 기간이 늘어날수록 더 커집니다. 지난 40년 거의 매주 설교를 했는데 그 어떤 설교도 부끄럽지 않은 설교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목회도 아무리 변명해도 교인들에게 미안하고 민망한 모습이 많습니다. 아직도 못나게 노는 교인들 미운 생각에 예수님 골고다 십자가 찬송 부르고 싶지도 않고 선한 목자라는 성경구절 나오는 것 외면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그냥 목회 좀 제대로 하고 설교 제대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롤로 메이는 전환시대에 필요한 것은 ‘창조하는 용기’라고 했고 수잔 뷰몬트는 ‘옛날 잘하던 것 더 잘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 뜻 살피고 진실된 존재가 되고 성령이 열어주시는 새 역사를 잘 지켜보는 것’의 중요성을 제시합니다. 웨슬리는 이런 것들을 ‘거룩함의 회복’이라 했습니다. 그것은 누가복음 4:18 예수의 ‘희년목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속한 교단은 분리 문제로 혼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던져지는 질문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입니다. 남아서 지키겠다는 사람들이나 나가서 새롭게 뭘 하겠다는 사람들이나 과제는 동일합니다. 예수 잘 믿는 것입니다. 나가서 잘 믿을 것 같으면 나가고 남아서 잘 믿을 것 같으면 남는 것입니다. 

 

요즘 사도 바울이 외친 이 말씀 많이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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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목사 “시대적인 사명을 발견하라”

 

혼란과 전환의 시점에서 위험한 것은 자칫 중심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시점일수록 교회의 본질과 중심을 더욱 강화하며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자세를 취해야 하리라 본다. 이에 우리가 현 시점에 집중해야할 3가지 점을 간단히 나누고자 한다. 

 

첫째, 사람에게 집중된 예배가 아닌, 하나님께 집중된 예배이다.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우리는 예배에 대한 목마름을 많이 느꼈고, 이제 백신접종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성도들은 대면예배에 적극적이지 못한 면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목회자들과 교회는 조금 더 기다림을 가지고, 예배의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본다.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우리의 반성은 그 동안 정말 하나님께 집중한 예배이었는가? 라는 물음들이었다. 성장주의에 집착하여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수에 예민했고, 예배형식과 프로그램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온 것도 사실이다. 반면 예배 안에서 진정한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에 힘쓰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설교자는 충실했는가? 라는 데에 있어서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이제, 예배를 Rebuild 하며 하나님께 집중하는 예배를 회복해 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둘째, 온라인 예배에서 온라인 사역으로 전환 및 확대이다. 팬데믹 동안, 온라인 예배는 시대가 준 커다란 영적도움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대면 예배의 활성화로 전환되어가며, 온라인 예배에만 집중했던 시간을 좀 더 폭 넓게 나누어 온라인 사역으로 영역을 확장해 갈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성경공부, 소그룹 신앙나눔반, 중보기도, 상담, 회의 등 장소와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을 살려 좀 더 영적도구로서 활용도를 넓혀간다면 신앙의 활성화와 선교 영역은 더 많이, 더 크게 구축할 기회로 여겨진다. 

 

셋째, 소명에 대한 확신과 지속성으로, 사명에 분명성을 더하는 것이다. 시대가 혼돈되고 어려울수록 좀 더 분명한 삶의 가치와 목적을 가지고 확실히 미래를 제시해 나가는 리더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점검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흔들리지 않고 더욱 지혜롭고, 확신 있게 감당하는 영적 자세가 필요하리라 본다.

 

UMC 공보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슬로건중 하나가 참 맘에 들어 함께 나눈다. The Movement Continues campaign : “Our response to God’s Call Continues”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대시대마다 지속적으로 주의 일에 참여하도록 우리를 부리고 계신다. 기도하라는 소명, 치유하라는 소명, 사랑하라는 소명, 건설하라는 소명, 찬양하라는 소명 등... 이제 다시 한 번 교회리더들의 소명과 성도들의 소명 그리고 교회의 소명을 깨워, 더욱 분명한 사명의 길을  지속해 간다면 우리교회들은 주님이 원하는 소망의 항구를 향해 전지해 갈 것으로 믿는다.

 

[전환기FOCUS] “혼란과 전환의 시점에 교회들이 집중해야 할 것” 

 

이의철 목사와 조원태 목사 “집중해야 할 5가지 목회적 관점”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1054

김종훈 목사와 윤명호 목사 "회복해야 할 주제는 만남"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1051 

김성국 목사, 고한승 목사, 허연행 목사 “신앙과 공동체 회복”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1046

이종식 목사 "초대교회 사도들이 가졌던 답을 가져라"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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