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초대교회 김경신 사모 장례예배 “우리들의 영원한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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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1-03-14 19: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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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초대교회 김경신 사모 장례예배가 3월 14일 주일 오후 3시 고인이 40년 동안 섬긴 뉴욕초대교회 예배당에서 드려졌다. 뉴욕교계에서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조문객들이 예배당과 친교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장례예배에 참가했다. 고 김경신 사모는 지난 3월 7일에 63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발인예배는 15일(월) 오전 9시 중앙장의사에서, 하관예배는 파인론 공원묘지에서 드려진다.
고 김경신 사모는 1958년 2월 서울에서 출생하여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졸업한 해인 1980년 가을에 김승희 목사와 결혼하고 1남1녀를 두었는데 아들이 목사이다. 고 김경신 사모는 결혼후 미국에 와 1981년 뉴욕초대교회를 남편과 개척하고 40년 동안 동역자로 섬겨왔으며 남편의 은퇴를 앞두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장례예배를 드린 3월 14일은 원래 김승희 목사가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예배 사회를 본 김승현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하기로 예정된 날이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뉴욕초대교회 박종규 장로는 “은퇴하기로 된 날에 사모님 장례예배를 드리게 되었으니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눈물을 훔쳤다.
1.
교계 원로 김남수 목사가 디모데후서 4:5~8을 본문으로 “달려갈 길을 마치고”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남수 목사는 사람에게 사랑과 존경을 표현하는 최고의 단어라며 “인테그리티”를 고 김경신 사모를 표현하는데 사용했다. 그리고 아내, 어머니, 사모 등 여러 역할로 수고를 했지만 “여성 지도자”로서 고 김경신 사모를 조명했다. 특히 힐러리 여사가 만나 대화하던 고인의 당당한 모습속에 자랑스러운 여성 지도자 상을 기억했다. 그리고 뉴욕사모기도회와 사모합창단의 활동을 기억하며 “표가 안나게 섬기면서도 표가 나는 분이었다”며 “사모님의 성품과 열정과 섬김은 모두에게 오랫동안 간직될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했다.
특히 “교회를 위해 헌신하여 40년을 한결같이 달려왔다. 40년을 마치는 주간에 이 땅에서 사역을 마치고 영원한 하나님의 집으로 입성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라며 “주님이 품으시고 안으시고 영광과 면류관을 주신 것을 믿는다”라고 했다.
김남수 목사는 장례예배에서 고인만 기억한 것이 아니라 복음도 전했다. 김 목사는 “복음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가 목적지이며 최종 종착역이고, 핵심이고 본질이다. 요즘은 먹을 것과 입을 것도 많고 풍성하게 살아 재미있으니 여기를 천국으로 착각하고 땅에 사는 이야기만 한다. 천국은 별로 말하는 사람도 없고, 천국을 강조하는 설교도 듣기 어렵다. 천국 가는 것을 싫어하니 천국에 대한 찬송가도 안 부른지 오래되었고 장례식에서나 한 번 듣고 지나간다”고 했다.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음은 전혀 땅의 것이 아니다. 천국 복음이다. 복음 앞에서는 늘 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 땅에서 잘살고 성공하라고 하신 적이 없다. 혹시 복음서를 없는 복음을 우리가 전하지 않는가? 주님은 항상 이 세상을 주님의 도성인 천국을 가는 길에 잠깐 머무르는 길이다고 하셨다. 우리는 복음을 재해석하고 그런 천국복음을 전하며, 천국을 믿음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도 영원한 주님의 품에 가신 사모님처럼 영광스러운 부르심을 받을 때 자랑스럽게 설 것을 준비하자. 멀지 않다”고 경계했다.
2.
장례예배에서 김원기 목사(뉴욕베데스다교회 원로)는 “하나의 밀알처럼 귀하게 사용하시고, 교회를 위해 40여 년간 눈물과 기도와 정성으로 목회사역을 동역하게 은혜주시고 이제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로 옮겨주신 것을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조사를 통해 초대교회 박종규 장로는 “사모님을 보내는 슬픔이 너무 큽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사모님은 잠시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40년을 아름답게 마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사모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멋지십니다. 사랑하는 우리들의 영원한 사모님”이라고 기억했다.
58년 기도회에서 같이 활동한 권금주 목사는 조사를 통해 고 김경신 사모와 추억의 장들을 나누며 “사모님이 그립습니다.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된 것을 믿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천국에서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장례예배는 서울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영상 축도로 마쳤다.
뉴욕초대교회 고 김경신 사모 장례예배 사진과 추모 앨범
https://photos.app.goo.gl/c7mbDDR4r8eYeQXk6
장례예배 동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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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님의 댓글
아멘넷 ()
고 김경신 사모님
틀어올린 독특한 헤어 스타일
하얀 피부에 빨간 립스틱
우아한 자태
조용한 카리스마
그것만이었을까요!?
고인이 추구했던 건 내면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사모 합창단
그리고 사모 기도회를 한결같이 섬겨온
빛나는 리더십
넘침도 모자람도 없었던 그 균형감각
지성과 영성을 고르게 갖춘 선한 동역자
최선을 다해서 사셨던 사모님이 귀감이 됩니다.
주님 품 안에서 안식 하소서.
장혜순 사모(한세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