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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부회장 선거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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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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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선거에 나섰던 손영구 목사(뉴욕산정현교회)가 10월 17일 출마 포기를 선언, 이번 선거가 김종덕 목사(57·뉴욕실로암장로교회)와 정수명 목사(54·순복음한인교회)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손영구 목사는 “탈북자를 돕는 일에 전념하기 위해 교회협 부회장 선거에 나설 뜻을 접었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손목사는 현재 탈북난민보호 뉴욕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이미 부회장 출마를 선언했던 김종덕·정수명 목사는 막바지 표 다지기에 나섰다. 뉴욕교회협 제30대 회장과 부회장(목사 1명, 평신도 1명)을 뽑는 정기총회는 21일 뉴욕신광교회에서 열린다.

김종덕 목사는 “뉴욕교회협 회장을 지낸 증경회장을 비롯해 각 교단 목사들이 많이 도와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손목사의 후보 사퇴로 당락에는 큰 영향은 없을 듯 싶다”고 말했다.

정수명 목사는 최근 뉴욕지역 각 목사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교회협이 교단 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협동을 통해 지역 복음화를 이루어 선교공동체가 되도록 기쁨으로 섬기겠다”며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회장은 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현 부회장 허걸 목사(66·뉴욕제일침례교회)가 확실시되고 있다. 또한 평신도 부회장에는 현 뉴욕교회협 이사장 최진옥 장로(할렐루야백화점 대표)가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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