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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준 목사, 지역교회들의 부흥의 꿈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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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05-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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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사이드 소재 뉴욕새생명장로교회(허윤준 목사)가 2005년 9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1일 동안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지고 있다. 허 목사는 2003년 2월 창립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15년 동안 새벽을 깨우고 있다.

허윤준 목사는 아멘넷과의 인터뷰에서 "단지 교회의 부흥만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영성이 쌓이기를 바라며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있다. 저희교회는 간판도 없고, 교회당도 없지만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환경때문에 기도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뉴욕에 영성부흥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새벽기도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교회는 현재 성인성도만 30 여명이 출석하는 규모이다.

허윤준 목사의 친형은 리틀넥 소재 뉴욕하나장로교회 허윤제 목사이며, 동생 허윤정씨는 탈렌트를 하다가 지금 안양대 교수로 있다. 허윤준 목사는 미국장로회신학대와 동부개혁장로신학대를 나왔으며, 동양제일교회, 부르클린제일교회를 거쳐 주사랑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3년 반을 사역한 후 2003년 2월 교회를 개척했다.

허윤준 목사는 아멘넷과의 인터뷰에서 형님인 허윤제 목사와 같이 조용히 "지역교회 부흥을 위한 운동"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3.1운동과 168명 중보기도팀"을 들었다. 또 허 목사는 "초대교회의 비전'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인터뷰 요약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워졌다. 그래서 이 땅에서 가장 완벽하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신 예수님을 본받아서 예수님께서 하신대로 그대로 따라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말씀과 기도로 사셨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 한분 경외하며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에 전념해야만 한다.

하나님에 의지해 세계를 가슴에 품고 복음을 전파하겠다. 우리교회는 365일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기도를 한다. 뉴욕 대정전 때에도 쉼이 없었다. 일주일에 예배 등 모이는 횟수가 12번 정도 된다. 처음 교회를 시작할 때 한 명의 교인도 없이 시작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더 많이 모이게 되었다. 어렵게 쓰인 목회가 이기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지역교회 부흥을 위한 운동

형님과 나는 지역교회를 부흥시키는데 힘을 합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있다. 교회개척 성공케이스를 발굴하고, 세미나를 연합으로 열며 공동관심사를 개발해 나가겠다. "지역교회 부흥을 위한 운동"을 위해 3.1운동과 168명 중보기도팀이 필요하다. 3.1운동은 목회자는 3시간 평신도는 1시간 하루에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168명 중보기도팀은 일주일 매시간(7X24) 중보기도를 담당할 수 있는 인원이다. 이런 것들이 기본으로 갖추어지는 비전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역할

모든 뉴욕의 지교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 큰 교회는 불신자전도와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이단을 막는데 전념을 다하고, 작은 교회는 더 열심히 기도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사실 크고 작은 교회로 구분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작은 교회라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권세와 은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을 살리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성도들이 꾸준히 비전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고 함께 기도하니까, 조금씩 지역교회의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부족하지만 사명을 가지고 한걸음씩 나아가려고 한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났다.

1990년 형님이 D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을때 직업을 다시 구하고 있었다. 그때 형님은 "너 기도할 때가 되었다"라고 말했지만 의미를 몰랐다. 당시 D교회의 교회 사찰집사가 3주간 자리를 비워 대신 교회에 있게 되었다. 3주 동안 교회관리와 기도를 하면서 보냈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만났다. 다니엘의 기도의 응답처럼 그렇게 기도의 응답을 받아 92년부터 신학교에 입학했다.

초대교회의 비전을 가진 교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예수님을 모델로 예수님을 닮는 삶을 사는 성도가 있는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으며, 기도하고 복음을 전했다. 우리교회는 초대교회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나는 초대교회같이 기도와 말씀을 전한다. 정석대로 말씀을 전하고 권면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가운데에서 사도행전적 역사가 일어난다. 예배당도 없이 매주 의자 치우고 예배를 준비하는 것을 생각해보라(주: 뉴욕아카데미 공간 사용). 유학생 등 성도들이 어려운 가운데에서 먼저 교회를 위한 건축헌금을 냈다. 그동안 적지 않은 헌금이 모였다.

어려울 때 죽기로 기도하고 달려들어

그동안 물론 힘든 경우도 많았다. 매일같이 힘을 다해 기도해도 안되었다. 성도들이 어려워지고 이를 위한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는 정말 어려웠다. 죽기로 기도하고 달려들었더니, 하나님께서 기도의 응답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셨다.

교회를 설립하고 1주일이 되는 때에 집사람이 넘어져 뇌진탕으로 온몸이 마비가 왔다. "하나님! 교회를 세워 놓고 이런 일이 있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고 내가 감당할 수 없다"고 기도했다. 예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긴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아내는 팔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상처도 없이 일어났다.

성도를 위해 기도하는 엄한 목사

성도들이 내가 자신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4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준비하고 9시까지 매일 기도 한다. 매년마다 30분씩 늘려 갈 예정이다. 성도님들이 저에 대해서 두 가지로 평가하는 것 같다. 하나는, 목사님이 나를 위해 기도해 준다는 것을 늘 감사해 한다. 그래서 저도 늘 감사하고 있다. 성도들도 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한다. 얼마나 감사한지... 또 하나는 성도들이 제가 설교할 때 강하게 해서 그런지 저를 엄한 목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실은 저는 부드러운 사람 같은데, 엄하게 보이는 것 같다.

너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얼마나 많은 은혜를 주시는지, 보기에는 금방 꺼질 것 같은 초롱불 같은데, 하나님께서 교회를 내적 외적으로 든든하게 기초를 세우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특별히 뉴욕의 모든 지역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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