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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원 강도사 “교회수련회를 뜨겁게 마친 아이들이 다시 세상적으로 살아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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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0-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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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기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조상숙 목사)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10월 10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차세대 리더들을 초청하여 간증집회를 열었다. 두 명의 강사들이 초대됐다. 황영송 목사는 이미 증명된대로 차세대 리더에서 이제는 한국어 회중 담임목사로 32년의 목회경험을 가진 중진 목사의 풍부한 경험이 드러난 내용을 나누었다면, 정진원 강도사는 다음세대에게 말씀의 중요성을 불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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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원 강도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만 7세에 한국을 떠나 미국에 온 1.5세보다 2세에 가까운 1.9세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부회장 정숙자 목사의 아들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퀸즈에 있는 PCA교단 중국인교회(Covenant of Grace Presbyterian Church)에서 영어목회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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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원 강도사는 중고등부 수련회 2박 3일 동안 뜨겁게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이 다시 오래 못 가서 다시 세상적으로 살아가는 이유를 나누어 주목을 받았다. 정 강도사는 스피치 전반에 거쳐 다음세대에게 말씀을 전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요약이다.

1.

유치원때 토요학교에 가면 아이스크림을 준다고 해서 동네 형을 따라서 교회를 처음 나갔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어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처음으로 교회에 들어갔으며, 그 이후로부터 저는 몰랐지만 하나님께서 출애굽 당시 모세를 크신 오른팔로 인도하셨던 것처럼, 저를 계속 인도해 오셨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기는 이후였다.

9학년 때 캘리포니아에 3달 동안 있을 기회가 있었는데, 담임목사님이 영성을 배워오라는 추천으로 2세들의 열정과 뜨거움이 엄청 유명했던 나사렛교단의 한 교회에 나가게 됐다. 그 교회는 중3부터 거의 대학생들이 금토요일 저녁을 철야로 기도를 하는데 수십명이 동그랗게 앉아서 저녁 7시부터 찬양하고 자정넘게까지 기도를 했다. 보통 아이들은 게임하고 놀러다니며 즐거움을 찾았지만, 거기에 모였던 형과 누나들은 기도하는 것을 즐거워 했다. 찬양하고 하나님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함을 누렸던 사람들이 모였던 것 같다.

저는 타지에서 와서 처음에는 되게 난감해 했다. 처음에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봤을 때 저 사람들이 저보다 나은 면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은데, 무엇이 있길래 저분들을 이렇게 뜨겁게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위해서 모이는 것입니까?”라며 의문을 가지고 기도했다.

막바지 1달쯤 남았을 때에 하나님께서 찬양을 통해서 역사를 하셨는데,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의 가사를 담은 찬양이었다. 얼핏 보면 너무 평범한 찬양 가사이지만, 저에게 와닿았던 것은 “그들이 찬양했던 하나님이 그들만의 하나님이 아니었구나, 나의 하나님이셨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처음으로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다. 상황이나 분위기에 이끌려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때 처음으로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마음으로 고백했다.

다음날 아침, 교회 나가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앞에 하얀 비둘기가 날았다. 처음이었다. 그 맑은 하늘에 하얀 비둘기 한마리가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휙 날아가는 걸 보고 지금 얼핏 생각해보면 뭔가 하나님께서 만세전부터 계획하셨던 그 구원의 역사하심을 나에게도 이제 눈을 열어 볼 수 있게 해주셨다는 것을 깨닫는 은혜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2.

아시다시피 중고등부 수련회는 엄청 뜨겁다. 중고등부들을 섬겼던 그리고 그곳에서 자라왔던 한 사람으로써 필요한 안타까웠던 점을 나누고 싶다. 그리고 그 안타까웠던 점을 어떻게 하나님께서 제 개인적인 인생 속에서 고쳐 나가셨는지도 나누기 원한다. 

먼저 아쉬웠던 점은 중고등부 수련회 2박 3일 동안 뜨겁게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이 다시 오래 못 가서 다시 세상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지 않는가? 지속적으로 그렇게 살지 못하고 너무나 당연하게 돌아오자마자 1주일 지나면 무너지고 세상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자녀분들 통해서 보셨을 것이고, 교회 분들을 통해서도 보셨을 것이다. 저 또한 동일한 느낌이라고 말씀을 드린다.

저도 찬양을 인도하면서 아이들을 위하여서 눈물로 호소하면서 기도하고, 2박 3일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그 사명감을 결단하여서 그 결심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오래 못 갔다. 왜 오래 못 갔을까? 주변 사람들이 저를 위해서 기도를 더 열심히 안해서일까? 아니면 교회 어르신들이 본보기를 못 해주어서 그랬을까? 

마음속에 뜨거웠던 열정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연결이 안 됐기 때문인 것 같다. 마음만으로 뜨거웠던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태울 수 있는 연료가 없었던 것이다. 그 연료는 바로 말씀이다. 어린아이들에게 청소년들에게 수련회에 가서 뛰면서 하나님께 찬양했던 것,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 그리고 재미있던 프로그램들을 기억하지만 그곳에 말씀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말씀의 토대로 세워진 교회에서 진행하는 수련회인데 뜨거운 열정과 감정에 사로잡혀서 본질적으로 교회의 정체성으로 필요한 말씀이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지 않는 것이다. 물론 강사님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기도해서 말씀을 선포했지만, 아이들에게 말씀을 남아있지 않다.

이런 아이들이 대학교 가면 어떻게 되는가? 제 눈으로 똑똑히 본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웠던 것은 같이 찬양을 했던 그들이 대학을 가고서는, 믿지 아니하는 자들보다 더 타락한 대학생활을 하는 것을 보았다.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이 세상에 치여서 흔들리고 그때 결단하였던 뜨거워졌던 마음이 식어버렸던 것이다.

3.

저 또한 같은 경우였지만, 하나님께서 어떻게 저를 인도하셨는지를 나누고 싶다. 저는 제 자신을 일본에서 발견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라는 말씀을 전하고 선포하고 싶어서 일본에 무전으로 선교를 떠나게 된다. 무전으로 떠난 이유는 마태복음 10장의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 보내실 때에 돈을 가져가지 말라는 말씀을 그대로 받아서 원웨이 티켓으로 갔다. 

(긴 일본 선교여행 간증이 이어졌다.) 일본에서 조슈아라는 흑인 아이를 만났는데 저보다 7살이나 어렸지만 이 아이의 입술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자기가 들었던 말씀, 느꼈던 말씀,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던 말씀밖에 없었다. 옆에서 같이 있다보니 저도 말씀에 빠져들었다. 21일 동안 금식하는 다니엘기도를 시작했으며, 매일 말씀만 보았다.

말씀이 진짜 꿀같이 달아 계속 읽었다. 모든 생활이 말씀으로 연결되었다. 이때에 말씀을 쭉 파고 들어가니, 9학년 때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던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셨구나 라는 걸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루셨던 그 구원의 역사하심을 머리로부터 깨닫게 되는 것이었다. 내 죄를 위하여 그리고 온 세상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분이 예수님이시고, 부활을 하셨기 때문에 우리들이 또한 오늘날 죄에서 승리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이다.

근데 말씀을 통해서 깨달으니까 모든 것이 다 오케이다. 그래서 신학교로 들어갔다. 그리고 느낀 것은 제 메세지가 리필이 되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니 열심히 하십시오’ 라는 메시지가 물론 도움이 됐지만, 말씀을 모르고 설교하는 것과 말씀을 알고 설교하는 것은 다르다. 저는 노방전도할 때 할 수 있었던 것은 말씀을 읽는 것밖에 못 했다. 왜냐하면, 신학적인 배경이 없었고 목사안수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오로지 살아계신 말씀만 선포를 했던 것 같다. 설교가 아니라 말씀의 선포였던 것이다. 

그 다음에 느꼈던 것은 히브리서 4장 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말씀이다. 21일 동안 물만 마시고 말씀만 보았다. 그리고 나서 미국에 돌아와서 누군가 대화를 나누는데, 그 사람의 대화의 의도와 필요했던 것이 듣는 순간마다 말씀으로 나오는 것이다. 진짜 그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셔서 그 살아계신 말씀이 내 안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모든 면에 있어서 말씀대로 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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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세대들을 위해서 기도가 필요하다. 지금 2세라고 얘기를 하면 40-50살 정도 되지 않는가? 이제 3세대를 바라봐야 된다. 어린아이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이다.

제가 쭉 유스 사역들을 하면서 깨달았던 점이 뭐냐면 하나님을 사랑할 때, 마음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사랑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먼저 마음을 다해서, 그 다음에는 목숨, 그 다음에는 뜻을 다해서 사랑해야 한다. 제 과정을 보면 마음을 다하여 사랑했던 캘리포니아의 시기와, 목숨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했던 일본 선교의 시기와, 내 생각과 뜻을 다하여 사랑했던 신학교의 시간이 차곡차곡 이루어졌다. 그래서 뒤돌아봤을 때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말씀은 기도하셔야 된다. 하지만 말씀이 중요하다. 말씀만 가지고 우리 아이들에게 얘기를 했을 때에 말씀이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아이들은 변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힘이 아닌 살아계신 운동력있고 골수와 뼈를 쪼개는 말씀이 선포되기 때문에, 이 아이가 귀머거리가 아닌 이상 말씀의 역사하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진리이다. 

여성 목회자들의 기도의 뜨거움은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 한나도 그렇고, 성경 자체도 어머님의 기도에 중요성을 얘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여러분들은 목회자로 말씀의 전문가들이다. 아이들에게 말씀을 얘기해 주라.

1~3세대간의  갭은 우리뿐만 아니라 성경에도 있었다. 에스라 제2차 귀환 당시 1차 귀환 사이가 80년이다. 80년이면 1세대와 2세대가 아니라 1세대와 3세대 차이이다. 40살들이 일어나서 돌아가는 것이다. 근데 그분들이 함께 모여서 제2차 귀환을 결심했던 것은 한가지의 푯대, 목표가 같았기 때문이다. 성전을 재건축하려는 목표달성을 위하여 나아갈 때 세대차이는 없었다.

그 가운데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가 알고 노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말씀으로 얘기해 주시고, 똑같이 우리의 성전을 회복시키기 위하여서 기도하시고 말씀으로 양육하라. 하다못해 옆에 계시는 성도님들 아니면 옆에 계신 배우자에게 또한 말씀 점 그만하라는 얘기가 나올 때까지 말씀을 이야기해야 된다. 

아이들이 물어보기 전까지 기다리지 말라. 말씀을 이야기 해 주라. 오늘 뭐 먹었니 보다 오늘 무슨 말씀 읽었는지 또는 오늘 기도했는지를 물으라. 24시간 말씀을 얘기해 주면 우리 다음세대들은 문제없다. 우리 다다음 세대들도 문제없다. 왜 우리의 사상과 우리의 경험의 바탕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변치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세워져 있는 사람들은, 모래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마치 바위 위에 세워진 건물처럼 풍파가 올 때 반석 위에 있어 문제가 없다. 말씀 위에 세워져 있는 우리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말씀을 전해 주시고 함께 걸어가 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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