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초대교회 김승희 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선교사 파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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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1-05-19 08: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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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초대교회가 40주년을 맞아 1981년 교회를 개척한 김승희 목사가 은퇴했다. 김승희 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선교사 파송식이 5월 16일(주일)에 창립 40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드려졌다.
1.
김승희 목사는 1981년 10월 전도사일 때 12명의 성도들과 우드사이드에서 초대교회를 개척했으며 1985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초대교회는 1997년에 잭슨하잇에 교회건물을 구입했으며, 2014년에는 베이사이드에 건물을 구입하고 교회를 이전했다. 또 도미니카에 2005년 예배당, 학교, 기숙사를 포함하는 선교센터 봉헌예배를 드렸는데, 선교사로 파송된 김승희 목사가 이곳을 베이스로 삼아 선교사역을 하게 된다.
김승희 목사는 목회뿐만 아니라 교계 연합활동에도 크게 영향력을 미치며 뉴욕교계의 양대 기관인 교협과 목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여러 교계단체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에는 한인 목회자로서는 최초로 ‘엘리스 아일랜드 상’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미국 퀸즈교협에서 주는 ‘목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승희 목사의 후임 김승현 목사가 한국 명성교회 부목사였던 것에서 보듯이, 김승희 목사는 김삼환 목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김삼환 목사는 초대교회 10주년 집회, 베이사이드 예배당 입당기념 집회 등에 강사로 섰다. 이날 친교비용도 김삼환 목사가 부담했다.
2.
김승희 목사는 답사를 직접 하지 못했다. 고 김경신 사모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날(3월 7일)이 김승희 목사가 초대교회에서 공식적으로 마지막 설교를 하는 주일이었다. 강대상에 선 김승희 목사는 흐르는 눈물 때문에 설교를 한참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강대상에만 서면 눈물이 나온다는 김승희 목사를 대신하여 초대교회 이영은 집사가 답사를 대독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후반부에 사모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김승희 목사는 또 흐느끼기 시작했다.
김승희 목사는 답사에 “40년은 광야의 생활이었다. 때로는 찬란하고 햇볕이 내려 쬐는 날도 있었다. 그러나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들이 더 많았다. 그 40년의 여정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다. 하나님께서 직접 그 길을 인도하셨다. 또 여러 장로들과 교우들이 도와주셨다. 그리고 옆에 계신 많은 목사들이 용기를 북돋아주셨다. 그래서 오늘 이 영광스러운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감사의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뉴욕교협 40회기 회장, 뉴욕목사회 40회기 회장에 이어 초대교회 40주년을 맞아 선교사라는 막중한 일을 맡게 되었다”라고 40을 강조하고 “저의 선교사 사명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답사의 마지막 시간을 고 김경신 사모를 위해 사용했다.
“40년을 항상 제 옆에서 동역자로 함께하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던 사랑하는 아내 김경신 사모가 이 감격적인 시간에 제 옆에 없음이 너무나 아쉽고 슬프고 안타깝다. 훗날 당신 곁으로 갔을 때 선교사의 직분을 잘 감당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하겠다. 오늘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면서, 또 먼저 천국에 가있는 사랑하는 아내 김경신 사모를 기리며 오늘의 답사를 마친다.”
3.
김승희 목사 원로목사 추대 및 선교사 파송은 집례 이희선 목사(땅끝선교회 사무총장), 추대사 박종규 장로, 40년 기념영상 상영, 목회여정 소개 김용철 장로, 축사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와 뉴욕성직자회 회장 윤세웅 목사, 뉴욕교협에서 감사패 증정 및 화환 증정, 답사 김승희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대사를 한 박종규 장로는 뉴욕초대교회가 첫 교회였으며, 김승희 목사가 첫 담임목사라고 했다. 그리고 김승희 목사는 비록 은퇴하지만 자신에게 영원한 당회장 목사이며, 미국에서 가장 잘하고 성공하고 복된 것은 초대교회에서 김승희 목사를 만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40년을 눈물로 기도하며 이끌어 오신 목사님, 너무 수고가 많으셨다. 변함없이 순종하며 잘 섬기겠다”고 송별했다.
축사를 통해 뉴욕교협 문석호 회장은 특히 김승희 목사의 교회와 교계를 위한 좋은 리더십을 이제 자주 접할 수 없음에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며 “교회와 교계를 위해 헌신한 모든 것들이 우리들의 마음에 남을 것이다. 시작이 있으면 언젠가 끝이 있다. 맡은바 소명을 잘 감당하고 이제 내려놓았다”라고 수고를 나누었다.
그리고 “일꾼은 일하다 하나님 앞에 간다”라며 하나님께서 사명과 건강을 주셔서 선교사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교인들의 기도, 동료 목회자들의 성원”이라며 관심을 부탁하고 “기분 좋은 남은 생애를 보내라”고 축복했다. 또 교협 총무 한기술 목사가 축하패 내용을 읽고 교협에서 축하패를 증정했다.
축사를 통해 뉴욕원로성직자회 윤세웅 회장은 “목회를 위해 가정을 희생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라며 “선교사로 파송된다. 하나님께 충성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만사형통하며 모든 일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축복을 받는다”라며 축하했다.
화환이 증정됐으며, 원로목사 추대패를 증정하며 교인들은 “지난 40년간 오직 주님을 바라보고 제단을 지키고 온성도들을 사랑으로 안으시고 말씀과 기도로 섬겼다. 초대교회를 넘어 뉴욕과 세계에 소외된 자의 눈물을 닦아주었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섬겼다. 목사님의 지난 40년의 사랑과 헌신을 기리며 원로목사로 추대한다”라며 김승희 목사에게 감사와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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