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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사회에 40대 한인목사의 영화같은 기구한 사연이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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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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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소재 한 한인교회의 부목사인 신모 목사(42)의 기구한 사연이 뉴욕한인들에게 알려져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신 목사는 20여 년 전인 85년 8월 맨하탄에서 콜럼비아대 아시아계 학생회 파티가 끝난 뒤 부친 소유의 은색 콜벳 스포츠카로 중국 및 베트남계 학생 5명을 향해 돌진 이중 한 명을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신 목사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7월 18일 열린 공판에서 배심원들은 2급 살인혐의에 대해 10대 2로 유죄판결을 내렸으며 신 목사는 담담한 모습으로 이를 받아 들였다. 이날 공판에는 부모와 아내 등 가족과 교회 관계자등 1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재판정 밖 복도에서 모여 기도를 시작했다. 신 목사의 부모는 눈물을 떨어뜨렸다. 같은 교회 벤 허 부목사는 유죄판결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 "최소한의 판결을 받기를 기도했다"며 "모든 것은 하나님 손에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21년전 사건후 뉴욕을 떠나 캐나다,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등을 7년동안 피해 다녔으며 필리핀에서 2년 동안 선교사로 있다가 1994년 다시 뉴욕으로 왔다.

플러싱으로 돌아온 신 목사는 뉴욕에서 신학교를 다녀 목회자가 되었다. 2002년 결혼한 후 아이를 낳았으며 퀸즈에서 부동산 브로커로 일했다.

2001년 음주운전으로 체포되어 지문채취를 한 것이 21년전 맨하탄 사고현장에서 나온 지문과 일치하여 2005년 11월 체포됐다.

신 목사는 자마이카에 있는 한인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등 교역자로 일하다 21년전 사건으로 교회에서 체포된 것. 신 목사는 오는 9월 5일 형량 선고를 받으며 최소 15년 실형이 유력시 되고 있다.

교계에서는 신 목사가 교계와 목회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불만보다는 그를 위해 기도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신 목사가 피해 다니는 어려운 가운데 필리핀 선교사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던 것처럼 이번 고난을 통해 다시 한 번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것. 2006/07/20

한편 7월 21일(금) 오전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 측은 최근 아멘넷이 보도한 신XX목사는 순복음뉴욕교회 교역자가 아니라 자마이카 소재 한인교회의 교역자였다고 밝혔다. 신 목사의 어머니가 순복음뉴욕교회에 출석하고 있어 교인들이 격려차원에서 법정에 간 것 뿐이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지와 뉴욕데일리지등은 신 목사가 "Full Gospel New York Church in Flushing"에서 부 교역자로 일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멘넷은 FGNYC교회라고 보도했었다. 또 이들 신문은 7월 18일 열린 공판에 부모와 아내 등 가족과 교회 관계자등 13명이 참가했으며 재판정 밖 복도에서 모여 기도를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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