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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일원 5개 노회 연합 성경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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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1-10-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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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5개 노회 연합 성경세미나 실황

 

“오늘, 주관이나 주최가 없습니다. 그래서 행사배너도 없습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일원 5개 노회가 연합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교단 정기총회를 제외하고 5개 노회가 따로 연합으로 모인 것은 종교개혁 500주년이던 2017년 연합 신년하례회이후 처음이다.

 

1.

 

9월 11일(월) 오전부터 2일간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린 세미나의 강사는 김남철 목사. 김 목사는 충남 태안에 성경 속 이야기들과 관련된 유물과 역사자료들을 수집해 놓은 성경&메소포타미아유물관 관장으로 있다. 이날 강사를 소개한 직전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김 목사가 총신대 구약 객원교수로 있으며, 총신대 양지캠퍼스에 성경유물관 설립을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콜럼버스데이로 휴일이었지만 뉴욕동노회 노회장 이규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연합세미나에서, 가든노회 노회장 조성훈 목사는 뉴욕지역 5개 노회가 함께 모여 연합세미나를 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며, 더욱 하나 되고 도전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간구했다.

 

직전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강사소개를 통해 “성경의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다. 미션스쿨에서 사역하며 학생들이 교회와 달리 기본이 안되어 신앙이 안자라는 것을 보고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를 찾으려고 했다. 성경유물을 30여년을 모으고 관련 책을 쓰고 유물박물관까지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세미나를 마치고 전 총회장 김재열 목사가 축도를 했다. 김남철 목사는 세미나에 앞서 뉴욕센트럴교회에서 3일간 성경 고고학 특강을 인도한 바 있다. 세미나를 위해 5개 노회와 함께 뉴욕센트럴교회와 퀸즈장로교회가 힘을 모았다.

 

세미나를 마치고 예장 고신 사절단이 인사를 했다. 전 총회장 및 사무총장과 함께 온 총회장 강학근 목사는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성경을 연구하는 모습이 참으로 고무적”이라고 격려했다. 강 총회장은 “70주년을 맞아 전 총회적으로 7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준비 중이며, 한국교회를 다시 한 번 세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교회를 깨우고 빛을 발할 수 있는 교회모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교회, 다시 세상의 빛으로'(사 60:1)라는 주제로 총회를 시작했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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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전 총회장들과 예장 고신 사절단
 

2.

 

조문휘 목사는 강사를 소개하며 성경유물로 성경을 확증하는 부분은 “본래 개혁주의 보수 신학자들은 별로 관심을 안 가지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김남철 목사는 진행된 세미나에서 왜 그 부분에 소명을 가지고 30여년 동안 헌신했는지를 소개했다.

 

[관련기사] 뉴욕센트럴교회, 김남철 목사 성경 고고학 특강 “에덴을 발견하다”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1294

 

김남철 목사는 미션스쿨에서 성경교사를 하다 성경유물로 성경을 확증하는 일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어릴 때는 부모와 교사의 말에 무조건 따르지만 중고등학생이 되면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왜 믿어야지 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는 것이 잘되지 않을 때 교회를 떠나는 현상들이 많이 일어난다. 대학이나 세상은 반기독교적이고 성경을 많이 비판하는데 준비되지 않는 자녀들은 신앙에서 낙마한다. 그 문제를 보며 젊은이들의 ‘왜?’ 라는 질문에 답을 주고 역사적인 증거를 주어 하나님을 믿는 지경이 합리적인 이상토대위에 견실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저에게 주신 사명이 있어서 일평생 이 사명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나님과 약속을 했다. 혼자 배낭을 매고 성경의 배경이 되는 근동지역을 수시로 찾아가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그것에서 출토된 자료들을 모아서 한 자리에서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성경사건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면 하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김남철 목사가 30여년 동안 자료를 모아 관장으로 성경&메소포타미아유물관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구약성경의 주무대가 되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김 목사의 연구의 주무대였다. 그런데 이제 에덴동산에도 집중하게 되었다. 그 이유가 있었다.

 

“창세기 4대사건 에덴동산과 타락, 대홍수, 바벨탑에 이르는 과정 즉 구약성경의 무대가 되는 메소포타미아에서 발생하는 유산들을 연구하며 모았다. 성경에 따르면 에덴이후 흩어져 각 곳에 문명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지구의 문명 초기인류는 유사한 것을 공유를 해야 하며, 에덴에서 부터 시작한 하나님의 사건이 초기문명 속에 들어있어야 한다. 성경의 꼭지점은 에덴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너무나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에덴을 찾아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한국 기독교방송에서 유명 목사가 창세기 강해를 하다 에덴동산이 사실이 아니라 동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고 에덴을 찾겠다는 도전을 받게 되었다.”

 

에덴동산을 유물로 확증하는 작업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왜 기 일이 그렇게 중요한가에 대해 김남철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경의 첫 단추인 에덴동산이 사실이 아니라 동화이라면 성경의 마지막까지 잘못 이어진다. 구속의 논리가 흩어진다. 첫째 아담이 거짓인데 어떻게 예수님이 두 번째 아담이 되겠는가? 이제까지 메소포타미아 문화만 찾았는데 이제는 에덴동산을 찾겠다고 도와달라는 기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누가 들어도 허무맹랑한 이야기 같지만 찾지 않으면 자유주의 신앙을 대응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성경전체가 문학적인 책으로 이해되며 팩트의 생명력은 잃어버린다. 그런 위기 앞에서 가만있으면 안되겠다고 내가 해보자고 했다. 30여년 쌓인 자료들을 찾고 성경말씀을 집중 연구하자 에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인류초기 문화 속에 성경이 말하는 에덴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있음을 보고 감격했다.”

 

3.

 

문제는 어떻게 에덴동산을 찾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남철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에덴을 발견하는 데는 2가지 측면이 있다고 보았다. 첫째는 에덴이 실제로 어디에 있었는가를 찾는 것이다. 대홍수를 통해 처음 모습은 없어졌지만 에덴이 있었던 땅마저 없어진 것은 아니다. 둘째는 에덴동산의 사건이 인류초기 문명 속에 어떤 형태로 흔적을 가지고 있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종합적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성경과 문명과 역사를 통합적으로 보며 성경적인 세계관을 다시 확립하는 것이다. 이것이 에덴의 발견이 주는 효과들이다.”

 

그리고 에덴의 내용이 인류초기 문명에 어떠한 흔적으로 남았는지를 각종 유물 사진 자료를 통해 4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 자연의 울타리 산으로 둘러쳐진 에덴동산이다. 히브리어로 에덴동산을 번역하면 그렇게 된다. 둘째, 성경에 나오는 대로 4강의 근원지 에덴동산인데 4강이 현재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나누었다. 셋째, 에덴동산 특징인 선악과와 생명나무 이미지가 초기 인류에게 어떻게 남아있는가를 나누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룹 천사와 두로 도는 화염검의 이미지가 어떻게 남아있는지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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