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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신학교 해외동문회 회장 윤영봉 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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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7-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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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신학교 해외동문회 2회 모임이 4월 30일(월)부터 5월2일까지 뉴욕에서 열리고 있다.

평양성화신학교 개교한지 4년도 채 안돼 1950년에 폐교당한 감리교단 신학교이다. 1949년 2회에 걸쳐 졸업생 32명을 배출하고 폐교당했다.

2회 졸업생 12명을 배출한 뒤 폐교시 성화신학교에는 신학생과 교수 600여명이 있었다. 학생은 3종류가 있었는데 첫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학교에 입학한 학생, 둘째 고등학교 수료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예과, 셋째 18세 이하는 종교교육을 할수 없다는 북한의 탄압속에 만들어진 고등성경학교등이다.

다음은 성화신학교 해외동문회 1, 2대 회장 윤영봉 목사(79)세의 회고 내용이다. 윤 목사는 46년 9월 입학하여 49년 6월 졸업한 성화신학교 1기생이다.

1945년 2월 얄타에서 회담이 있었다. 루즈벨트, 처칠, 스탈린 3명이 모여 결국 38선을 나누었다. 비참한 민족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38선 이북에는 개신교 2090개의 교회가 있었다. 그중 1,500교회가 장로교. 300교회가 감리교, 나머지는 성결교등이었다.

장로교는 평양신학교가 있어 목회자를 양성했다. 하지만 감리교는 신학교가 없어 목회자 양성이 안되었다. 성화여학교의 교장이던 배덕영 목사가 이북에 있는 개신교회를 위해 교역자를 양성하겠다고 결심했다. 당시 38선이 막혀 남쪽으로 부터 목회자를 보급받기가 힘들어서 시작하게 된 교회가 성화신학교이다.

1946년 6월 성화신학교를 설립한다는 개교선언을 하고 9월부터 학생모집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신학교 입학이 가능했다. 첫번째는 35명이 입학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수료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예과를 모집했다

평양신학교와 성화신학교는 김일성 정권에 협력을 하지 않은데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090개의 개신교회를 위해 목사를 양성을 안하면 교회가 어려움이 많을 것임이 믿고 성화신학교를 시작했다. 역사적인 일이다.

성화신학교는 좋은 환경이 아니라 종교의 핍박속에서 시작한 신학교이므로 의미가 있다. 공부하는 중에 힘든 것이 조선인민군이 종교탄압을 시작한 것이다. 조선인민군은 교인이 적은 교회는 문을 닫아라고 명령했다.

교회를 박애하기 위해 주일날을 노동일로 정했다. 주일날 초등학교와 중학교 애들이 주일날 교회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일날 학교활동을 할수 있게 했다. 당시 학생들이 고난이 많았다. 또 군대는 신학교에 예수사진 대신에 김일성 사진으로 바꾸라고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소위 인민교육과정을 신학교 과정에 넣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공산주의 사상교육이므로 교장은 신학교는 신학을 가르치는 곳이지 정치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고 거절했다. 이런 환경에서 교역자를 양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잘 운영이 되었다.

특색있는 일이 있다면 조선인민군은 18세 이하는 종교교육을 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환경속에서 당시 미션학교이던 광성중고등학교, 숭실중고등학교등의 학교들이 전부 나라로 넘어갔다.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칠수 없다고 하자 할수 없이 성화신학교가 고등성경학교를 설립하자 18세 이하의 청년중 신앙이 돈득한 학생이 다 몰려왔다.

1950년 2월에 문을 닫으라고 해 폐교를 하자 그해 육이오 사변이 일어났다. 짧은 기간의 신학교였지만 많은 교역자를 양성했고 동시에 18세 이하의 갈데 없는 학생득을 구출하는 역할을 했다. 졸업생들은 교계나 사회에 중요한 인물로 발전했다.

신학교 교무과장을 지낸 박대선 목사는사 연세대학교 총장으로, 김영옥 목사와 정선환 목사는 감릭교 신학대 총장, 이승만 목사는 미국장로교회 총회장을 지냈다. 그리고 졸업생들은 기타 여러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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