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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할렐루야대회 대성황, 첫날부터 더이상 앉을 자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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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7-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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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뉴욕교협(회장 정수명 목사)가 주최하는 28회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가 7월 20일(금) 7시 30분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고성삼)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파도가 몰려오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부흥의 파도를 경험하라 - 성령이여 뉴욕을 충만하게 하소서"이다. 대회 첫날 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의 주제처럼 파도가 몰려왔다. 수천의 인파들이 부흥을 사모하며 몰려들어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퀸즈한인교회 1, 2층 예배당을 다채웠으며 대형화면이 설치된 체육관에도 인파로 가득찼다. 이날 참가한 사람은 2천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 왜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몰려 든 것일까? 강사 오정현 목사(서울 사랑의교회)의 대중적인 인기, 뉴욕교협의 철저한 준비, 뉴욕교계에 계속된 집회를 통해 축적된 중보기도, 평양대부흥 100주년의 열기등 원인이 있을수 있다.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첫날의 열기를 이어 열매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할렐루야 대회도 같은 시간 성인대회가 열린 옆 건물인 벨엘관 2충에서 열렸다. 어린이 대회는 김은혜 전도사(퀸즈한인교회)를 강사로 230여명이 등록한채 성황리에 열렸다. 어린이들과 함께 교협 어린이분과 위원장 박희근 목사의 인도아래 많은 자원봉사자가 활동했다. 또 100여명의 유아들도 부모와 함께 참석했다.

대회의 신선한 시도

첫날 대회는 인도 김석형 목사(준비위원장), 경배와 찬양 순복음뉴욕교회 팀, 서창 뉴욕기독부부합창단, 대회사 정수명 목사(회장), 축사 잔 햄스트라 목사(미국 뉴욕교협 직전 사무총장), 축사 정춘석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대표기도 황경일 목사(증경회장), 성경봉독 강현석 장로(교협 이사장), 찬양 퀸즈한인교회와 순복음뉴욕교회 연합찬양대, 강사소개 장영춘 목사(대표 대회장), 설교 오정현 목사, 특송 글로마하프 선교단(순복음안디옥교회), 헌금기도 이만호 목사(협동총무), 헌금송 곽병국 집사(중부교회), 광고 김수웅 목사(서기), 축도 김남수 목사(증경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몇가지 참신한 시도를 선보였다. 대회 시간을 7시 30분으로 하고 10시에 대회를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것이 맞아 떨어졌다.

사람들이 들어오는 시간인 7시 5분부터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정확히 7시 30분에 대회 개막과 함께 찬양이 시작됐다. 순서는 작년과 비교해 비슷했지만 순서를 맡은 관계자들의 협조로 짧게 진행되었다. 작년에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군살이 빠진 대회는 1시간을 약간 넘은 오정현 목사의 말씀을 마쳐도 10시를 살짝 넘어 있었다. 2시간 반만의 간결한 대회진행이 돗보였다.

3일간 대회 진행의 포맷은 비슷하며 마지막 날에는 장학금과 감사패 전달, 선언문 낭독이 추가되어 있다.

대회사와 축사

대회장 정수명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대회를 통해 회개하고 부흥을 이루자"라고 말했다. 뉴욕목사회 회장 정춘석 목사는 "대회역사 28년, 평양대부흥 100주년, 좋은 강사"에 감사를 돌렸다.

대표대회장 장영춘 목사는 강사 오정현 목사를 소개하며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교회 2대 담임목사를 맡아 한국으로 부임하자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가 "이제 성령이 온누리교회에서 사랑의교회로 이동할 것 같다"라고 말하자 옥한흠 목사는 "이전에도 성령이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장 목사는 이민교회의 경험이 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성장하는 목회를 한 오정현 목사를 좋은 강사라고 소개했다. 또 잘 생긴 외모를 칭찬하기도 했다. 오 목사는 탈렌트 최지우의 외삼촌이다.

오정현 목사의 말씀

아무리 메세지가 좋아도 전달에 문제가 있으면 소용이 없다. 대중집회에 익숙한 오정현 목사는 감성의 설교자이다. 1시간여 동안의 감성의 말씀전개를 통해 성도들을 울리고 웃겼다.

설교를 위해 강단에 등단한 오 목사는 "자리에 앉아 있는데 눈물이 났다"고 말씀을 시작했다. 그는 "사랑합니다"라는 것을 "아멘"으로 화답하지 말고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하라고 부탁했다.

오 목사는 최근 열린 한국 평양대부흥 100주년 집회에서 기도를 인도한 이야기를 하며 "요즘 성도들은 하도 부흥, 회개, 각성 관련 대회가 많아 면역이 생겼다, 왠만한 것도 끄덕도 안한다"라고 말했다.

그럼 그는 과연 화석화된 성도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 할것인가? 사랑의교회 원로목사인 옥한흠 목사가 한국대회에서 눈물로 호소하여 큰 감동을 준 것처럼 그도 그런 감동을 뉴욕에 남길수 있을 것인가? 그는 대회를 통해 터닝포인트, 전환점이 되기를 부탁했다.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에 옥 목사의 후임으로 갈때 친구 목회자는 "삼가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말로 다할수 없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 간 오 목사는 어금니를 빼고 임플란트를 해 넣었다. 그는 스스로 "겉만 멀쩡하다"고 말했다. 그런 어려움속에서 그를 버텨내게 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령이다. 그는 어려울때 마다 자신의 힘으로 사역을 못하니 성령께서 생각과 사역을 주관해 달라고 기도했다. 대회의 설교를 하기전에도 골방에 앉아 무릎을 꿇고 "준비한 내용, 준비, 계획을 전하지 않고 성령이 지배하는 설교를 해달라"고 기도했다. 성령만이 화석화된 성도를 변하게 할 수 있다.

그는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라(로마서 8장 26-28)"라는 제목을 통해 말씀을 전하며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없애주시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우리는 최선의 기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신앙생활을 한다. 하지만 성령께서는 최선을 알도록 도와 주신다. 그래서 성령께서 우리의 영을 완전히 통제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성령이 임하도록 하는데 기름부은 찬양이 도움이 된다.

성령이 임하는 것을 거절하는 육에 대해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40대는 미모의 평준화, 60대는 지식의 평준화, 60대는 정력의 평준화, 70대는 재산의 평준화, 80대는 생사의 평준화가 된다. 육체는 대우를 할수록 버릇이 없어진다.

오정현 목사는 설교를 마치며 "첫째, 성령이여 지금 오셔서 나를 홀로 주관하여 주소서", "둘째, 성령님이 오셔서 제한없이 나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라는 두 가지 제목을 놓고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시간은 21일(토)는 오후 7시 30분, 22일(주일)은 오후 5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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