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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교, 뉴욕에 온 난민들에게 ‘빅 허그’ 캠페인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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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2-1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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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이하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는 뉴욕으로 강제 이주된 남미 출신 난민들을 돕기 위해 ‘빅 허그 캠페인’을 2022년 12월 12일에서 2023년 1월 16일까지 열고,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동포사회에서 물품과 성금을 모아 난민 구호기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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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페인은 전쟁을 피해 수천 마일을 걸어서 미국에 온 수만 명의 난민들이 국경에 인접한 텍사스 주 등에서 환대받지 못하고 뉴욕, 시카고, 메인 등 이민자 보호 도시로 비인도적으로 이송 되고 있다는 보도가 계기가 되었다. 이들 난민들은 추운 겨울에 겨울옷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버스 등에 실려 낯선 곳으로 강제 이송되었다.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는 ‘빅 허그 캠페인’ 테스크 포스를 구성하고 김순덕 권사를 단장으로 김명래 전도사, 리차드 인 변호사, 박동규 변호사가 캠페인을 주관하였고, 이보교 산하의 교회들과 단체들 그리고 수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힘을 보탰다.

 

캠페인의 본부이자 물품들을 모으고 분류하고 박스에 담는 일들을 위해 베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담임 이용보 목사)가 장소와 인력을 제공했다. 약 한달 간의 캠페인 결과 예상보다 두 배가 넘는 100박스 분량의 겨울옷과 어린이용 신발 등 물품과, 1만 4천불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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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신발은 퀸즈 자메이카 소재 구세군 커뮤니티센터에 전달되었다. 전달식에는 조원태 뉴욕이보교 대표,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리차드인 시민참여센터 국장이 참석했다. 구세군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난민 구호 총책임자인 스탠리 목사와 사모가 직접 나와서 한인 교계와 동포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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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후원금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난민 정착 지원 기구인 ‘뉴 어메리카’에 전달되었다. 맨하탄 소재 ‘뉴 어메리카’에서 행해진 전달식에는 조원태 뉴욕이보교 대표, 최영수 시민참여센터법률대책위원장, 리차드인 시민참여센터 국장, 박동규 이보교자문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뉴 어메리카’에서는 켈리 애그뉴-바라하스 난민정착 담당국장이 나와서 1만 4천불의 체크를 전달 받았고 자신들의 난민 지원 활동을 상세히 소개하고 향후 물품 및 법적 지원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가장 많은 구호품을 후원한 교회와 단체들은 프라미스교회, 넘치는교회, 어린양교회, 한울림교회, 미드허드슨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수정교회, 뉴욕우리교회 등이다. 특히 수정교회와 뉴욕우리교회의 영어 회중 소속 한인 2세들은 수많은 구호품을 일일이 성별, 연령별로 분류하고 박스에 담는 일을 자원봉사 했다.

 

후원금을 기부한 교회와 단체들은 뉴욕기둥교회, 연합감리교 한인여선교회, 이보교, 친구교회, 베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 한울림교회, 뉴저지 산돌교회, 뉴저지 소망교회, 뉴저지 수정교회, 뉴저지 성공회 교회, 뉴저지 한인상공회 등이다.

 

이보교는 “우리 가운데 ‘가장 작은 자’들인 가난하고, 헐벗고, 억압받고, 나그네 된 난민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환대의 마음을 활짝 열고 물품과 후원금을 기부해 주신 한인 교회들과 동포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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