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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목사, 킴넷 포럼에서 “지난 12년동안 4/14 운동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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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1-1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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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킴넷 국제선교지도자 포럼이 "포스트 코비드 시대의 디아스포라 선교"라는 주제로 11월 1일부터 3일간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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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저녁, 프라미스교회 원로이자 4/14 운동의 창시자인 김남수 목사가 선교도전을 통해 4/14 운동을 처음 시작한지 12년 뒤의 모습과 새로운 프로젝트인 캄보디아 크리스천 공동체인 지저스 빌리지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1.

 

4/14운동에 대해 이제 많이 들어 보았고 대부분 개념자체는 이해한다. 어린이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교육해서 다음 세대를 키우자는 어린이 사역이라고 이해한다. 사실 어린이 사역은 옛날부터 있었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선교전략적인 개념으로 보고, 다음세대를 키워내고 온 세대를 바라보고 선교를 하는 것이 4/14의 기본개념이다.

 

지난 100년 동안 기독교 주요 선교대회에서 다루었던 많은 주제 중에 한 번도 집중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다룬 역사가 없다는 것을 고 조동진 박사가 저서를 통해 발표했다. 그런 사이에 이슬람과 공산주의와 가톨릭은 전략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접근하고 태어나자마자 아이들을 교육시켜 자기들의 종교와 제도를 위해 이용하는 거대한 작업을 한 것을 발견했다.

 

기독교는 노인, 청년, 여성 등 모든 세대가 중요하지만, 그래도 가장 가치있고 중요하고 소중한 아이들은 무시하고 포기한 모습을 보면서, 포커스를 바로 맞추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희망이 없으며 차츰 다시 일어날 힘이 없어지는 위기를 발견하고 4/14운동을 시작한지 12여년 정도 되었다.

 

이제는 대부분의 나라, 교단, 단체에도 다음세대에 관심을 가지는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론 4/14운동을 시작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시작하고 5년 정도에는 왜 어린이 사역이 중요한지에 대한 "Why" 이야기를 주로 했다. 이론이 다 이해가 된 다음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돌보고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지 하는 “How"라는 이슈를 다루었다. 지난 10년간 5백만 마일을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4/14 운동을 계속했다. 이제는 4/14운동에 대한 이해를 지나, 디테일하며 핵심적 사역들에 대한 몇 가지 주요 주제들을 다룬다.

 

2.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을 통해 먼저 교회를 개척하고 이후에 어른들을 교회에 데리고 오자고 한다. 전에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교회에 데리고 왔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부모를 교회에 데려오는 시대가 되었다. 아이들을 전도하고, 아이들이 부모에게 교회에 가자고 하면 거절을 못하고 어른들이 끌려오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교회를 시작할 때 아이들부터 시작하자는 주제를 다룬다.

 

아이들 선교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는데 제일 먼저 아이들 선교에는 돈이 적게 든다. 일본에서 한 사람을 전도하는데 100만원이 든다는 통계가 나왔는데, 아이들에게는 1불이 필요하다. 세계 어디에서든지 아이들에게 과자나 사탕이 선교전략적으로 중요하다. 물론 성경에 그런 이야기 없지만 현장에서 해보니 영혼구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의 어른들도 성탄절에 과자를 준다고 처음 교회를 다니고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많다. 사탕이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의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배우면서, 아이들 선교에는 돈이 적게 든다.

 

아이들은 쉽게 결신을 한다. 4-14세, 15-30세, 31-100세 나이가 다른 세 그룹을 놓고 똑같이 메시지를 전하면 4-14세들의 85%가 예수 믿겠다고 결신하지만, 15-30세는 5명, 31-100세는 잘해야 1~2명이다. 아이들이 그렇게 쉽고 빨리 결신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 있을 때 전도를 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 나중에 힘들 때가면 아무리 전도폭발을 해도 불발이 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소중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된다.

 

어릴때 예수를 믿으면 오래 하나님이 사용하신다. 저는 불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절에 다니는 사람은 변화가 안되는데,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 술을 끓고 노름도 끓고 사람이 변화가 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절에 다녔지만 저를 전도하여 교회를 다니게 하셨다. 제가 7살 때였다. 중생하고 은혜받고 신학교에 들어가 30세가 되기 전에 월남 선교사로 나가 개척교회를 하다, 독일 이민교회 목사를 했으며, 뉴욕에 가서 40년 목회하고 지금 78세가 되었다. 71년을 하나님이 사용하셨다. 그런데 만약 70세가 다되어 전도해서 예수를 믿는다면 몇 년 사용 받지 못하다 하나님께 가게 된다. 어릴 때 예수를 믿게 하면 길게 하나님이 사용하신다.

 

3.

 

우리들은 어린이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잊어버렸다. 우리가 주일학교에 다닐 때 한국교회에 아이들이 꽉 찼다. 지금은 아이들을 구경하기 힘들다. 주요교단의 75% 교회들이 주일학교가 없는 현실로 위기감을 느낀다.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제는 아이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 

 

한국교회에 이수은 목사가 있다. 아주 시골에 가서 개척교회를 시작하니 어른들이 안오니 동네 아이들을 모았다. 부모가 일을 가니 혼자 있는 아이들을 부모들이 돌보는 것보다 더 잘 돌보았다. 그리고 아이들을 훈련시켜 공부도 잘하고 신앙도 좋고 기도도 많이 하는 용사들로 키워냈다. 나중에 보니 지역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 교회로 왔다.

 

그 목사는 교회는 1주일 하루 1시간 예배를 통해 아이들을 만나는데, 학교는 1주일 내내 아이들을 교육을 시키는데 어떻게 경쟁이 되겠냐고 말한다. 이길 방법은 오직 학교보다 더 많은 시간을 아이들을 데리고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그 방법으로 성공했다. 무서운 말이다. 교회가 아이들이 품고 부모보다 더 많은 시간, 선생보다 더 많은 시간을 데리고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돌보고 먹이고 입히는 것을 20년 동안 하니 성공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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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어린이사역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실제적으로 적용시키는가 하는 이슈를 놓고 팬데믹 기간에 기도하다 이런 경험을 했다. 캄보디아의 자립형 크리스천 공동체 마을인 지저스 빌리지이다.

 

20년 전에 캄보디아 사역을 하다 장로가 300에이커 정도의 땅을 사놓았다. 프로젝트를 하려고 했지만, 돈이 많이 들고 지역교회가 힘이 없으니 한국 선교단체에 땅을 다 맡겨 사역을 진행하도록 했는데, 단체 내부사정으로 책임자가 사임을 하며 그 땅이 다시 프라미스교회로 돌아왔다.

 

이제 교회가 선교를 해야 하는데 기도를 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주민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사역을 하기로 했다. 저도 신학교에 다닐 때 너무 가난해 월세를 몇 달 밀려 보따리만 매고 나오려는데 주인이 배려로 공간을 내어주어 벽돌로 돼지우리 같은 집을 만들어 산 경험이 있다. 50년이 지나도 그분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7월에 교회의 어르신들 150여명이 모여 수련회를 했다. 그때 이 이야기를 했다. 집 하나에 5천불이 들어간다고 도전했는데 당장 100개가 되고, 곧 200개, 1백만 불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공장도 지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며, 극장도 지어 성극 공연을 통해 세계에서 찾아 올 수 있도록 만든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 아이들을 사람처럼 살도록 만들어 주고 그리스도인으로 교육시키며 깨워 민족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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