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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보다 '한 사람'의 무게"... ATI 신학교, 겨울학기 모집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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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2-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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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C&MA 한인총회 소속 ATI 신학교가 2025-2026 겨울학기 학생을 모집한다. 박혜성 학장은 서신을 통해 "숫자보다 제대로 훈련된 한 명의 사역자가 더 중요하다"는 교육 철학을 강조했다. 이번 학기는 전교생 전액 장학금 혜택과 함께 설교학, 역사신학, 과학과 신학 등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를 위한 실질적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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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I 신학교가 전액 장학금과 실용적 커리큘럼으로 겨울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AI사진)

 

신학교의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는 무엇인가. 강의실을 가득 채운 학생 수인가, 아니면 그들이 졸업 후 대형교회에 부임하는 비율인가. 여기, 그 통념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교육 현장이 있다. "제대로 훈련된 사역자 단 한 명만 나온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소 비효율적으로 들릴지 모르는 이 선언은, 위기에 처한 현대 이민 교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C&MA 한인총회(KDCMA) 산하 얼라이언스 신학원(Alliance Theological Institute, 이하 ATI)이 오는 1월 12일 개강하는 2025-2026 겨울학기 학생 모집을 시작했다. 박혜성 학장과 이종현 이사장은 지난 8일 공개한 서신을 통해 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교육 철학을 명확히 밝혔다. 개교 2년 차,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ATI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교단 신학교라는 간판 때문이 아니다.

 

단 한 명의 '진짜'를 위하여

 

박혜성 학장은 취임 당시를 회고하며 학교의 설립 목적을 재확인했다. 그는 "학장직을 수락하며 품은 확신은 명료했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충성된 사역자 한 명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숫자에 함몰되기 쉬운 현대 신학 교육의 풍토를 경계하고, 소수 정예 교육을 통해 '밀도' 있는 사역자를 길러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1년 반 동안 ATI는 목회자 과정뿐 아니라 전도사, 평신도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며 '숨겨진 보석'들을 발굴해냈다. 박 학장은 "학생들의 성실한 태도와 학문적 역량에서 한인총회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신학교가 단순히 학위 공장이 아니라, 야전(野戰)과 같은 목회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리더'를 양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강단의 깊이, 평신도의 넓이

 

이번 겨울학기 커리큘럼은 이러한 실용주의 노선을 그대로 반영한다. 개설 과목은 ▲설교학 II (이종현 교수) ▲역사신학 (곽계일 교수) ▲과학과 신학 (박사무엘 교수) ▲성경의 세계 (장범원 교수) 등이다. 설교의 실제부터 현대 사회와의 대화를 위한 과학 신학까지,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가 갖춰야 할 지적 균형을 고려한 배치가 돋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교생 전액 장학금 지급' 정책이다. 경제적 진입 장벽을 없애, 배움의 열정이 있는 누구에게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학교 측의 배려다. 또한 온라인 학습 관리 시스템(LMS)을 도입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이민 사회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학사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시 책상 앞에 앉아야 할 이유

 

ATI의 이번 모집은 단순히 신입생 유치에 그치지 않는다. 기성 목회자들에게는 '재충전(Recharge)'을, 평신도들에게는 '전문성 강화'를 제안한다. 이종현 이사장은 "분주한 이민 목회 현장일수록 교육을 통한 재충전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교회는 목회자 혼자 끌고 가는 마차가 아니다. 훈련된 평신도 리더가 바퀴가 되어 함께 굴러갈 때 건강한 성장이 가능하다. 박 학장이 "각 지교회의 성도들을 적극적으로 권면해달라"고 요청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ATI의 강의실은 목사와 평신도가 계급장을 떼고 '진리' 앞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공론장이 될 전망이다.

 

등록 및 수강신청은 2025년 12월 8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수업은 1월 12일부터 3월 20일까지 이어진다. 문의는 전화(201-331-5000) 또는 이메일(admin@ati-kdcma.org)로 가능하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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