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각 목사, 새 총회장에게 건넨 '영적 유산의 다섯 마디'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방지각 목사, 새 총회장에게 건넨 '영적 유산의 다섯 마디'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5-01 02:39

본문

[기사요약] 방지각 원로목사는 취임식 축사를 통해 새 총회장에게 목양일념(牧羊一念), 지사충성(至死忠誠), 신행일치(信行一致), 기도일관(祈禱一貫), 아사교생(我死敎生)의 다섯 가지 권면을 전하며, 말이 아닌 삶으로 목회하며 교단을 섬기길 당부했다.

f57c1775748f3274e80f881e91cf2b1d_1746081546_29.jpg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 제22회 정기총회의 4월 30일 열린 이취임식에서 원로 방지각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교회의 존경받는 선배 목회자들로부터 내려오는 다섯 가지 중요한 목회 원칙을 신임 총회장에게 전했다.

주기철, 길선주, 한경직 목사 등 신앙의 거목들이 후배들에게 남긴 이 지침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지도자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귀한 교훈이다.

첫 번째 원칙은 '목양일념(牧羊一念)'이다. 이는 목회자가 교단의 일이나 다른 사역에 앞서 자신이 맡은 양 떼, 즉 교회를 돌보는 일에 온 마음을 쏟아야 함을 의미한다. 총회 활동도 중요하지만, 목회자 본연의 자리인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성도들을 돌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두 번째는 '지사충성(至死忠誠)'이다. 특히 순교자 주기철 목사가 강조했던 이 원칙은 죽기까지 충성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떠한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도 맡겨진 사명에 대해 변절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신실함과 충성스러움을 지켜야 함을 강조한다.

세 번째는 '신행일치(信行一致)'이다. 이는 믿음과 행동, 즉 말과 삶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목회자가 강단에서 선포한 말씀을 스스로 삶 속에서 실천해야 성도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말만 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성도들도 귀 기울이지 않으며,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는 '기도일관(祈禱一貫)'이다. 모든 사역과 결정에 있어 기도가 항상 우선되어야 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방 목사는 영국의 설교가 스펄전의 말을 빌려, 기도 없이 이룬 성공은 외형적으로는 성공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실패로 귀결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기도의 절대적인 중요성을 설명했다.

다섯 번째 원칙은 '아사교생(我死敎生)'이다. 이는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는 희생의 정신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지만,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지도자가 자신을 부인하고 희생할 때 비로소 교회와 교단이 살아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가르친다.

방지각 목사는 이 다섯 가지 원칙을 마음에 새기고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 하나님과 교단 앞에 신실하게 총회장의 직무를 감당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축원하며 권면과 축복의 말을 마쳤다. 이는 교계 지도자가 가져야 할 겸손과 헌신, 그리고 하나님 중심의 자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메시지였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696건 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30년 찬양 외길 ‘어부들의 찬양’, 뉴욕의 밤을 은혜로 적시다 2025-06-14
요셉장학재단, 2025 요셉장학생 10명 신청받아/마감 7월 5일 2025-06-13
육민호 총회장 "하나님은 여성을 생명의 통로, 구원의 도구로 사용" 2025-06-13
한일철 총회장, 간증으로 전한 순종 “하나님의 계획은 내 생각 너머에” 2025-06-13
제17회기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시무감사예배 및 취임식 “오직 성령으로… 2025-06-12
새 총재 발 씻긴 현 총재, 감동과 자랑의 C&MA 총회 2025-06-12
김재열 목사 "내 뜻으로 1년 헤매다, 주님 뜻에 순종하니 3일 만에~" 2025-06-12
포스트잇에 담긴 시니어 110명의 외침, “사명에는 은퇴가 없다” 2025-06-12
“시니어가 살면 교회가 산다” 패러다임 전환을 외치다 2025-06-12
고 해봉 김종환 목사의 1주기 추모식과 출판기념예배 6/22 2025-06-12
뉴저지교협, AWCA SAT 프로그램 통해 차세대 인재 양성 기대 2025-06-12
남침례회, 여성 목사 금지 헌법 개정안 또다시 부결 2025-06-12
이용걸 교수,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라" 2025-06-11
구조조정과 새 리더십, 미래를 향한 RCA총회의 선택 2025-06-11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종교는 이슬람 2025-06-11
찬양으로 하나된 형제들, 뉴욕·남가주 장로성가단 6/15 연합무대 2025-06-10
10년간 세계 기독교인 늘었지만, 세계 인구 비중은 29%로 감소 2025-06-10
한인 청소년, 한국보다 신앙 성숙도·정신건강 월등 2025-06-10
소망교회, 니카라과 선교 후원 위한 ‘찬양 축제’ 개최 2025-06-10
타임스퀘어를 울린 찬양, '프레이즈 그라운드'의 복음 선포 2025-06-10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36회 졸업예배 2025-06-09
타임스퀘어에 넘겨진 복음의 바통, 뉴욕·뉴저지 교계가 응답할 차례 2025-06-09
UMC 최초 구소련 선교사 조영철 목사, 은퇴 예배 열려 2025-06-08
뉴욕 타임스퀘어, 2천여명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울려 퍼져 2025-06-08
세대와 민족 함께한 퀸즈장로교회 선교바자회, 캄보디아 선교의 든든한 발판 2025-06-0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