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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BLESSED 컨퍼런스의 놀라운 현장 “교회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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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2-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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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민교회의 미래에 희망적인 장면을 발견하기 힘든 즈음에 10년을 맞이한 "BLESSED 컨퍼런스"가 희망을 보여주었다. 뉴저지초대교회가 2013년에 차세대를 교육시키는 교회 교사들을 훈련하기 위한 시작한 컨퍼런스에 역대 가장 많은 뉴욕과 뉴저지 66교회 700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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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찬섭 목사, 이찬수 목사, 권혁민 교수
 

컨퍼런스가 열린 2월 19일(토) 초대교회 교육관은 현장은 더 이상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꽉 찼으며, 시설의 한계로 더 이상 등록을 받지 못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등록자의 반은 뉴저지 초대교회 성도들이었다.

 

컨퍼런스 이름인 "BLESSED"에 컨퍼런스의 성격이 잘 나타나 있다. 주님의 사랑으로(Loving), 맡겨주신 다음세대를 격려하며(Encouraging), 말씀으로 거룩해지기를 힘쓰고(Sanctified), 성령 안에 거하여(Spirit filled),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Eternal), 예수님의 제자(Disciples of Jesus)가 되자(Be)라는 뜻의 영어 첫 자를 땄다.

 

특히 올해는 주강사로 이찬수 목사(한국 분당우리교회)가 참가하여 한국어 강사와 영어 강사가 나누어져 강의가 진행된 가운데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영성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개리 패럿 박사(기독교 교육 전문가)와 함께 뉴저지초대교회 새로운 담임으로 취임한 박찬섭 목사 등도 강사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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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사 이찬수 목사(한국 분당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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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사 개리 패럿 박사(기독교 교육 전문가)
 

선택강의 강사로 이진아 전도사(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 대표), 권혁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교 글로벌사역 디렉터와 목회신학 겸임교수), 안드레 최 전도사(Mosaic Christian Fellowship 대학부 담당) 등이 섰다.

 

올해 컨퍼런스는 더욱 ‘견고한 교회를 세우자’라는 목적을 가지고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주님의 몸 된 교회인 우리가 더욱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로 살아가는’ 비전을 가지고 함께 논의하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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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섭 목사 “그리스도의 몸, 교회를 사랑합니다”

 

첫 강의로 박찬섭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 교회를 사랑합니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영어통역과 함께 한국어로 했다.

 

가장 기억이 남는 내용은 박찬섭 목사가 어릴 때부터 교회가 좋아 목회자 되고 싶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한 달여 동안 나약해져 교회에 나가지 않고 세상의 즐거움을 맛보며 방황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주일학교 교사가 심방을 와 박찬섭 어린이의 방황하는 손을 붙잡아 주어 목사까지 될 수 있었다라며, 올해 하나님께서 여러 교사들을 통해 하실 일이 기대한다고 했다.

 

또 교회의 권세로 ‘세례’를 설명하며 초대교회에 매년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지만 조사해보니, 등록자의 95%가 수평이동으로 이미 세례를 받은 자들이 등록을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례자만 본다면 대형교회인지 개척교회인지, 지난 1년간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얼마나 기여했는지 잘모르겠다”라며 “여러분들의 교회는 어떤가? 함께 연합해서 세례받는 자가 많도록 좋은 동역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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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사 뉴저지초대교회 박찬섭 목사
 

박찬섭 목사는 교회의 부르심, 교회의 권세, 교회의 이해에 대해 나누며 교회에 대한 이 정신들이 다음세대에 흘러가기를 기대했다. 다음은 강의 메모이다.

 

1. 교회의 부르심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에베소서 3:9-10)

 

하나님의 마음에 오래전부터 감추었던 계획이 있다. 연약해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교회이다. 왜 교회를 통해 놀라운 비밀을 전하기로 결정하셨는지.  하나님 속에 있던 비밀스러운 경륜은 복음이다. 복음의 사명은 교회만 감당할 수 있으며, 어떤 조직도 감당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향한 분명한 뜻과 부르심을 가지고 계시며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삼으셨다.

 

그러면 복음이 무엇인가? 로마서 1:2-4 말씀을 보면 복음은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곳이다. 교회가 복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교회를 지킬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시작할 때에 건강해 질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를 때만 견고히 설 수 있다.

 

복음은 문자적으로 좋은 소식이다. 반대로 나쁜 소식은 그 누구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다는 소식이다. 그 누구도 자기의 의로움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없다는 것이 나쁜 소식이다. 좋은 소식은 오직 그리스도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도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남녀노소, 지위고하, 인종문화, 언어세대를 다 넘어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유일한 이름이라는 좋은 소식이다.

 

여러분 교회가 이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우리는 특별히 이일을 다음세대에 전하고자 한다.

 

2. 교회의 권세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6:16-18)

 

하나님은 복음을 위해 교회에 큰 권세를 주셨다. 천국열쇠를 교회에 주신 것이다. 천국열쇠의 권세는 3가지 모양으로 드러나는데 이것은 오직 교회만 할 수 있다. 세례, 성찬, 권징이다.

 

첫째, 세례는 놀라운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의 회원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은 그리스도 몸이 되었다는 것이다. 교회에 세례의 권세를 주셨다. 세례는 구원받은 자에게 인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천국열쇠와 같은 권세이다. 교회가 주저없이 하나님 백성이 되었다고 선포하며 구원의 세례를 전파하는 것이다.

 

둘째, 성찬이다. 성찬은 우리 믿음을 보존하는 것이다. 우리는 성찬을 정기적으로 행하면서 내가 여전히 그리스도의 몸 안에 있음을 확인한다. 성찬을 통해 교인들을 보호한다. 여전히 은혜안에 있음으로 초청하는 것이다. 교회는 세례를 통해 믿는 불신자를 구원할 뿐만 아니라, 믿음을 가진 자를 천국에 이를 때까지 보존하는 일을 한다.

 

셋째, 권징이다. 요즘 우리가 잃어버린 권세이다. 교회는 마땅히 성도들에게 회개를 요구할 수 있다. 교회는 요구했지만 합당한 열매가 없을 때에 비신앙인과 세리처럼 여길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 교회역사를 보면 가장 무서운 권징은 수찬금지로 성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얼마나 두려운 교회의 권세인데 요즘은 잃어버린 권세가 되었다. 그래서 교회가 힘을 잃게 되었다.

 

교회는 물리적이나 세속적인 힘이 있는 것이 아니다. 세례를 통해 믿는 자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고, 성찬을 통해 끝까지 그들의 신앙을 보존시키며, 권징을 통해 죄를 미워하게 하고 회개하는 훈계와 훈육을 하는 것이다. 세례는 교회 외에 누구도 줄 수 없다. 오직 교회만이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보존하고, 성도들을 성장하게 하는 하나님의 뜻을 담은 부르심을 가지고 있다. 

 

이일을 잘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교회에 힘을 주셨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주신 파워는 교회의 건물의 크기나 교인의 수, 그리고 재정규모 등이 아니다. 성령과 기도이다. 이를 통해 교회를 힘 있게 하신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양육하셨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약속하신대로 성령이 오셔서 예수님이 가르친 모든 것을 깨달아 알게 하셨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해도 전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괜찮다. 성령님이 오시면 아이들을 깨달아 알게 하신다. 이를 위해 성령님께 기도하라. 일반학교 교육과 교회 교육의 다른 점은 성령의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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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이해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1-22)

 

교회의 이해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교회를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가톨릭은 교황 무오설과 같은 교리를 가지고 있지만, 성경은 교회는 이 땅의 성도들의 공동체이고, 함께 지어져 가는 성전이라고 말씀한다. 교회는 세워져가고 지어져가고 있는 중이다. 완성품이 아니기에 지금 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된다. 교회문제가 정상적일 수 있다. 교회는 처음부터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총신대 김지창 교수는 개신교회는 베드로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세워졌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맞지만, 너무 고백만 강조하는 것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신앙고백만 강조하다보니 베드로의 인격성이 상실되었다는 것. 베드로의 모습 안에는 교회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주님을 향한 뜨거운 고백, 예수님에 대한 전적인 헌신, 끝내 신앙을 지키지 못한 낙심과 절망, 그리고 좌절과 실패의 눈물도 있었다. 그리고 찾아가신 예수님 때문에 다시 행복도 경험했는데 이런 모습들이 교회가 담겨있다. 하지만 교회 안에 이런 인격성이 상실되니 교리적인 고백에 교회에 세워졌다는 것이 강조되니, 어느새 교회 안에는 옳고 그럼만 남고 따스한 인격성이 상실되었다는 것.

 

이 세대에 교회들이 많이 아프다. 세상의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럴 때마다 그리스도 몸인 우리는 아픔을 경험한다. 교회는 건축 중이다. 교회는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다. 교회의 완전한 모습은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새예루살렘이다. 그날이 올 것이다. 비전은 언제나 완성품을 보는 능력이다. 흠이 많고 요란하고 연약한 교회라도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신다 하셨고, 이 교회로 말미암아 복음의 지혜를 전한다고 하셨다. 왜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시는지 신비이다. 다른 이유가 없다.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셨기에 저도 이 교회를 사랑하겠다. 

 

사도행전 9장을 보니 사울이 회심을 했다. 교회를 핍박하러 가는 중에 예수님이 만나주셨다. 예수님은 왜 나를 왜 핍박하느냐고 하셨다. 사울은 예수님을 핍박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예수님을 만난 적도 없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나를 핍박했다고 하셨다. 교회를 핍박한 것을 나를 핍박한다고 하신 것이다. 그때부터 바울의 교회론이 정립되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이 시대의 교회가 연약해질 대로 연약해져 있다. 하지만 교회가 세워지고 있는 중이다. 연악하고 문제가 많아도 교회를 사랑하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랑하면 베드로처럼 교회가 성장해 나갈 것이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우리들이다. 우리들은 흩어진 교회로 66개 교회로 흩어져 교회로 섬길 것이다. 교회에 문제들이 많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교회로 보내신 것은 교회를 사랑하라는 것이다. 교회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것은 쉬운 은사이다. 그러나 교회를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품는 것은 어려운 은사이다. 우리가 이 복음을 가지고 힘껏 전하는 복된 교회가 다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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