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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흥용 목사 "필라에서 열린 JAMA 무엇을 남겼나? 여성강사 부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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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8-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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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이들 자마에 대해서 기대섞인 말과 함께 참석을 말할 때 저는 시꾼둥한 반응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처가가 있는 필라에서 열리는 데다 저의 부인의 큰 기대와 성화에 못이겨서 아이들과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내려 가기 몇일 전에는 제 막내 동생도 중보 기도팀의 일원으로 참석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일 저녁 부터 시작한 총 4일간의 JAMA  일정중 저와 가족은 월요일 부터 참석했습니다. 

great Awakening 2008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의 참석자중에는 중고등학생들이 유난히 많았고, 젊은 대학생과 전문직 청년들도 눈에 많이 띄었고, 한국어권의 일세 어른들도 교회 별로 참석을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을 위한 모임이 함께 준비되어 있어서 한국어권의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는 편의도 제공하였고, 한국어권 어른들을 위해서는 아침 저녁의 영어 강의들은 한국어 통역도 제공하는 세밀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참석하면서 느낀 것중에 하나는 미국의 어느 컨퍼런스에 뒤지지지 않는  화려한 강사진이 이었습니다. Delilious? 와 David Crowder Band 같은 이름있는 찬양팀들이 찬양을 인도하며주 강사들만 보더라도 부르클린 타버나클의 담임 목사인 짐 실발라와 보수 기독계 의 지성인 존 파이퍼 박사등 굴직한 분들과 함께우리 한인 일세 와 영어권 강사들이 함께  열정적이면서도 짜임새 있는 강의를 이끌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여러가지 TRACK을 주제 별로 나누어 다양한 강의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영어권 영성 트랙 스케줄에, 그리고 아내는 한국어권 상담/치유 트랙 스켜줄에 참석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 시간별로 진행된 강의의 질일 것입니다. 저나 저의 아내 모두 강의 질적 내용에 대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의 주 집회 시간에는그날의 주제에 따라서 각기 다른 주 강사들이 강연을 하였습니다. 찬양과 강연 중간에 주제에 맞는 모노 드라마와 단막극 혹은 영상물 상영등도 함께 진행 함으로써 자칫 쉽게 지루해 질 수 있는 긴 시간을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노련함도 보여 주었습니다. 

또 주 강의 내용적 특징면에서 보면 월요일은 중고등 학생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강연과 부르클린 타버나클 찬양팀의 찬양이 있었고, 화요일에는 대학생 이상의 지적 습득 욕구가 강한 층을 상대로한 조직적인 강의가 존 파이퍼 박사와 엄 스케판 박사에 의해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주 영어권 강사들의 아침과 저녁 강의는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인 일세 목사님들의 한국어 강연들도 주로 아침 시간에 동시 통역과 함께 진행되어서 한국어권과 영어권을 함께 어우르는 노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직 운영및 행정또한 매우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만명에 가까운 많은 참석자들을 별 탈없이 조직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제시간에 시작하고 제시간에 끝나는 운영의 묘는 모두가 칭찬할 만한 점이었습니다. 이는 JAMA 미국의 어느 주류 컨퍼런스에 비해서도 그 규모와 진행의 노련미등에서 주류 사회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많은 중보 기도 후원자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헌신도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해온 준비팀과 함게 본 JAMA가 원할히 잘 진행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번 JAMA가 가능하게 한 모든 분들의 노력과 기도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싶고 또 자랑스럽기까지 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랑스러움의 이면에는 아쉬운 점도 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선 전체강사진 구성과 핵심 준비 요원들속에는 여성들의 참여가 빈약함을 드러냈습니다. 참석자의 과반수 이상이 여성이었는데  강사들과 핵심 진행 요원은 남성들의 절대 다수였던 점은 다음 JAMA에서는 시정될 수 있는 일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영어의 한국어 통역의 경우에는 강의 내용에 따라서 통역의 질적차이가 심하게 났던 것이 아쉽습니다.쉬운 영어 강의의 경우는 통역도 쉽게 할 수 있었겠지만 어려운 조직신학적 사고를 요하는 영어 강의의 경우 통역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이런 강의들의 경우 통역을 듣는 사람도 듣다가 아예 이어폰을 빼버린 경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통역자가 미리 원고를 받아야  강연자의 핵심을 잘 문맥상 이어가는 통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통역자의 자질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행사 준비에 대한 문제 혹은 강의를 준비하는 강사 자신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워낙 참석 숫자가 많다보니 소그룹 인도자의 수가 모자란 일이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소그룹 인도자가 있었던 그룹들은 좋았다고 하는 반면 인도자를 찾기 못한 경우에는 혼란스러웠다고 하는그룹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 주최측에 잘못이 있다기 보다는 참석한 교회별로의 자기 애로 사항이었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이 번 JAMA를 저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총체적인 평가한다면 가장 큰 소득은 한인 일세와 이세가 서로의 세대를 넘나들며 서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번 JAMA대회를 통해서 교단 이기주의와 지역주의의 한계도 어느 정도 뛰어 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과 다음 세대들에게 한인 사회의 제한된 작은 울타리를 뛰어 넘어 미국과 세계속의 주류사회에서의 주역으로써의 자신감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JAMA에서는 한인들을 위한 더욱 성숙하고 더 큰비전이 제시되길 기대해 봅니다.

송흥용 목사 (아멘뉴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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