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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왕 목사와 장재형 목사, 누가 거짓말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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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08-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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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빌리 그래함’으로 불리는 중국교계 지도자 토마스 왕 목사(84·중국명 왕영신)가 7월 17일(목) LA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최근 이단논란을 맞고 있는 장재형 목사(미주기독일보, 한국 크리스천투데이, 예수청년회 설립자)에 대한 실체를 알리러 왔다"며 한인교계에 장재형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경고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양측의 주장은 틀려도 너무 틀린다. 시각의 차이를 떠나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쉽게 알수 있도록 주장의 차이가 크다.

왕 목사는 이미 "예수청년회와 그 계열 단체들의 설립자는 한국의 장재형으로, 유능하지만 교활한 인사입니다. 오늘날 상당수의 교회 지도자들이 아직도 실체를 알아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유감입니다” 라고 한인교계에 경고한바 있다.

하지만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예수청년회는 이번 이단의혹 제기의 배후는 토마스 왕 목사라고 반박했다. 당초 왕 목사는 기독일보 명예고문직을 맡았으나 2006년 미국에서 3차례 열린 중국 삼자교회의 양회성경전시회 보도를 계기로 기독일보와 관계가 단절되면서 적대적인 자세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마스 왕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양회성경전시회의 보도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고문직 사임의 이유는 아니다”라고 다시 반박했다.

토마스 왕 목사는 기독일보와 관련된 과정을 설명하고 "2005년 명예고문직을 수락했으나 기독일보의 보도후 주변의 여러사람들이 예수청년회가 이단이니 신중히 알아보라고 주의를 받았다. 그후 리더십과 재정 지원, 그리고 장재형과의 명확한 관계에 대한 질문을 했으나 명확한 답을 받지 못해 3개월만에 사퇴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토마스 왕 목사는 "앞으로 북가주선교대회와 시카고 세계선교대회에서 강연할 때도, 장재형의 이단적 실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동조하지 말 것을 당부할 용의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시카고 세계선교대회는 7월 말에 열린다.

예수청년회와 기독일보, 그리고 커뮤니티에 관한 성명

토마스 왕 목사는 이날 ‘예수청년회와 기독일보, 그리고 커뮤니티에 관한 성명(A Statement on Young Disciples of Jesus, Gospel Herald and Community)’을 발표했다. 다음은 그내용이다.

제가 처음으로 예수청년회와 기독일보의 젊은 청년들을 알게 된 것은 약 3년 조금 전의 일입니다. 그들은 표면적으론 열정을 갖고 주를 섬기기 간절히 원하는 청년 그룹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들과의 만남을 계속 할수록 그 청년들은 그들의 배후에 대해 많은 부분을 제게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두 단체는 데이빗 장과 연관된 더 큰 커뮤니티의 일부분일 뿐이며, 그 커뮤니티 내엔 캠퍼스 선교, 신문사, 음악 사업, 디자인 사업, IT 기술지원 사업 등, 도합 20여개 이상의 계열 단체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홍콩과 중국을 위주로 실시된 개별적인 조사들에 의하면 이 커뮤니티에선 복음주의 신앙에 위배된 가르침, 특히 통일교와 유사한 신앙을 가르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이 사실은 충분한 증언들과 증거 자료로 입증되었습니다. 지금 이 커뮤니티의 실체에 대해 아직 많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그들이 본질적으로 남을 현혹하는 행태를 부리고 있음을 바라보며 저는 큰 우려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통해 홍콩의 독립조사위원회(Independent Enquiry Committee)의 조사결과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http://www.enquirycommittee-ghi.org)

한인 교계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별적인 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허락하시고 조사를 잘 마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7월 16일
토마스 왕 목사
President Emeritus / Great commission Center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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