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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목사, 전도한 사람을 가까운 교회로 인도하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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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08-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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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전쟁터의 보초와 같다. 저쪽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그 소리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가장 잘안다.

순복음뉴욕교회 김남수 목사는 몇년전부터 생소한 이야기를 해 왔다. "선교의 전략과 전술이 중요하다", "18억 5천 세계어린이를 복음화 시키자", "유람선 교회에서 항공모함 교회로 변화시키자"등등. 김 목사의 이런 발언들은 미주한인교회의 선교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김남수 목사는 뉴욕보다는 미주의 세미나 현장, 세계 선교 전쟁터에서 더 잘알려졌으며 인정받는 선교의 지도자이다. 김 목사가 말씀을 전하는 현장의 반응과 분위기는 대단하다.

지난 10월 LA 세미나에서 기자는 김남수 목사로 부터 주목을 끄는 새로운 발언을 들었다.

김남수 목사는 "개교회 이기주의가 왕국개념을 잃어버리게 한다"라며, 교인들에게 "전도한 사람을 우리교회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교회로 인도하고 같이 예배를 드리고 헌금도 내고 오라"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순복음뉴욕교회의 집회에 참가한 기자는 김남수 목사가 교인들에게 같은 발언을 하는 곳을 보고 진실성을 확인했다.

기자와 만난 김남수 목사는 "3개월전부터 그런운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교회를 경쟁상대로 보고 교회부흥에 치중하다 보면 복음의 순수한 능력과 본질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

김남수 목사는 "많은 교회들은 내교회를 크게 보는데, 내교회 보다 큰 것은 예수그리스도"라며 개교회주의를 경고했다. 또 "교회의 힘은 숫자에 있지 않다" 라며 "많이 모이는 것보다 정예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가장 큰 교회중 하나가 이런 운동을 펼치면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수도 있다. 김남수 목사는 "열매를 보아야죠" 라며 조용히 운동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수 목사는 선교뿐만 아니라 뉴욕목사회와 힘을 합해 뉴욕소재 한인교회 목회자들의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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