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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안디옥교회 반대파 공동회의 KAPC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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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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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12:46 ㆍ추천: 21    ㆍ조회 13505 

분규중인 뉴저지안디옥교회의 성도중 황은영 담임목사를 반대하는 80여명의 성도들(이하 반대파)은 8월 30일(주일) 오전 10시30분 공동회의를 열고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의 정관을 버리고 새로운 정관을 선택했다. 또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반대파 성도들은 지난 1월 법원의 명령에 의해 열린 공동회의에서 황은영 담임목사를 불신임했지만 사회법정에 의해 거부된바 있어 반대파들의 공동회의에 대한 법원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측은 법정공방을 계속해 왔다. 결국 법정은 지난 6월 3일 60일내로 공동회의를 열고 예결산처리, 정관채택등을 명령했으나 양측은 합의하지 못하고 반대파측 혼자 공동회의를 열게 됐다.

공동회의에는 황은영 목사와 황 목사를 지지하는 30여명의 성도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황은영 목사는 법원이 명령한대로 공동회의를 열려고 했으나 반대파측의 비협조로 공동회의를 열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 목사는 법정이 당회의 주도로 공동의회를 열라고 했으므로 반대파측의 이번 공동회의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공동의회를 열기위해서는 같은 예배를 드려야 하는등 선행조건들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파 공동회의

○…반대파측은 오전 10시30분 친교실에서 열린 공동회의에서 법원에 명령에 따라 2007년도 교회주소록에 있는 사람만 참가한다고 밝혔다. 반대파측은 공동회의에 85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일예배에 참가한 성인은 황은영 목사측 30여명, 반대파측 80여명이었다.

공동의회는 의장 강준석 장로, 서기 조현우 안수집사를 세운채 진행됐으며, 반대파측과 1년계약을 한 김재성 목사가 회의에 앞서 간단한 설교를 했다. 양측은 현재 본당에서 시간대를 달리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반대파측은 오전 10시, 황은영 목사측은 오후 11시 30분에 예배를 드린다.

의장의 개회선언후 법원명령대로 예결산 처리, 정관채택, 장로선출등의 안건으로 진행됐다.

○…발표를 통해 예결산을 위해 예산위원회 결정과 제직회등을 거쳤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분쟁이전인 2005년과 2006년 결산을 참고하여 51만6천여불의 예산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2005년 예산은 104만불이며 2006년 예산은 98만불이다.

○…정관선택의 과정에서 반대파측이 만든 정관과 기존의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정관이 소개됐으며, 찬성 84표 무효 1표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새로운 정관이 채택됐다. 사회자는 "이시간부터 KAPC 교단에 탈퇴하며 이제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공포합니다"라고 선포했다. 한편 정관에 대한 소개가 부족했다는 일부교인의 지적도 있었다.

반대파측이 투표를 하기전 발표한 양쪽의 정관의 차이는 담임목사와 성도중 누가 교회를 주도하느냐는 내용부분이다. 통과된 새로운 정관에는 담임목회자에 대한 불신이 담겨있다.

KAPC 헌법과 정관은 △담임목사의 재신임에 대한 조항이 없다 △공동회의의 3분의 2로 담임목사를 청빙하고 △담임목사는 항존직이며 은퇴나이가 없고 △위임투표 없다고 밝혔다.

반대파측이 새로 만든 정관은 △교회가 다른기관에 의해 지배되지 않으며, 교회재산은 누구도 손대지 못하고 공동회의서 결정하며 △4년마다 담임목사의 신임투표를 하며 △담임목사가 65세일때 부터는 매년 신임투표를 하며 △장로도 임기제로 임기는 4년이며 정년은 65세까지이다.

○…장로선출은 현재의 교인상태로 보면 3명의 장로(교인 30명당 1명의 장로선출가능)을 선출해야 하는데 교회가 문제가 있는 가운데 장로를 선출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결국 반대파측 운영위원회 7명의 장로들을 황은영 목사측 당회원 4명과 함께 실질적으로 교회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권한을 위임했다. 이안 또한 찬성 84 무효 1표로 압도적인 표차이로 통과되고 공동의회는 폐회됐다.

황은영 목사측 주장
황은영 목사, 심상선 장로, 이경 장로

기자는 공동회의후 반대파측과 예배후 황은영 목사측과 두번의 식사를 하며 양측의 충분한 입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양측의 입장은 오히려 명확했다. 반대파측은 황은영 목사를 불신임하고 있으며, 황은영 목사측 장로들은 담임목사가 분명한 잘못도 없는데 세를 이용한 교회흔들기에 분노했다.

황은영 목사측 장로들은 반대측 장로 7명중 4명이 인척이라며 이들이 세를 몰아 교인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말했다. 담임목사가 칠계를 범한다던가 분명한 문제점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심방을 못한다는 등 어이없는 이유로 담임목회자를 배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선 장로는 "신앙이란 하나님과 1대1 관계이다.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지 목사를 하나님같이 보아서야 되겠는가? 교회가 부흥을 못했다고 하면 그들은 무엇을 했는가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장로들은 양측이 합의점을 찾기위해 노력했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담임목사가 떠나는 것이다. 황 목사가 명예롭게 떠날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는 것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황은영 목사는 2007년 당회로 복구시켜 공동의회를 열라는 법정의 명령에 따라 반대파측 장로를 당회에 복귀하여 과정을 진행시켰지만 반대파측의 비협조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법원의 권고를 명령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했다.

황 목사측은 하나의 예배 하나의 당회가 될때 공동의회를 할수 있다고 못을 박았다. 황 목사측 장로는 "남과 북이 같은 국회를 열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파의 주장
우인국 장로, 정대식 장로

어떻게 공동회의를 열게 됐나? = 법정명령에 따르기 위해 공동회의를 열었다. 하나로 회복되는 것이 최종 목적이고 길이라고 본다. 황은영 목사측은 지난 1월 공동의회의 결정을 법정으로 가져 갔다. 이번에도 공동회의 위원장이 목사가 아니라 위법이라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에도 장로가 위원장을 맡은 경험도 있다. 법정에서 전례를 중요시 하므로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본다.

교회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 우리교회의 상황을 이해시키기 힘들다. 일반교회의 문제가 아니다. 문제점은 교인만 안다. 설명하기 힘들다. 우리는 교회가 교회다워야 한다는 일념만 가지고 있다. 외부에서 보면 단순히 교인들이 목사를 반대한다고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일부교인의 아니라 교인의 3분의 2가 황 목사의 사임을 요구한다.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일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야 한다. 교회내 문제가 생기고 교인들이 많이 떠났다.

담임목사를 습관적으로 내쫓는 교인들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 황은영 목사가 2대 목사이다. 1대 목사가 교회를 떠날때 힘든 점은 있었지만 서로 해피했다. 두군데 후보지를 놓고 교회부지를 사는 문제로 공동의회를 하다 한표차이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자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보고 타주로 떠난것이다. 꼭 분규가 있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황은영 목사에게 어떤 불만이 있는가? = 아니라면 아니라고 해야 한다. 담임목사가 CEO 처럼 교인을 판단하지 못하게 한다. 교인이 판단하면 마귀라고 한다. 담임목사에게 반대하면 교회를 나가야 한다. 교인들도 깨야 한다. 목사도 잘못할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단교인들은 판단을 하지 못한다. 잘못하면 우리도 이단교인처럼 철저히 순종만 강요하는 가운데 판단을 못하게 될수도 있다.

통과된 정관은 담임목회자들에게 너무 한것이 아니냐? 4년마다 재신임을 하고 65세가 넘어서는 매년 신임투표를 한다. = 알아보니 뜨는 교회들은 그렇게 임기제를 하고 있었다. 담임목사뿐만 아니라 장로들도 임기제를 한다.

분쟁과정을 통해 노회에게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 = 노회나 총회는 목사들의 모임이다. 문제가 발생시 목사를 보호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이번과정을 통해 보니 노회는 공정성이 0%이고 101% 목사편이다. 노회의 6명의 목사들이 중재에 나섰는데 양쪽을 인터뷰하고 다시 부르기로 해놓고 부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바른 문제해결이 아니라고 본다.

지속적인 교회분쟁으로 교회의 이미지가 심각하다. 일반인도 보는 신문에 광고를 꼭 내야 하나? = 노회나 총회가 너무 막강하다. 그것에 도전하는 것은 바위에 계란던지기이다.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을 개인접촉하기 보다는 그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이다. 광고효과도 있어 광고를 보고 온 사람들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것이라고 보는가? = 한치 앞도 모른다. 하지만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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