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방 세미나 - 한인사회 자살율 10% / 개신교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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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9-07-17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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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뉴욕의 한 일간신문은 "생활고·가정불화 한인 자살 잇따라"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생활고와 가정불화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한인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의 “올들어 자살로 들어온 한인 시신이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해 10여건 이상"이라는 코멘트도 달렸다.
▲강사인 장미나 소장, 원혜연 카운셀러, 곽승용 박사, 송병기 목사, 황미광 박사, 하봉호 대표(왼쪽부터)
직무상 많은 자살사례를 본 중앙장의사는 7월 17일(금) 오전 11시 대동연회자에서 자살 예방 세미나를 열었다. 하봉호 대표는 업무상 확인한 한인사회의 자살율이 한국이나 타민족에 비해 높은 10%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세미나에는 5명이 전문가가 나와 강연을 했다.
1. 자살의 신학적인 견해 - 송병기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2. 통계룰 통해서 본 교포사회의 삶과 죽음 - 황미광 박사 (중앙장의사), 3. 가정의 중요성과 상담의 필요성 - 원혜연 카운셀러(뉴욕가정상담소), 4. 우울증 및 알코올 중독과 자살의 상관관계 - 장미나 소장(아시아 정신건강센터), 5. 자살전에 나타나는 행동유형 - 곽승용 박사(정신과 전문의).
강연을 시작하기전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는 "자살세미나 준비한 이유는 자살하는 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의 연애인 정치인 재벌까지 자살하면서 한국 사람의 자살이 늘어나 마음이 아프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하 대표는 "중국인 흑인 백인은 백명에 한명꼴 자살한다. 한국사람은 5-6%가 자살하며 동포사회에서는 더 많아 10%"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또 "유명인들이 자살하면서 따라하는 베르테르 효과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자 갑자기 자살자가 한달에 30% 늘었다. 일시적인 현상이기를 바란다. 이런 환경속에서 목사회에 부탁하여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살의 신학적인 견해
- 송병기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그리스도인들이 자살하지 말아야 할 근거는 사람을 창조할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다.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손으로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 영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영적인 동물은 인간뿐이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걸작품으로 대단한 존재이다. 우리의 육신은 하나님의 것이므로 마음대로 하면 안된다. 생명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인간이 하나님을 구주로 모시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을 함부러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생육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 그명령을 거부하고 생명을 끓어서는 안된다. 인간의 존엄성을 잃어서는 안된다.
성경에서는 여러 자살사례들이 나온다. 출구가 없다고 생각해서 자살하지만 신학적으로 보면 하나님은 아무리 역경과 고난이 있어도 다른문을 준비해 주신다.
성경에 나오는 자살안되는 이유는 엘리야가 자살하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휴식을 주시고 나서 새로운 사명을 부어주셔서 전화위복의 축복이 있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3번 부인하고 괴로워 했다. 하지만 베드로가 회개하고 나서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으로 채워주셨다.
여러분의 몸은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라. 자유의지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절대로 자신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목적을 기억하라.
통계를 통해서 본 교포사회의 삶과 죽음
황미광 박사 (중앙장의사)
1774년 괴테가 발표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나오며 실연으로 인해 권총으로 자살한 내용이 있다. 자살을 미화하는 내용으로 인해 2천여명이 이를 모방하여 자살했다. 최근 한국의 유명한 사람들의 죽음으로 모방자살이 늘어난 것은 결국 3백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통계에 의하면 1992년 한국의 자살율은 OECD 국가중 10위인 3천여명이었지만 IMF이후 급속도로 늘어 지난해 2위, 올해는 1위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한국은 5천억원을 투자하여 자살을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목을 매달거나 농약을 먹고 자살하지만 미국에서는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거나 지하철에 뛰어든다. 한국도 지하철을 이용한 자살이 크게 늘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역마다 감시카메라를 달았다.
한국은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있다. 뉴욕일원의 동포사회도 50만이라는데 이정도 숫자가 되면 자살을 예방하는 단체가 필요하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앞두고 갑자기 오래전에 빌린 돈을 갚는 다는가, 안사던 식사를 사준다던가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자살의 가장 큰 이유를 보면 청소년들은 학교와 친구문제, 20-30대는 장기실업문제, 40-50대는 생활고와 자녀교육비 문제, 60대는 사회적 소외감이다. 20대의 사망원인의 1위는 자살이다.
남성의 자살 성공율은 여성의 2배 정도이다. 같이 자살해도 남성의 성공율이 높다. 사회적인 수준이 높을수록 자살율도 높다. 배고픈 나라에 사는 사람보다 먹고 살만하니 죽음이 더 가까워 지는 꼴이다.
계절로는 봄과 가을에 자살을 많이 한다. 미국은 금요일 저녁에 자살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의 금요일은 주급을 받는 날이며, 휴일의 시작이기에 실직인 사람이나 사회적으로 단정된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
더운 지방보다 추운 지방에서 자살이 많다. 어두컴컴하고 찬바람이 부는 날 자살이 많다. 비오는 날, 자살이 걱정스러운 사람에게 전화를 하라. 한국은 49분마다 한명이 자살한다.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주일에 한번 일어나는 꼴이다.
한 사람이 자살을 하면 주변의 6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혜자의 책중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가 있다. 말과 행동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줄수 있으며 그것이 싹이 되어 우울중이 걸리고 결국 자살까지 한다. 사람이 희망이다.
살아야 할 이유는 많다.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장소, 좋아하는 추억 어느 것 하나로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 종교도 그 중요한 이유이다.
가정의 중요성과 상담의 필요성
원혜연 카운셀러(뉴욕가정상담소)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실에 직접 찾아오는 분과 상담전화를 하는 사람들은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상담사례를 보면 아버지가 너무 전통적인 사고를 가지고 자녀에게 대한다. "왜 성적이 이 모양이냐?"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원하는데 이게 뭐냐" 라고 말한다. 자녀들을 어떻게 격려하는지 모른다.
가정이 중요하다. 친구에게도 정서적으로 도움을 받을수 있지만 가정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친구가 없는 사람도 있다. 내가 살기 힘든데 남에게 관심을 보이기가 힘들다. 가정이라도 제대로 지원이 된다면, 저녀와 부부간의 소통이 조금만 더 잘된다면 자살자가 줄어 들것이다.
상담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의 문제를 진심으로 듣고 물어보는 사람이 없다. 상담소에 와서 상담을 할때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도 판단을 하지 말고 "힘들어" "왜 무슨일이 있어" 라고 5-10분을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효과가 좋다. 그것이 안되므로 극단적인 문제가 일어난다.
상담은 정신이상자만 받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분들도 많이 온다. 상담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가져간다. 상담을 통해 건강하게 삶의 의지를 가지고 살도록 도와준다. 우리상담은 다 무료이다. 와서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해보라. 지역사회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우울증 및 알코올 중독과 자살의 상관관계
장미나 소장(아시아 정신건강센터)
30년정도 상담관련 일을 했다. 자살하려면 3박자가 맞아야 한다. 첫째 자살자는 몸을 담고 있는 조직에서 소외되어 있으며 조직은 문제를 부정한다. 둘째 자살자는 자기 파괴적인 소용돌이에 말려들어가 있다. 셋째 관계의 부재이다. 이 세가지 상황이 있어야 자살을 한다.
한국사람의 성격구조는 깨지기 쉬운 성격으로 경직됐다.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심리구조는 특별하다. 인간의 심리구조가 무너지면서 전체적으로 핍박감을 느껴 자살했다. 평범한 사람중에도 심리구조가 경직되면 자살이 가능하다.
자살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람의 발달의 역사와 성격구조를 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발달하면서 나이에 맞는 역할을 수행을 한다. 그런데 어떤 스타일로 사는가에 따라 커다란 갈등을 맞게 된다.
그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건강하게 발달하거나 투쟁적으로 어려운 심리상태가 된다. 내 생각에는 노무현 대통령은 투쟁하면서 어려운 심리상태였다.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며 심리적으로 경직된 시스템을 유지했고 형사사건이 생기면서 방어시스템이 무너져 자살하게 됐다.
한국사람의 정신상태를 알려면 한 한국사람을 깊이 연구하면 다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은 성장과정에서 힘들게 극복하면서 살아왔다.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자기를 세웠지만 결국 심리방어가 무너지면서 엄청난 두려움으로 자살했다.
자살자들은 열등의식, 죄의식, 자기비하등을 가지고 있다. 제일 힘든것은 주위사람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사람에 대한 불신은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 발전한다. 사회가 고도화 하면서 자살 가능성이 많다. 가족에서 떠나거나 해체되는 뉴욕이 가장 외로운 도시이다. 가족관계 부재속에서 정신적으로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 가운데 교회등 신앙공동체의 역할이 크다. 얼마전 교회안에서 우울증을 걸린 교인이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그때 교회에 있는 분들은 무슨 생각했을가? 그런 문제는 집단이 문제를 부정하기에 일어난다. 괴로워하고 소외되고 특히 우을증을 가진 사람은 남을 불신하므로 다가가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는 전제를 하면서 신뢰와 사랑으로 따뜻한 관계성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살자는 보통은 자기신뢰가 없어 표현을 잘 안한다. 눈길을 맞추지 않으면 어떻게 이야기 할지 모른다. 이야기를 잘 못하는 것은 할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너무 할말이 많다는 것이다. 사실은 자살이라는 것은 가장 큰 스피치이다. 자살에는 주위 환경과 상대에게 주는 메세지가 있다.
최근 문제부정으로 자살한 경우가 있다. 아버지가 거식증에 걸린 중학생 딸을 데려 왔다. 아버지에게 딸은 문제없는 우등생이었지만 딸은 안먹는 것이 죽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음식을 거부했다. 이런 경우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고칠수 없다.
아버지에게 얼마나 딸이 심각한지 이야기하고 다음에 데려오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대화를 늘렸다며 별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취급했다. 2주후 딸은 자살을 시도했다. 문제가 있지만 문제를 부정하고 회피하는 심리가 그 아버지만이 아니라 우리안에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 성격이 유전적이다. 그래서 집안의 병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살전에 나타나는 행동유형
곽승용 박사(정신과 전문의)
76년부터 정신과 의사로 일해 왔다. 환자의 자살문제는 의사의 책임이 크다. 정신과 의사에게도 환자가 문제가 있으면 새벽2시에도 응급전화가 온다. 정신과 의사는 자살환자가 생기면 실패자라고 고생을 하게 된다.
자살은 이기적인 행동이다. 자살자는 주위사람은 생각안한다. 시카고는 자살율이 높다. 연구에 의하면 시카고에 사는 자살자의 50%가 주위에 친구가 없다. 그래서 사회적인 네트워크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수 있다. 자살자는 부부나 사회적인 친구가 떨어져 나가고 자기 혼자가 된다.
자살을 할 사람을 예견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프랑스 사회학자는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이지만 사회가 완전해야 자살율이 낮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불안정할때 자살을 한다.
재미있는 자살의 현상으로 유명인의 자살후 7-10일정도 지나면 언론의 보도로 이를 접한 일반인들의 자살율도 3배정도 높아졌다.
헤밍웨이는 자살했다. 그의 아버지등 많은 가족들도 자살했다. 헤밍웨이가 죽고 그의 손녀도 자살했다. 이것을 보면 자살은 50%의 사회적인 책임도 있지만 생리학적인 배경도 있다.
자살전 행동유형을 보면 30% 이상은 우을증이며 알콜중독자는 자살율이 높다. 자살한 사람의 성격을 보면 부정적, 비판적, 비사교적, 의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남을 비판하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에도 비판한다.
자살율은 캐톨릭, 유태교, 개신교순으로 갸신교인의 자살율은 일반인과 별로 차이가 없다. 반면 사교는 자살율이 높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의 “올들어 자살로 들어온 한인 시신이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해 10여건 이상"이라는 코멘트도 달렸다.
▲강사인 장미나 소장, 원혜연 카운셀러, 곽승용 박사, 송병기 목사, 황미광 박사, 하봉호 대표(왼쪽부터)
직무상 많은 자살사례를 본 중앙장의사는 7월 17일(금) 오전 11시 대동연회자에서 자살 예방 세미나를 열었다. 하봉호 대표는 업무상 확인한 한인사회의 자살율이 한국이나 타민족에 비해 높은 10%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세미나에는 5명이 전문가가 나와 강연을 했다.
1. 자살의 신학적인 견해 - 송병기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2. 통계룰 통해서 본 교포사회의 삶과 죽음 - 황미광 박사 (중앙장의사), 3. 가정의 중요성과 상담의 필요성 - 원혜연 카운셀러(뉴욕가정상담소), 4. 우울증 및 알코올 중독과 자살의 상관관계 - 장미나 소장(아시아 정신건강센터), 5. 자살전에 나타나는 행동유형 - 곽승용 박사(정신과 전문의).
강연을 시작하기전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는 "자살세미나 준비한 이유는 자살하는 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의 연애인 정치인 재벌까지 자살하면서 한국 사람의 자살이 늘어나 마음이 아프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하 대표는 "중국인 흑인 백인은 백명에 한명꼴 자살한다. 한국사람은 5-6%가 자살하며 동포사회에서는 더 많아 10%"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또 "유명인들이 자살하면서 따라하는 베르테르 효과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자 갑자기 자살자가 한달에 30% 늘었다. 일시적인 현상이기를 바란다. 이런 환경속에서 목사회에 부탁하여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살의 신학적인 견해
- 송병기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그리스도인들이 자살하지 말아야 할 근거는 사람을 창조할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다.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손으로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 영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영적인 동물은 인간뿐이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걸작품으로 대단한 존재이다. 우리의 육신은 하나님의 것이므로 마음대로 하면 안된다. 생명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인간이 하나님을 구주로 모시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을 함부러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생육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 그명령을 거부하고 생명을 끓어서는 안된다. 인간의 존엄성을 잃어서는 안된다.
성경에서는 여러 자살사례들이 나온다. 출구가 없다고 생각해서 자살하지만 신학적으로 보면 하나님은 아무리 역경과 고난이 있어도 다른문을 준비해 주신다.
성경에 나오는 자살안되는 이유는 엘리야가 자살하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휴식을 주시고 나서 새로운 사명을 부어주셔서 전화위복의 축복이 있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3번 부인하고 괴로워 했다. 하지만 베드로가 회개하고 나서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으로 채워주셨다.
여러분의 몸은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라. 자유의지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절대로 자신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목적을 기억하라.
통계를 통해서 본 교포사회의 삶과 죽음
황미광 박사 (중앙장의사)
1774년 괴테가 발표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나오며 실연으로 인해 권총으로 자살한 내용이 있다. 자살을 미화하는 내용으로 인해 2천여명이 이를 모방하여 자살했다. 최근 한국의 유명한 사람들의 죽음으로 모방자살이 늘어난 것은 결국 3백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통계에 의하면 1992년 한국의 자살율은 OECD 국가중 10위인 3천여명이었지만 IMF이후 급속도로 늘어 지난해 2위, 올해는 1위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한국은 5천억원을 투자하여 자살을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목을 매달거나 농약을 먹고 자살하지만 미국에서는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거나 지하철에 뛰어든다. 한국도 지하철을 이용한 자살이 크게 늘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역마다 감시카메라를 달았다.
한국은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있다. 뉴욕일원의 동포사회도 50만이라는데 이정도 숫자가 되면 자살을 예방하는 단체가 필요하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앞두고 갑자기 오래전에 빌린 돈을 갚는 다는가, 안사던 식사를 사준다던가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자살의 가장 큰 이유를 보면 청소년들은 학교와 친구문제, 20-30대는 장기실업문제, 40-50대는 생활고와 자녀교육비 문제, 60대는 사회적 소외감이다. 20대의 사망원인의 1위는 자살이다.
남성의 자살 성공율은 여성의 2배 정도이다. 같이 자살해도 남성의 성공율이 높다. 사회적인 수준이 높을수록 자살율도 높다. 배고픈 나라에 사는 사람보다 먹고 살만하니 죽음이 더 가까워 지는 꼴이다.
계절로는 봄과 가을에 자살을 많이 한다. 미국은 금요일 저녁에 자살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의 금요일은 주급을 받는 날이며, 휴일의 시작이기에 실직인 사람이나 사회적으로 단정된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
더운 지방보다 추운 지방에서 자살이 많다. 어두컴컴하고 찬바람이 부는 날 자살이 많다. 비오는 날, 자살이 걱정스러운 사람에게 전화를 하라. 한국은 49분마다 한명이 자살한다.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주일에 한번 일어나는 꼴이다.
한 사람이 자살을 하면 주변의 6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혜자의 책중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가 있다. 말과 행동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줄수 있으며 그것이 싹이 되어 우울중이 걸리고 결국 자살까지 한다. 사람이 희망이다.
살아야 할 이유는 많다.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장소, 좋아하는 추억 어느 것 하나로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 종교도 그 중요한 이유이다.
가정의 중요성과 상담의 필요성
원혜연 카운셀러(뉴욕가정상담소)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실에 직접 찾아오는 분과 상담전화를 하는 사람들은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상담사례를 보면 아버지가 너무 전통적인 사고를 가지고 자녀에게 대한다. "왜 성적이 이 모양이냐?"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원하는데 이게 뭐냐" 라고 말한다. 자녀들을 어떻게 격려하는지 모른다.
가정이 중요하다. 친구에게도 정서적으로 도움을 받을수 있지만 가정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친구가 없는 사람도 있다. 내가 살기 힘든데 남에게 관심을 보이기가 힘들다. 가정이라도 제대로 지원이 된다면, 저녀와 부부간의 소통이 조금만 더 잘된다면 자살자가 줄어 들것이다.
상담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의 문제를 진심으로 듣고 물어보는 사람이 없다. 상담소에 와서 상담을 할때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도 판단을 하지 말고 "힘들어" "왜 무슨일이 있어" 라고 5-10분을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효과가 좋다. 그것이 안되므로 극단적인 문제가 일어난다.
상담은 정신이상자만 받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분들도 많이 온다. 상담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가져간다. 상담을 통해 건강하게 삶의 의지를 가지고 살도록 도와준다. 우리상담은 다 무료이다. 와서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해보라. 지역사회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우울증 및 알코올 중독과 자살의 상관관계
장미나 소장(아시아 정신건강센터)
30년정도 상담관련 일을 했다. 자살하려면 3박자가 맞아야 한다. 첫째 자살자는 몸을 담고 있는 조직에서 소외되어 있으며 조직은 문제를 부정한다. 둘째 자살자는 자기 파괴적인 소용돌이에 말려들어가 있다. 셋째 관계의 부재이다. 이 세가지 상황이 있어야 자살을 한다.
한국사람의 성격구조는 깨지기 쉬운 성격으로 경직됐다.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심리구조는 특별하다. 인간의 심리구조가 무너지면서 전체적으로 핍박감을 느껴 자살했다. 평범한 사람중에도 심리구조가 경직되면 자살이 가능하다.
자살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람의 발달의 역사와 성격구조를 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발달하면서 나이에 맞는 역할을 수행을 한다. 그런데 어떤 스타일로 사는가에 따라 커다란 갈등을 맞게 된다.
그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건강하게 발달하거나 투쟁적으로 어려운 심리상태가 된다. 내 생각에는 노무현 대통령은 투쟁하면서 어려운 심리상태였다.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며 심리적으로 경직된 시스템을 유지했고 형사사건이 생기면서 방어시스템이 무너져 자살하게 됐다.
한국사람의 정신상태를 알려면 한 한국사람을 깊이 연구하면 다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은 성장과정에서 힘들게 극복하면서 살아왔다.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자기를 세웠지만 결국 심리방어가 무너지면서 엄청난 두려움으로 자살했다.
자살자들은 열등의식, 죄의식, 자기비하등을 가지고 있다. 제일 힘든것은 주위사람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사람에 대한 불신은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 발전한다. 사회가 고도화 하면서 자살 가능성이 많다. 가족에서 떠나거나 해체되는 뉴욕이 가장 외로운 도시이다. 가족관계 부재속에서 정신적으로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 가운데 교회등 신앙공동체의 역할이 크다. 얼마전 교회안에서 우울증을 걸린 교인이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그때 교회에 있는 분들은 무슨 생각했을가? 그런 문제는 집단이 문제를 부정하기에 일어난다. 괴로워하고 소외되고 특히 우을증을 가진 사람은 남을 불신하므로 다가가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는 전제를 하면서 신뢰와 사랑으로 따뜻한 관계성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살자는 보통은 자기신뢰가 없어 표현을 잘 안한다. 눈길을 맞추지 않으면 어떻게 이야기 할지 모른다. 이야기를 잘 못하는 것은 할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너무 할말이 많다는 것이다. 사실은 자살이라는 것은 가장 큰 스피치이다. 자살에는 주위 환경과 상대에게 주는 메세지가 있다.
최근 문제부정으로 자살한 경우가 있다. 아버지가 거식증에 걸린 중학생 딸을 데려 왔다. 아버지에게 딸은 문제없는 우등생이었지만 딸은 안먹는 것이 죽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음식을 거부했다. 이런 경우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고칠수 없다.
아버지에게 얼마나 딸이 심각한지 이야기하고 다음에 데려오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대화를 늘렸다며 별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취급했다. 2주후 딸은 자살을 시도했다. 문제가 있지만 문제를 부정하고 회피하는 심리가 그 아버지만이 아니라 우리안에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 성격이 유전적이다. 그래서 집안의 병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살전에 나타나는 행동유형
곽승용 박사(정신과 전문의)
76년부터 정신과 의사로 일해 왔다. 환자의 자살문제는 의사의 책임이 크다. 정신과 의사에게도 환자가 문제가 있으면 새벽2시에도 응급전화가 온다. 정신과 의사는 자살환자가 생기면 실패자라고 고생을 하게 된다.
자살은 이기적인 행동이다. 자살자는 주위사람은 생각안한다. 시카고는 자살율이 높다. 연구에 의하면 시카고에 사는 자살자의 50%가 주위에 친구가 없다. 그래서 사회적인 네트워크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수 있다. 자살자는 부부나 사회적인 친구가 떨어져 나가고 자기 혼자가 된다.
자살을 할 사람을 예견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프랑스 사회학자는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이지만 사회가 완전해야 자살율이 낮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불안정할때 자살을 한다.
재미있는 자살의 현상으로 유명인의 자살후 7-10일정도 지나면 언론의 보도로 이를 접한 일반인들의 자살율도 3배정도 높아졌다.
헤밍웨이는 자살했다. 그의 아버지등 많은 가족들도 자살했다. 헤밍웨이가 죽고 그의 손녀도 자살했다. 이것을 보면 자살은 50%의 사회적인 책임도 있지만 생리학적인 배경도 있다.
자살전 행동유형을 보면 30% 이상은 우을증이며 알콜중독자는 자살율이 높다. 자살한 사람의 성격을 보면 부정적, 비판적, 비사교적, 의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남을 비판하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에도 비판한다.
자살율은 캐톨릭, 유태교, 개신교순으로 갸신교인의 자살율은 일반인과 별로 차이가 없다. 반면 사교는 자살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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