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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작은교회를 사랑하는 부흥사인 김영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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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0-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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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목사(인천 소망교회)가 성회차 뉴욕을 방문했다. 김 목사의 명함에는 "작은교회 더 사랑하기 운동본부 대표회장"이라는 직함이 눈에 띄였다.

김영남 목사는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부총재 및 총강사단장, 합동총회 부흥사협의회 증경대표회장, 작은교회 더 사랑하기 운동본부 대표회장 여러 직함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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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작은교회 살리기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반교인들은 잘 모르는 부흥사의 시대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작은교회를 사랑하는 부흥사' 김 목사는 인터뷰 도중 한 노 목사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이 목회성공인가를 생각나게 했다.

"전라도 여수앞 하태도 섬에 10여년전에 방문했다. 66세의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에는 교인이 8명밖에 없었다. 그 목사는 30년전부터 이 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목사는 야간신학교를 졸업하고 섬에 와서 목회를 시작했는데 이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성도들이 40여명이 있었는데 노인들은 소천하고 젊은 사람들은 섬을 떠나 지금 8명의 노인 성도들이 있었는데 이들의 장례식을 치루고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분이 성도가 8명이라고 목회를 실패했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김영남 목사와 작은교회

김영남 목사는 20여년전부터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뉴욕에서 집회도 했던 박재열 목사등 많은 분들이 작은교회를 돕는 운동을 한다. 20년전에는 '작은교회 살리기'라는 이름을 사용하자 작은교회가 죽었느냐는 비판도 있었으며 물질적인 도움만을 바라기도 했다. 그래서 '작은교회 더 사랑하기 운동본부'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김영남 목사는 10여년전부터 1년에 두번 작은교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무료로 열었다. 지난해에는 미자립교회 개척수기 공모전을 열었다. 103편이 들어왔는데 인천 세계로교회 박광보 목사가 "나는 현대판 '욥'이었다"라는 수기로 1등을 했다. 자식이 죽어도 인내하고 목회를 한다는 내용이다.

올해는 원로목사 수기공모전과 홀사모 수기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전화국에 가니 <작은 소리라도 귀담아 듣겠습니다>라는 표어가 있었다. 작은 교회의 이야기를 누가 귀를 기울이겠는가. 그래서 수기공모전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영남 목사는 작은교회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80년에 교회를 개척하고 생활이 어려워 버스에서 양발을 팔기도 했다. 10년이 지나도 성도는 12명이었다. 삼각산에서 7년을 기도를 하다다 "너처럼 많이 우는 목사를 처음 본다. 다시는 울지 않게 하겠다"는 말씀을 듣기도 했다.

어느날 김영남 목사가 택시를 타고 보니 운전사가 목사였다. 한국의 수도권에서 2만여명의 목사가 택시운전을 한다고 한다. 그만큼 어려운 교회가 많다. 김 목사는 "나도 생활고로 목회를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다. 하나님만 바라며 기도하고 노력하면 때가 되면 반드시 부흥을 주신다"고 강조했다.

샛강이 살아야 강이 사는 것 처럼 작은교회가 살아야 큰교회가 산다. 작은교회가 죽으면 큰교회도 위기가 온다. 김영남 목사는 개척하면서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알았다. 민주주의에서 다수도 중요하지만 소수가 진리일수도 있다. 결국 목회의 성공은 대형교회가 아니라 주님 뜻대로 사는것이 성공하는 것이고, 어려운 환경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한다.

김영남 목사는 세속적인 잣대로 목회성공을 보는 것을 경고하며 본질을 강조했다. "교회의 교인과 건물등 외형적인 평가보다 본질이 중요하다. 교회는 모이고-주님을 배우고-세상속으로 흩어져야 한다. 그런데 교회들이 모이는데 지나치게 집중하니 문제이다. 바벨탑을 쌓고 있는 것이다."

김 목사는 큰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큰 교회는 보내는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의 어느 교회는 새벽기도회에 5만명이 모인다고 자랑한다. 그러다 보니 새벽이 아니라 오전에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5만의 숫자 자랑은 하나님 나라의 손실이다. 금주에는 열악한 교회의 새벽예배에 참가하여 헌금을 하고 격려하고 돌아오라고 말할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에게는 갈등은 여러번 있었다. 성회를 다니다 보니 은혜를 받은 교회로 부터 목사 청빙이 있다. 은혜받은 장로가 물으면 생각없이 "예스"라고 대답했는데 공동의회를 하고 연락이 온적도 있었다. 그러자 성도들이 배신감을 가지면서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을 하면서 큰 교회로 가겠다는 것이 이율배반적이라며 탓했다. 김 목사는 깨달은 것이 있어 이후부터는 생각을 접었다.

김영남 목사와 부흥사

김영남 목사가 작은교회 목사로서 어렵게 투쟁하던 시간인 92년, 교단의 전 총회장이 초청하여 부흥회를 했는데 작은교회 목회자로서의 간증으로 눈물의 바다가 되었다. 그뒤 김 목사는 그분의 추천으로 여러교회에서 성회를 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3천여교회를 돌아다니며 성회를 하고 있다. 김 목사는 크고 작은 교회를 가리지 않는다.

부흥사들은 지나치게 헌금을 강조하고 목사들에게 순종을 강조하기도 한다. 부흥사인 김영남 목사는 기자에 질문에 부정하며 "부흥사들이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환경을 보고 돕고 싶은 마음으로 그럴수는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목사는 부흥사론을 펼쳤다.

"부흥사는 어떤때는 강하게 이야기 한다. 그래서 부흥사를 무대포로 보는 경우가 많다. 부흥사는 선지자적인 사명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때로는 악역을 맡는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입장에 서지 사람의 입장에 서지 않는다. 하지만 제사장인 목사는 백성들을 위한 입장에서 사랑이 많아야 한다."

"선지자 역할을 하는 부흥사는 인기위주가 아니다. 목사에게도 회개하라고 말을 할수 있어야 한다. 과거 부흥사는 강한 어조로 말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힘든 면이 많다. 현대의 부흥사는 선지자 처럼 외치려고 해도 성도들은 그것을 받지 않고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겸손과 진실로, 거친 표현을 버리고 호소력있게 말씀을 전해야 한다."

치유집회등 은사중심의 집회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은사위주의 집회는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너무 은사중심의 부흥회를 한다면 부흥회가 끝나고 강사가 떠나면 담임이 강사처럼 못한다고 문제가 생긴다. 예언과 계시는 성경 66권에 다 나와 있다. 말씀안에 구원, 치유, 은혜가 들어있으므로 은사중심이 아닌 말씀중심으로 나가야 한다."

부흥사인 김영남 목사가 말하는 현대교회 원하는 부흥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전의 폭풍 부흥사에서 목회를 잘하는 강사를 원한다. 둘째 인격적인 목회자이다. 부흥사중에 인격이 모자란 분도 있어 시험과 상처를 받기도 한다. 셋째 은혜가 있어야 한다. 교수나 대형교회 목사는 한번의 은혜는 가능하지만 여러번 말씀을 전한다면 부흥사가 잘한다. 넷째 담임목사와 같은 신학교를 졸업하는등 신학적인 배경이 같은 사람을 선호한다. 다섯째 말씀에 깊이가 있는 강사를 선호한다.

김영남 목사 성회현장

퀸즈한길교회(박진수 목사)는 6월 7일(월)부터 3일간 김영남 목사(인천소망교회)를 초대하여 부흥성회를 열었다. 둘째날은 김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21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영남 목사는 1시간 40여분간 긴 말씀을 전했지만 찬양과 유머속에 설교는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진실하고 정직함 사람 △겸손한 사람 △회개하는 사람 △순종하는 사람 △충성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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