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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ing Map"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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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0-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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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시인인 윤동주는 1917년 태어나 1945년 광복을 몇달 앞두고 28살의 젊은 나이로 일본 감옥에서 생체실험을 당해 죽었다.

8월 28일(토) 오후 8시 뉴저지 팰리세이드팍 파인플라자에서는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는 프로젝트 팀인 "Snowing Map"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Snowing Map'이라는 이름은 윤동주의 시 "눈 오는 지도"에서 따왔다.

4년전 만들어진 'Snowing Map'의 리더인 한은준 형제는 윤동주의 14개의 시에 곡을 붙였으며, 팀들과 음반을 내기도 했다. 팀은 한은준(기타), 이지연(노래), 박윤혜(건반), 박주현(기타), 송태승(베이스), 최보미(드럼), 정재니(해금)등 7명의 음악 전문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뉴저지지부 김은자 시인이 윤동주 시인을 소개했으며, 뉴욕지부 김수진 총무가 노래를 부르기 전 각 시를 소개했다.

김은자 시인은 윤동주를 소개하며 "윤동주의 발자취를 보면 우리 이민자의 삶과 비슷하다. 북간도-평양-서울-일본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이방인의 삶을 살았다. 윤동주가 반세시가 지나도록 마음속에 살아서 움직이는 이유는 서정성있는 아름다운 시도 있지만 삶으로 시를 썼기 때문이다. 자기를 향한 겸허한 성찰을 남기고 갔다"고 말했다.

또 "윤동주는 1936-43년 암울한 시대에 희망과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했지만, 단지 모래한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민족의 가슴에 심어주고 가셨다"고 말했다.

'Snowing Map'은 콘서트를 통해 '서시', '새벽이 올 때까지', '별 헤는 밤', '돌아와 보는 밤', '십자가', '눈오는 지도', '또 다른 고향', '무서운 시간'등 윤동주의 시를 노래했다.

한은준 리더는 콘서트중 사회자와 인터뷰를 통해 "윤동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윤동주의 시는 내 삶을 돌아보게 한다"고 말했다.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이지연 자매는 "인상깊었던 공연은 일본에서의 공연이었다. 많은 일본인들이 윤동주를 알고 있으며 좋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 2010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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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ing Map"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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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ing Map"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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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막내인 보컬 이지연 자매는 독특한 목소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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