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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바레교회 개척한 최정훈 목사, 노회에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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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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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USA 동부한미노회(노회장 허봉기 목사)는 9월 14일(화) 오후 7시 예수마을교회(담임 김진호 목사)에서 63명이 출석한 가운데 제55차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목회위원회 박태성 목사는 보고를 통해 팰리세이드교회 담임이었다가 레노바레교회를 개척한 최정훈 목사의 처리건을 보고했다.

최정훈 목사는 지난 4월 서로 달라서 헤어진다며 교회를 사임하고 지지교인들과 레노바레교회를 개척했다. 지난 5월 최정훈목사의 문제가 노회에 제기되었다.

박태성 목사는 팰리세이드교회측에서 최정훈 목사가 교인들에게 심방과 전화를 하고 있다는 불평이 있었으며 이를 조사한 결과 교인들에게 심방은 하지 않았지만 새신자들에게 전화한 것은 확인됐다고 전했다.

노회는 이에 사과, 노회가입 불허, 회원권 변경등 3가지 조치를 결정했다.

첫째, 최정훈 목사가 팰리세이드교회를 사임한 후 노회의 허락 없이 관할권 내에서 일부 팰리세이드교회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함으로 노회 앞에 서면으로 사과하기로 했다.

목사가 교인들과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사임하고 자신을 따르는 교인들과 자신이 담임하던 교회인근에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만하다.

하지만 사임과정을 거치고 교인들과 교회를 분리해 나간 최 목사는 최소한의 제한적인 조치인 사과를 했다. 만약 사임과정이 없었다면 면직등 강한 치리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둘째, 최정훈 목사가 개척한 레노바레교회는 동부한미노회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추후 동부한미노회 가입을 원할시 팰리세이드교회의 동의 없이는 노회 가입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최 목사는 교회를 개척한후 바로 교회설립 신고를 했다. 하지만 이는 노회의 허락을 받은 것이 아니며 팰리세이드교회의 동의 없이는 노회에 가입할수 없게 함으로 노회 법정신을 살렸다.

셋째, 최정훈 목사의 회원권은 활동회원에서 보통회원으로 변경하고, 최정훈 목사의 보통회원권은 1년 후에 재검토하기로 한다고 결정했다.

최정훈 목사는 노회에 나타나 발언을 통해 "비전이 서로 달라 합의하에 교회를 개척했다. 너무 바빴고 노회법을 잘 몰랐다. 그래서 노회장의 허락을 받지 못해 죄송하다. 서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고, 앞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훈 목사는 두번째 조치에 대한 질문을 했으며, 노회장 허봉기 목사는 "교단내 미국교회는 어느 도시에 새로운 교회가 설립하려면 도시에 자리잡은 교회가 동의를 안하면 교회가 설수 없다. 이번 3가지 조치가 미국 장로교 안에서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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