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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이대위, IHOP 연구후 재론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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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201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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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이단대책위(회장 양춘길 목사)는 9월 24일(금) 오전 뉴저지 필그림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고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신사도운동과 IHOP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신사도운동과 IHOP의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고 10월하순이나 11월초 열리는 총회에서 다시 재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주요교단과 자료교류, 2세 한인목사와 함께 미국의 자료를 확보하기로 했다.

모임에는 미기총 황경일 목사, 뉴욕교협 신현택 김원기 이종명 박이스라엘 목사, 뉴저지교협 양춘길 유병우 유재도 목사등이 참가했다. 3년전 세워진 미동부이대위는 그동안 지역을 돌아가며 회장을 맡았으며 10월말 뉴욕교협 회장이 미동부 이대위 회장을 맡게 된다.

회의를 시작하기전 양춘길 목사는 디모데후서 3장 13-17절을 읽었으며, 뉴욕교협 회장 신현택 목사는 기도를 했다. 양춘길 목사는 신사도운동에 대한 입장발표와 최근 거론되기 시작한 IHOP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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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이단대책위 관계자들

신사도운동은 그동안 꾸준히 한인교계뿐만 아니라 한국교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입장을 발표했으며, IHOP 문제는 뉴욕장로교회 안민성 목사를 통해 집중조명 됐다. 한편 뉴욕장로교회가 속한 KAPC 뉴욕서노회는 IHOP 문제를 총회에 올리기로 결정한바 있다.

기자들의 배석없이 이대위 회의가 진행된후 그 결과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대위 회장 양춘길 목사는 "연구후 재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신사도운동과 IHOP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 우려가 없다면 연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뉴욕교협측은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두권의 자료를 준비하고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하지만 "연구후 재론"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은 뉴욕교협외의 다른 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없었고 정보도 부족했다.

한편 뉴욕의 한 관계자는 "이단대처는 단호해야 하는데 이단판정에 따르는 후폭풍을 염려한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했다. 반면 이 같은 재론 소식을 들은 뉴욕장로교회 한 관계자는 "아직 IHOP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는데 그동안 함부로 이를 이단시해 특정 교회 담임 목사를 어렵게 한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학적인 배경도 작용했다. 이날 참가한 이대위 목사중 3명은 오순절계통의 교회의 목회자이다. 하나님의 성회 목회자들은 교단차원에 IHOP에 참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IHOP에 대한 이단관련 판정을 내리면 관련 교단의 반발이 예상된다.

신사도 운동이나 IHOP에 대한 재론 결정외에 추가로 이단 대처에 대한 결정도 내렸다. 뉴욕교협에서는 실행위원회를 통해 현 회원으로 교협의 위상을 손상시키거나 이단에 찬동하는 회원을 치리한다는 항을 정관에 추가했다.

그동안 뉴욕교계의 일부 목회자들은 이단으로 알려진 교회의 집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이대위 회의가 열리는 당일 원로들의 교계모임이 이단의 지교회로 알려진 교회에서 열렸다. 이제 이런 자에 대한 교계적인 치리가 가능해 졌다.

한편 뉴욕교계는 그동안 한국의 주요교단과 기관의 이단판정을 뉴욕교계에 그대로 적용해 이단대처 사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뉴욕교협은 이민교회의 특성에 맞게 사이비성 교회 한국의 이단의 지교회격인 교회에 대한 관심도 가져왔다.

이번 신사도운동과 IHOP에 대한 입장발표는 비록 "연구후 재론"이었지만, 한국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이민교회의 미동부이대위에서 결정했다는 면에서 획기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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