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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목사 "33세에 소천한 바보 의사의 삶을 통해서 본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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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0-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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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뉴욕감리교회(심건식 목사)에서 "성숙해 가는 신앙인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추계부흥성회를 인도하고 있다. 이동원 목사는 성회 둘째날 저녁 하박국 3장 1-2절과 17-19절을 본문으로 "부흥"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부흥이란 무엇일까? 33살의 젊은 나이로 소천한 안수현의 삶을 통해 부흥으르 발견해 보자. 다음은 말씀 요약이다.

어느날 이런 생각이 났다. 부모 처자 형제 자매 목숨은 내인생의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너무 소중한 선물이라서 이것을 주신 하나님이 더 풍요하다는 것이 아닐가라는 신통한 생각이 났다.

아브라함의 이삭의 사건이 있다. 아브라함이 늦게 이삭을 선물로 받았다. 날마다 감사했을 것이다. 감사하다가 자식을 기르는 재미에 빠졌다. 하나님 보다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이삭에게 더 빠져 들어가기 시작한 어느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기 위해 다가오셨다. 그리고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다.

아브라함이 얼마나 난처했을까. 어떻게 순종할수 있겠는가. 아브라함은 고민했을 것이지만 믿음의 사람이므로 제단에 이삭을 바쳤다. 하나님은 이삭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원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의 마음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 아브라함의 인생속에 여호와가 가장 소중한 존재인지를 확인하고 싶으셨다.

여러분, 우상은 무엇인가. 우상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이 안보인다.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방해가 된다. 너무 소중하여 집착하여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일체가 우상이 된다. 부모와 자식도 우상이 가능하다. 그러면 하나님은 내 우상을 흔들어 보시며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존재인지를 확인하고 싶어하신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것을 알아처렸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하나님 주신 축복대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많은 것을 잃어버렸어도 하나님이 옆에 계신다면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많은 것을 가진 것 같지만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모든것을 잃어 버리는 것이다. 주님이 붙들라. 그분이 다시 나를 세울수 있다는 것을 믿기 바란다. 이것이 하박국의 기도의 본질이다. 이제는 하나님 축복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때문에 기뻐할줄 아는 자가 되어라.

골짜기에서 시작한 하박국은 정상에서 찬양하면서 끝난다. 골짜기에서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느냐고 소리치는 비명의 소리가 정상의 찬양으로 끝난다. 골짜기에서 위협을 느낀 사슴 한마리가 날렵하게 튀기 시작하여 높은 곳에 서서 자기를 위협했던 골짜기를 쳐다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어제까지 인생은 어둠이고 골짜기였지만 끝없는 골짜기 어둠이 아니다. 골짜기/어둠을 벗어나자 말자 내인생을 정상에 세워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라. 이것이 하박국이 바라보는 인생의 비전이다.

비전은 보이지 않는 미래를 바라보는 능력이다. 미래는 안보인다, 그런데 비전을 통해 나를 높은곳에 세워주실 하나님의 미래를 본다, 한국의 이랜드가 발행하는 잡지의 제목은 <아름다운 정상>이다. 하나님이 우리인생을 위해 아름다운 정상을 준비해 두었을것이라고 믿는다.

각 사람이 도달할 정상은 다 같은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능성과 은사와 모든 것을 가지고 갈 정상은 다르다. 나는 내가 걸어야 할 길에만 집중하며 걸으면 된다. 내 인생의 불평은 비교가 문제이다. 저사람은 저리로 잘나가는데 나는 왜 이리로 가느냐고 불평하면 안된다. 내가 그가 가는 길을 같이 걸어야 할 필요는 없다. 저마다 자신을 향한 정상은 다르게 예비됨을 기억하라.

비교의식이 인생이 비참하게 만든다. 비교의식이 열등감을 낳는다. 사람들은 열등감은 다 가지고 산다. 문제는 병적인 열등감으로 인생을 파괴한다. 심리학자는 3명중 1명이 병적인 열등감이 있다고 한다. 비교하지 마라. 비교의식이 우리를 비참하게 만든다. 내가 걸어야 할길만 생각하라. 나의 가능성 내 은사를 통해 하나님이 내가 도달할 정상을 준비해두셨다고 믿으라. 묵묵히 그쪽으로 가면 된다.

'높은 곳'은 세속화가 가능하다. 출세하고 돈많이 벌고 소위 세속적인 성공에만 모든 가치를 집중할 가능성이 많다. 그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높은 곳이 아니다. 성경을 연구해 보면 실제로 높은 곳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삶의 목표이다.

예수님의 인생의 정상은 십자가이다. 십자가를 세속적 성공에 비교할수 있는가. 예수님은 돈을 벌기위해 십자가에 매달린 것이 아니다. 세상적으로 볼때 예수님은 성공하고 출세한것이 아니다. 십자가 고난의 수난의 절정에서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 한마디를 했다. 예수님은 자주 제자들에게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이의 뜻을 이루는것이다"라고 했는데, 마침내 예수님은 십자가 절정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할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텍사스 미국 설교가 중에 조지 투에가 있었다. 그는 "가장 위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위대한 성취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십자가는 인류의 구원자가 되기 위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그분의 소명이다.

높은 곳을 다른말로 말하면 소명의 인생이다.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 이땅에서의 사명을 다했다고 고백하고 후회없이 눈을 삼을수 있는 인생이 진정 성공한 인생이다. 어떤분은 예수님이니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바울의 마지막 순간의 고백은 "나를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부터는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소명을 이루는 인생, 성공은 단순히 오래살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성공에 대한 세속적인 가치를 신학적인 가치에 대처시키는 번영의 신학이 한국교회를 타락시켰다.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소명을 이루는 인생, 인생을 끝낼때 "하나님 후회없어요"라고 말을 할수 있는 인생, 그런 인생을 향해 여러분들은 지금 가고 있는가.

최근 젊은이에게 큰 감동을 준 책이 <그 청년 바보의사>이다. 주인공은 고대 의예과 91학번 안수현으로 군의관으로 복무하다가 예수님 처럼 33세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장례식을 통해 젊은 33세의 의사가 어떻게 인생을 살았는지를 사람들이 알게 됐다. 단지 의사가 될 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이라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의 장례식을 통해 그를 알게 되었다.

사건은 장례식에서 벌어졌다. 안수현은 영락교회 출신으로 교회장을 치루었다. 그의 장례식에는 문상객 4천명이 찾아와 한경직 목사 이후에 많은 사람이 찾았다. 어디선가 몰려 온 4천여명의 사람들을 통해 33세 청년이 살아왔던 인생의 스토리가 알려졌다. 그 내용이 <그 청년 바보의사>이다.

그는 인생을 바보처럼 살았다. 그가 인턴/레지던트로 일을 할때 환자 이야기를 들어주느라고 꼬박 밤을 새우고 새벽에는 졸던 바보의사, 병원에 입원했던 어린아이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선물을 들고 부산까지 가던 바보의사, 간호사가 약병을 깨자 자기가 책임지고 엑스트라로 일하던 바보의사, 병원이 파업을 해도 왕따를 당하면서 환자의 침상을 지키던 바보의사였다.

안수현은 병원앞 구두딱기 할아버지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인사하고 손을 잡고 위로하며 사랑을 전한 바보의사, 병원의 세탁하던 아주머니에게 하나님 사랑과 복음을 전한 바보의사였다.

안수현은 친구들에게 메일을 쓸때마다 마지막에 '스티그마 안수현'이라고 적었다. 스티그마는 예수님의 흔적이라는 말이다. 그는 예수님의 흔적을 사모하며 짧은 인생을 살았다. 사람들은 청년 바보의사의 짧게 살았던 인생속에 남겼던 놀라운 역량력을 바라보고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청년 바보의사>은 안수현에게서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 써 내려간 책이다.

바보 청년의사. 그는 바보였을까요. 사람들은 지금도 안수현이 바보라고 생각할까요. 짧게 살았지만 안수현은 인생을 다 살고 제대로 살고 간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바라보면 100살을 살았던지 찰나에 불과하다. 중요한것은 오래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가 라는 것이다. 그때 나는 소명을 다하고 높은 곳에 우뚝서서 주인이신 하나님을 만날수 있는가. 이 질문앞에 여러분들의 대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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