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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담장 허문 퀸즈한인교회 가을축제… 다민족들도 함께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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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9-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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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퀸즈한인교회가 제6회 가을 페스티벌을 열어 다민족 이웃, 특히 무슬림 커뮤니티까지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주는 교회'의 비전 아래 종교와 인종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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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와 인종의 벽을 넘어 사랑으로 하나 된 축제

 

가을 하늘은 높고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김바나바)의 마당이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손님들로 북적였다. 9월 13일 열린 제6회 '온가족 가을 페스티벌' 현장에는 다양한 민족의 이웃들, 특히 히잡을 쓴 무슬림 가족들이 함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는 교회가 지역 사회의 진정한 이웃으로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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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도 추고 노래하며 이날 행사를 일이 아니라 축제로 만드는 퀸즈한인교회 성도들 

 

이날 축제는 교회 성도뿐 아니라, 종교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선 모든 이웃을 향한 환대의 자리였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이어진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활동으로 채워졌으며, 참석자들은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했다.

 

찬양과 웃음소리, 이웃과 함께 어우러지다

 

축제의 중심인 '뮤직 페스티벌'은 다양한 무대로 꾸며졌다. 재즈 밴드의 감미로운 연주를 시작으로, 댄스 워십팀 '하랑예찬'과 '하이헤븐'은 역동적인 무대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퀸즈한인교회 목회자와 청년들이 함께 준비한 '찬양을 부탁해' 무대는 세대 간의 조화를 보여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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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축제의 가장 큰 배경음악이었다. 듀얼 슬라이드와 바운스 하우스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페이스 페인팅과 타이다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회 마당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NYPD들은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교통정리를 맡는 등, 지역 사회의 든든한 보호자이자 친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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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추억들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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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먹거리가 제공됐다

 

교회가 정성껏 마련한 풍성한 먹거리 역시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푸드코트와 디저트 부스에서는 햄버거, 핫도그, 솜사탕 등 모든 음식이 무료로 제공되어, 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이 부담 없이 넉넉한 인심을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아이패드와 무선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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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주는 교회가 되어 사랑을 확장합니다"

 

이번 축제가 특별했던 이유는 무슬림 이웃들도 편안하게 참여하여 음식을 나누고 행사를 즐기는 모습 때문이었다. 교회가 제공하는 햄버거와 솜사탕을 손에 든 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은 종교적 다름이 이웃 사랑의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행사를 총괄한 이현구 교육디렉터 목사는 “‘주(The Lord)가 교회라면, 잘 ‘주는’ 교회(a Giving Church)가 된다’는 비전 아래 하나님의 사랑을 지역 사회로 확장하는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번 축제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웃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각 가정에 행복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교회가 먼저 문을 열고 이웃을 섬기는 모습은 진정한 환대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퀸즈한인교회의 이번 축제는 단순히 즐거운 행사를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떻게 종교와 인종의 벽을 허물고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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