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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연 장로, 사실상 32대 뉴욕한인회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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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1-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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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연 장로(57)가 임기 2년의 32대 뉴욕한인회 회장으로 사실상 당선됐다. 뉴욕한인회는 25일 회장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한 장로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31대 회장인 하용화 회장에 이어 연속으로 개신교인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한창연 장로는 공인회계사로 플러싱 한인회장, 뉴욕한인회 부회장등 다양한 한인사회 봉사경험이 있다. 또 교계경험으로 뉴욕교협 부회장과 미동부평신도협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뉴욕지구한인장로협 회장과 뉴욕장로성가단 단장으로 있으며 아름다운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한창연 장로는 "아직 당선자가 아니다"라는 전제아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주신 뜻을 알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개신교인 회장 예정자로서 소감을 밝혔다.

이민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2세문제이다. 한 장로는 뉴욕한인회 회장으로서 차세대를 향한 모세와 같은 지도자 상을 밝혔다. 모세는 신앙의 모범으로서 차세대인 여호수아를 키웠다.

한창연 장로는 단지 한인회 이사진에 2세를 두는 정도의 차세대를 위한 정책은 안된다고 말했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40년간 훈련시킨 것 처럼 한인회가 단순히 2세들을 후원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는 것. 한 장로는 행사때만 나서는 것이 아니라, 한인회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2세들에게 '주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창연 장로는 지난해 11월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 뉴욕한인회 회장이 되면 장로협 회장 자리는 어떻게 되는가? 

한 장로는 중간에 그만두면 혼란이 가중되니 회원들이 허락하면 계속하여 회장직을 맡기를 기대했다. 한 장로는 1년 임기의 회장직을 맡았지만 실무적인 면보다 상징적인 면이 많다며, 만약 회칙에 어긋나지 않으면 한달에 한번 모이는 모임에 참가하는등 회장직을 담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2대 뉴욕한인회의 정치적인 위상은 이전과는 다르다. 한인들도 한국의 투표에 참가할수 있으며 임기내 미국 대통령 선거도 있다. 세상의 정치속에서 한창연 장로가 어떻게 신앙적인 양심을 지킬수 있을까?

한창연 장로는 "신앙인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회장이 되겠다"라며 "성과나 업적은 차후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 장로는 "기독교인들은 봉사하고 섬기는 것이 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노력하겠다. 신앙인으로 완전하지 못한 사람이지만 동포사회에 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장로는 이러한 신앙적인 바탕아래에 한인회 회장으로 정치력을 발휘하여 동포사회에 실익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창연 장로는 개신교인이지만 뉴욕한인회 회장이 되면 개신교인들의 양보를 요구할수도 있다. 개신교인들은 주일성수를 방해하는 주일투표를 반대한다. 한 장로는 교회장로로서 장로연합회 회장으로서 개인신앙으로는 주일투표를 반대하지만 한인회는 근본적으로  종교를 초월한다고 설명했다.

한창연 장로는 개신교측에서 주일투표를 반대하는 안이 나온다면 청문회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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