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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협 이사장 황규복 장로 "이사회는 혁신보다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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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0-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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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25대 이사장으로 황규복 장로(롱아일랜드성결교회)가 결정됐다. 아멘넷은 이사장 황규복 장로를 인터뷰했다. 이사장 황규복 장로를 만나고 가장 궁금한것은 37회기 교협회장 김원기 목사가 혁신적인 사업을 펼치는 가운데 이사회는 어떤 모습을 보일것인가 라는 것이었다. 황 장로는 흥미로운 답을 했다.

회장 김원기 목사가 혁신을 주장하고 있다면, 이사장 황규복 장로는 본질을 주장했다. 하지만 크게 다른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회장 김원기 목사도 개혁이나 혁신보다는 본질적인 교협의 기능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규복 장로는 교협을 재정적으로 돕는 이사회의 모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매달 기도회를 가지고, 분기별로 노방전도도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협 이사회는 현재 태평성대의 잘 굴러가는 모습은 아니다. 교협의 견제를 받아 4년전 이사회에 있던 모든 목회자가 나가고 이제 평신도만 남았다. 지금도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사회는 '고인 웅덩이의 물' 처럼 변하지 않고 있다. 10년이 넘게 새로 영입된 이사회는 10%정도이다. 이사회 모임에 참가하는 인원도 10명 내외이다.

이사장 황규복 장로는 이사가 봉사이므로 이사영입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사영입에 가장 큰 어려움은 교협의 비협조라고 말했다. 황 장로는 교협의 협조를 받아 생수같은 이사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이사장이 된 소감을 말해달라.

특별한 소감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교계를 위해 수고하신 여러분들이 조금씩 나누어 하신 일이어서 해야 할일이라 생각한다. 이사회 정기총회할때 이사회의 본질성을 되찾고 회복시키는 일을 돕고 싶다는 본질적인 소감을 밝힌바 있다.

'이사회의 본질성'은 무엇인가?

사회의 이사회는 물리적인 가진자들의 모임이다. 이사회의 이사들이 주식을 투자해서 재원을 가지고 회사를 돕는 상부기관이다. 뉴욕교협의 이사회도 역시 가진자들이 교협을 돕는 본질에 관련되는데, 교협 이사회는 사회 이사회에 비해 재원이 부족하다.

그러나 그 가진다는 것은 평신도로서 하나님을 섬긴 많은 섬김의 성역들, 그 가운데 뿌리깊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한량없는 하나님의 주신 은혜를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사회의 이사회와 다른 우리가 가진 자원이고 재산이다.

교협과 관련된 이사회의 본질은 다른것보다는 더 많은 믿음의 자산과 믿음의 질을 가지고 교협과 교포사회, 특히 미자립교회의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로 돕는 것이 가장 이사회에서 먼저 찾아야 할 중요한 본질이라고 본다. 이외에 교협이 정말 힘을 낼수 있도록 격려하고, 뒤에서 밀어주는 일을 해야 하는 조직이다.

구체적으로 교협의 어떤것을 돕나. 지난 이사회와 다른 방향은 무엇인가?

지난 이사회와 다 비슷할것이다. 이사회의 직능적인 면에서 교협의 사업과 행사를 돕는다. 하지만 예년의 이사회가 하지 못했던 교협과 교포사회와 미자립교회를 위한 기도회를 한달에 한번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분기별로 노상전도도 구상하고 있다.

또한 교협을 돕는 면에서 있어, 교협이 교포사회에 무엇보다 좋은 인상, 성결한 인상을 가지게 해야 하므로 먼저 우리가 길을 예비하는 믿음의 본을 보이는 일도 해야 한다.

기도회나 노상전도는 교협도 할수 있는 일이 아닌가? 이사회만 할수 있는 기능은 무엇이 있는가.

이사회가 개인의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교협이 계획하는 일들이 명분보다는 충실히 한인교회와 교포사회의 교차하는 점이 될수 있도록 중보기도로 돕는 것이다. 모세의 손을 들어준 아론과 훌 처럼 우리도 기도를 할것이다.

매월 열겠다는 기도회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아직 임원과 상의한 일이 아니지만 이사회의 이사들만 모여 기도회를 하려고 한다. 이사장이 된후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특별히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묵상하면서 이번에는 상황이 어렵더라도 이사들이 모여서 말씀도 나누고 기도하는 이사회의 기도의 모임을 회복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믿음의 귀한 본을 보인 24명의 역대 이사장을 초대하여 말씀과 권면도 듣고, 함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명과 미래를 위해 기도할것이다.

이사장은 다음해에 관례에 따라 자동으로 교협 평신도 부회장이 된다. 이사회가 뉴욕교계의 평신도를 대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사회는 그냥 이사회이다. 역사적으로 올라가면 이사회가 처음 시작할때는 목사들과 함께 이사회를 구성했다. 3-4년전부터 여러이유로 목사들은 탈퇴하고 평신도로만 구성되었는데 여건이 그렇다해도 이사회가 평신도 대표라는 생각은 안한다.

교협의 공식모임에서 목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목사님들이 아무리 평신도 생각을 이해한다고 하지만 평신도만 생각하고 느낄수 있는 부분이 있다. 3년간 교협 회계를 할때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사회가 평신도 입장을 표현할수 있는 대표적인 자리는 아니라 본다.

목사들은 이사회가 평신도를 대표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목회자와 평신도로 구성된 교회의 연합모임인 교협에서 누가 평신도들의 입장을 대변하나.

교협총회 헌법에 보면 이사회에 직능은 3가지이다. (기능 3가지=제1항 임․실행위원회가 제출한 사업 계획 및 예산, 결산서를 심의, 인준한다. 제2항 예산에 따르는 재정을 지원한다. 제3항 재산 관리 및 본 회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그런데 두번째 임․실행위원회가 제출한 사업 계획 및 예산, 결산서를 심의하는 기능을 법적으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비현실적인 면이 있으므로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지 않고, 이사장이 임원회의나 임실행회의에 참가하여 의견을 표해 이사회의 입장을 반영시키는 것으로 대신해 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협의 예산과 결산서를 심의하고 인준하는 것이다. 이사회가 교협을 통제하는 기능을 찾겠다는 것이 아니라, 예결산 인준과 심의은 이사회가 당연히 사전에 거쳐야 할 최소한의 과정이다. 그런면에서 이번회기 회장단과 상의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실 말씀하신 그런 기능을 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단지 교협의 사업을 돕는 기관으로만 느껴지는데 이사회 내부에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가?

이사회는 교협을 감독하고 인도하는 역할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목사님들이 다 나가고 평신도만 있는 이사회는 사실 그런 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사들은 교협일에 대한 시간할애도 현실적으로 목사들로 구성된 임실행위원보다 못하고 있다. 그런 현실을 볼때 이사회가 기도로 후원으로 참가하는 것이 오히려 귀한 사역이 될것이다,.

이사회는 교협정관을 보면 "각 교단에서 파송한 대표들과 이사장단과 교협 회장단이 추천한 평신도 이사로 구성한다"고 되어있다.

사실은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이사회가 교회(단)마다 파송되고 후원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십수년동안 이사들의 변화가 10%도 안된다. 이사회에 들어가면 새로운 이사보다는 주도적으로 이끄는 이사들이 주도했다. 그런면에서 내용적인 면에서 이사회가 변화가 필요하다. 교협을 돕는 근본배경으로 이사회의 변화가 모색되어야 한다.

뉴욕교협이 37회기(회장 김원기목사)가 개혁적 드라이버를 하고 있다. 이사회가 교협과 발맞추기는 어려운 면도 있겠지만, 이사회도 개혁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은가?

뉴욕교협의 개혁은 급진적인 개혁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회장 김원기 목사님에게 주신 소명이라고 본다. 이런 개혁은 다른 목사는 불가능하겠지만 김원기 목사는 최적임자이다. 그 이유는 김원기 목사는 타교단이나 이상장이나 증경회장단들과 크게 얽혀있지 않아 개혁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구상하시는 일들을 믿음으로 후원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이사회가 교협과 발맞추어 같은 개혁이나 변화를 도모한다는 것은 어려운 면이 있다. 이사회는 임원들이 매년 변하고, 역대 이사장들의 생각없이는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움이 있다.

조금씩 지혜스럽게 실내용적으로 본질적으로 변화는 가능하겠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는 득과 실에 있어서 잃는것이 많다고 본다. 올해 변화보다는 본질적인 입장을 회복하겠다. 무조건 교협에게 고맙고 좋은 개념의 이사회가 되기위해 노력하겠다.

뉴욕교협의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사람이 바뀌는 것이다. 이사회는 십수년동안 이사들의 변화가 10%정도가 될정도로 왜 변화가 없는가?

나름대로 고민하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교협측의 도움이 없었다. 교협이 회장단과 임실행회의에서 이사회를 도우면 가능한일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교협은 이사회를 견제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사회가 방대해지면 교협을 디렉팅하지 않을까 하는 이유없는 생각도 작용한다. 과거에는 그런면이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이사들이 새롭게 가입시키는 것이 힘들다. 생업을 하고 있는데 이사로 봉사해달라고 하는 것은 힘든면이 있다. 매년 2-3명 새로 이사로 가입하고 1-2명이 나가는 형편이다. 현재 평균적으로 이사회 모임 참가인원은 10명 내외이다. 지난회기 1만8천여불의 이사회 후원금도 10명 미만이 담당했을 뿐이다.

이번회기 감히 기도하는 것은 교협의 도움으로 50명 정도의 이사가 활동하는 이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교협회장을 찾아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것이다. 이사회가 잘되면 그 모든 이익은 다 교협으로 돌아간다. 이사회가 잘된다고 힘을 과시하거나 다른 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장로연합회가 만들어졌는데, 이사회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리라 보는가?

오히려 좋은 사인이라고 본다. 이사들이 장로회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장로회에서도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협조적으로 좋은 관계가 되면 윈윈(Win Win)할것이다. 서로 도우며 발전하는 유기적인 관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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