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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은퇴를 선언 김중언목사 "사람은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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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1-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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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러싱제일교회 김중언 목사 인터뷰

후러싱제일교회 김중언 목사가 정년을 3년 남겨 두고 조기은퇴를 선언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98년 부임한 김 목사는 오는 6월말까지 담임목사로 시무하게 된다. 미연합감리교 한인교회들중에 가장 규모가 큰 후러싱제일교회의 후임은 2-3개월내로 결정이 된다.

인터뷰를 통해 김중언 목사는 1-2년전부터 조기은퇴를 고민했으며, 6개월전에 부부의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해 말 감독을 만나 의사를 밝혔으며, 이어 교단내 절차와 교회내 공식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앞으로 섬기며 하늘나라 상급을 쌓고 싶다

김중언 목사의 형인 김해종 감독은 은퇴후에도 파송을 받아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다. 김중언 목사는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이제는 대접받지 않고 일하겠다는데 할일을 주실 것"이라며 "감독이 도움이 필요한 작은교회라도 파송하면 즐거움으로 섬기겠다"고 은퇴후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한가지 생각하는 것은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주님일을 하면서 대접을 많이 받았기에 하늘에 쌓은 보화가 없을 것 같다. 남은 시간은 보수받고 대접받는 일이 아니라 하늘에 가서 상받을 일을 좀 하고 가야겠다"고 말했다.

김중언 목사는 찬하예배는 하지 않고 마지막 주일날 설교로 후러싱제일교회에서의 담임목사의 역할이 끝난다. 김 목사는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데 목사가 영광을 받으면 되겠는가. 찬하예배는 옳지 않은 예배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송별회면 모를까 예배라고 붙이면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5번의 담임목회지를 정리하는 김중언 목사는 그동안 쉼터 목회를 해 왔다. 김 목사는 "이민교회에는 고달픈 사람들이 모인다. 그래서 쉼터 목회를 해 왔는데 쉼터 목회는 힘이 없어 부흥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작은교회, 중형교회, 대형교회도 부흥함을 보았다"고 말했다.

김중언 목사는 "아브라함 링컨을 좋아하며, 구약에서 다윗, 신약에서 사도 바울을 좋아하고 그분들의 모습을 닮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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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중인 김중언 목사

사람은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김중언 목사는 "사람은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때가 되어 조기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중언 목사에게 두가지 질문을 통해 올바른 때에 대해 알아보자.

[질문] 왜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나?

무엇을 시작할때 끝을 생각한다. 항상 끝이 온다. 끝은 정말 가장 아름다울때 마감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끝까지 버티고 좀 더 좋은것이 있을까 하고 때를 놓치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때 교회도 목사에게도 좋지 않다.

타이밍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나는 살면서 타이밍, 시간이라는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경에는 항상 깨어 있으라고 한다. 테니스나 야구의 공을 아무리 잘 때려도 타이밍을 놓치면 조금의 차이로 공이 나가지 않는다. 타이밍을 놓치면 똑같은 힘과 기술을 가지고도 안된다.

[질문] 우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 안다. 하지만 타이밍을 놓쳐서 문제가 많이 일어난다. 어떻게 타이밍을 맞추는 지혜는?

깨어있으면 징조를 본다. 사인들이 나타난다. 안주해서 아직도 편하게 지낼 시간은 남았지만 일을 할수있는 시간은 끝났다. 일을 안하고 안주하면 내 시간이 아깝다. 교회입장에도 10여년 있던 사람이 있어야 편안하지 다른 사람이 오면 불안하다. 하지만 소위 편안한 시간 동안 부패하고 썩고 퇴보한다. 그런 시간은 좋은 시간이 아니다. 그 시간은 필요없는 시간이다.

그것을 나는 본 것이고 그래서 더 이상 앉아 있을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은 내가 교회에 할일이 많이 남아있다라고 말할수도 있다. 건축을 하는데 그렇게 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할수도 있다. 내가 없으면 일이 안되는데 놓고 나가면 안된다.

요한 웨슬리가 심방가면 필요이상 앉아 있지 말라고 했다. 중요한 순서가 다 끝나고 앉아서 노닥거리면서 귀한 시간이 허송세월이 된다. 그러지 말라. 할 일을 했으면 가는 것이다. 나도 인간이기에 목회를 즐기고 대접받는 좋은 교회를 놓고 가고 싶겠는가. 교회에서도 나가라는 사람은 없다.

앞으로 3년까지는 더할수도 있지만 제가 볼때는 내가 할일은 끝났다. 전에 어머니가 더 먹고 싶을때 그만 먹으라고 했다. 배부른 것은 너무 먹은 것이고 몸에 좋지 않다. 더 먹고 싶을때 그만 먹을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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