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는 없지만 나침반은 있다"... 육민호 총회장이 말하는 2026년의 '길'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지도는 없지만 나침반은 있다"... 육민호 총회장이 말하는 2026년의 '길'

페이지 정보

탑2ㆍ2026-01-01 06:29

본문

[기사요약]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총회장 육민호 목사가 2026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육 목사는 기준이 흔들리고 상식이 무너지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진단하며, 아브라함처럼 눈앞의 현실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의 야성'을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새해가 우연이 아닌 신의 계획 속에 있음을 강조하며, 교회가 사회와 다음 세대에 희망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45d18e60635a52cdfb900e6a040d0350_1767266968_24.jpg
▲ 불확실한 2026년, 육민호 총회장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담대한 믿음의 발걸음을 강조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지도를 찾는다. 하지만 종교의 영역은 때로 지도 대신 나침반을 쥐여주며 "그저 걸으라"고 요구한다. 예측 불가능한 데이터가 지배하는 2026년의 문턱에서, 교계의 원로가 던진 화두는 '계산된 미래'가 아닌 '담대한 순종'이었다.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총회장 육민호 목사(주소원교회)가 1일 발표한 2026년 신년사에는 시대에 대한 엄중한 인식이 깔려 있다.

 

그는 현재를 "기준은 흔들리고 상식은 무너져 가는 혼란의 현실"로 규정했다.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사회적 불확실성이 2026년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직시한 것이다. 육 목사는 이러한 혼돈 속에서 인간의 이성이 아닌 신의 주권으로 시선을 돌릴 것을 주문했다.

 

육 목사가 꺼내 든 해법은 구약성경 인물 '아브라함'이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던 아브라함의 여정을 현대 신앙인이 겪는 불안과 오버랩시켰다. 그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또한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발걸음을 내딛도록 부름받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와 예측이 빗나가는 시대일수록,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보이지 않는 약속을 붙잡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신년사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해석'에 방점을 둔다. 육 목사는 2026년이라는 시간 자체를 우연의 산물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 속에 허락된 시간"으로 정의했다. 삶의 주관자에 대한 신뢰가 전제될 때, 막연한 두려움은 구체적인 담대함으로 치환된다는 논리다. 이는 교회가 세상의 불안에 동요하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 할 근거가 된다.

 

공동체적 책임론도 빠지지 않았다. 육 목사는 교회의 역할이 내부 결속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와 사회가 서로를 세우고, 다음 세대와 미래를 향한 책임을 함께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의 영적 승리를 넘어, 사회적 희망의 생산 기지로서 교회의 공공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육민호 목사는 "독자 여러분의 하루하루 걸음 위에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길 바란다"는 축복으로 메시지를 맺었다. 2026년,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붙들라는 그의 제언은 혼란의 파고를 넘어야 할 크리스천들에게 묵직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203건 5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교협 신학교 특별조사위 “자격미달 신학교 출신 목사는 교협가입 차단” 댓글(4) 2024-11-16
미드웨스턴신학교 이상환 교수 뉴저지 공개강좌 좋은 호응 2024-11-16
글로벌개혁총회 미주동북노회 목사임직 - 이기훈, 김의진, 김애자, 장주빈… 2024-11-16
장동일 목사, 목사임직받은 장주빈 사모에게 “예수님만 바라보라!” 2024-11-16
뉴욕목사회 제53회기 정기총회 “양무리의 본이 되었나?” 2024-11-15
뉴욕교협 청소년센터 30회기 정기총회 “교계의 미래는 다음세대에 달려있어… 2024-11-15
오정호 선교사 (3) 한인 75% 교인 100만명 중 60만명은 어디로 … 2024-11-14
문정웅 목사 “개척교회에서 미국교회 담임으로 인도하심 간증” 2024-11-14
제46회기 필라델피아 목사회 정기총회, 회장 채왕규 목사 2024-11-13
38회기 뉴저지교협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너희는 복음을 전하라" 2024-11-13
색다른 내용의 2024 미동부기아대책 해외아동결연 후원자의 밤(12/1) 2024-11-13
리더십이 중요! 53회기 뉴욕목사회 회장 한준희 목사, 부회장 박희근 목… 댓글(1) 2024-11-13
윤세웅 총장, 신학과 과학 세미나 / 출판기념회 / 외과진료 60주년 기… 2024-11-12
뉴욕권사합창단 2024 정기연주회, 12/1 성탄절 칸타타로 진행된다 2024-11-12
허연행 회장 “뉴욕교협은 반드시 필요하다” 관심과 협조 호소 2024-11-10
오정호 선교사 (2) 조용한 일탈: 한인인구 폭발적 성장, 교회에 오지 … 2024-11-10
오정호 선교사 (1) 고령화 비디오대여점과 고령화 한인교회 2024-11-09
허연행 51회기 교협회장 “2025 할렐루야대회 이렇게 달라진다” 2024-11-08
합창마을 2024 연주회, 메시아에서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2024-11-08
허연행 51회기 교협회장의 포용과 화합 리더십, 50회기 징계자 문제 해… 댓글(3) 2024-11-08
[K목회5] 벨뷰사랑의교회 하성진 목사 “목회본질은 예수님을 평생 따르게… 2024-11-08
더나눔하우스 가을야유회, 12/8 주일에는 후원 감사의 밤 2024-11-08
북미원주민선교회 후원을 위한 제1회 미동부지역 족구대회 2024-11-08
지형은 목사의 꿈 “말씀삶운동을 통해 한국교회를 갱신하자!” 2024-11-07
주성철 목사 “성소수자로부터 산하교회 보호위해 교단헌법 수정 필요” 2024-11-0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