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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중앙교회 김원재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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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4-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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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중앙교회 담임으로 김원재(39) 목사가 취임했다. 뉴욕한인중앙교회는 지난 10월 10일 교회가 속한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인노회 주관으로 '담임목사 위임식'을 열고 지난해 사임한 문정선 목사 후임으로 김 목사를 4대 담임목사로 맞이했다.

김원재 목사는 위임식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따르며 복음을 선포하고 믿음을 가르치고 주의 백성을 돌보는 충실한 목사가 되겠다"며 "목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를 나타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선서했다.

뉴욕.뉴저지에서 한인 장로교 교회로서는 첫 번째로 설립된 이 교회에 30대 젊은 목회자가 취임함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담임목사 초빙을 담당했던 '청빙위원장' 이병무 장로는 "젊은 목사님을 모시게 된 것은 교회 변화를 통한 새로운 활력을 찾아보자는 의미"라며 "교회 본질 안에서 변화를 통한 아름다운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역을 시작하면서 퇴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목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뉴욕한인중앙교회는 2대 조덕현 목사 후임인 문정선 목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담임목사가 없었고 담임목사 초빙 문제 등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었다.

하지만 이 교회는 새 담임목사 취임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커뮤니티처치뿐 아니라 교회를 이끌어 나갈 한인 1.5.2세 등 젊은이를 위한 목회를 중점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임예배에서 노회장 김정문 목사는 '우리는 한가족입니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주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뉴욕한인중앙교회 초대 담임목사였던 신성국 목사는 "'뉴욕.뉴저지 장로교 장자교회'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권면했다. 신 목사는 이날 새로 취임한 김 목사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했다.

김원재 목사는 서강대와 한국의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주님의교회에서 부목사로 시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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