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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 고난 속에 박효성 목사가 전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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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7-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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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박효성 목사의 회고와 감사 현장

 

뉴욕한인제일교회는 창립 40주년 감사예배를 6월 25일 주일에 드렸다. 이 자리에서 제일교회를 개척하고 37년 동안 목회를 하고 지난 2019년 은퇴했으며, 2020년 사고를 통해 사지가 마비되고 이동을 위해 휠체어를 타야하는 박효성 목사가 주님이 주신 은혜는 더 풍성해져 인사를 했다. 건강을 염려한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3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 것이다.
 

박효성 목사는 40년 회고 순서를 위해 5분여 시간을 부탁받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성도들과 후배 목사들에게 20분이 훌쩍 넘을 정도로 할 말이 많았다. 박효성 목사의 발언에는 기독교인이라면 많은 교훈이 담겨있었다. 

 

1.

 

먼저 전적인 하나님에 대한 감사였다. 박효성 목사는 제일교회에서의 40년을 돌아보며 "좋으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하셨다"라며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심지어 자신을 아프게 된 것까지도 주님이 하신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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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제일교회 창립 40주년 감사예배에서 회고사를 하는 박효성 목사  

 

"40년을 돌아보니 눈 몇 번 깜박하니 40년이 금방 지나갔다. 어떻게 지내왔나 보니 내가 뭘 한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이미 주님이 다 해놓으신 길을 나는 밟고 따라만 왔다. 내가 힘들다고 했는데 주님께서 옆에서 잡아주시고 앞에서 끌어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셔서 온 것이다." 

 

"힘들다고 숨을 크게 쉬었더니 에벤에셀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여기까지 도왔다고 하셨다. 그리고 앞으로 네게 남은 것은 승리하는 것밖에 없다고 하셨다.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 생각해보니 여호와 이레로 시작해서 임마누엘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이 다하신 것이다. 그렇게 고백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좋으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하셨다."

 

"제가 아픈 것까지도 주님이 하신 것이다. 좋으신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놀라운 제일교회 4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의무이다. 하나님께 감사의 박수를 드리자."

 

2.

 

박효성 목사는 제일교회 40주년을 맞아 제일 기억에 남는 2개를 나누었다. 첫째는 현재 예배당 건물을 구입한 것이다. 건물 구입은 교회창립 13주년을 맞아 지금부터 27년 전에 했다. 그런데 예배당 건물구입 75만 달러에 개조비를 더해 110만 달러를 다 현금으로 지불하여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둘째는 2019년에 36년 목회를 마치고 은퇴하며 송인규 목사가 2대 목사로 부임하여 이취임식을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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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제일교회 역사기념관에서 박효성 목사
 

박효성 목사는 "36년간을 제일교회에서 큰 잘못 없이 목회를 마칠 수 있었음을 생각하며 너무 기뻤다. 혼자 집에 가서 많이 훌쩍거리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그리고 후임 송인규 목사에 대해 언급하며 "송인규 목사가 후임으로 오셨지만 믿고 맡기기는 했지만 잘 몰랐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너무 잘한다. 저와 36년 동안 호흡을 같이한 성도들이 새로운 담임목사에게 불평하지 말라고 입에 마스크 3년간 씌우시고 서로 친해진 다음에 마스크를 풀어주셨다. 그리고 성도들이 원로목사를 위해 더 기도하라고 아픔을 저에게 주셨다"고 했다.

 

박 목사는 "팬데믹 기간 동안에 송인규 목사가 믿음으로 뚝심으로 지혜로 은혜로 목회를 하여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교회가 많이 부흥이 되었다. 송인규 목사님이 너무 잘하고 있다. 크게 박수하자"고 했다.

 

박효성 목사는 개척예배부터 40년을 같이 한  최두준 장로 부부, 27살부터 40년 동안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를 해 온 박만성 장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

 

박효성 목사는 앞서 "제가 아픈 것까지도 주님이 하신 것"이라고 했으며 "원로목사를 위해 더 기도하라고 아픔을 저에게 주셨다"라고도 했다.

 

박효성 목사는 "제가 몸이 불편하니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열심히 기도해 주셨다. 교회 송 사모님과 권사님과 집사님들이 음식을 늘 가져다주며 섬겨주심에 감사드린다. 송인규 목사님은 목요일에 꼭 오시고, 금요일에는 최두준 장로님이 와서 운동을 시켜주셨다. 목사와 장로가 오니, 따라 성도들에게서도 사랑을 많이 받았다.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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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규 목사를 비롯하여 웨체스터 지역 목회자들인 노기송, 김지섭, 최기성, 김홍선 목사가 매주 박효성 목사를 방문하여 운동을 시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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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성 목사가 “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산책을 시켜드리는 웨체스터 지역 목회자들
 

특히 박효성 목사는 "웨체스터 지역 목사님들이 열심히 기도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에 노기송, 김지섭, 최기성, 김홍선 목사들이 방문하여 운동을 시켜주시고, 휠체어를 타고 아파트를 산책시켜 주었다. 박 목사는 "아무 것도 아닌 줄 몰라도 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했다. 6월 29일 박효성 목사의 75회 생신을 맞이해서도 웨체스터 지역 목사들이 찾았다.

 

또 의료전문가 허경열 목사도 박 목사가 퇴원하고는 매주, 지금은 2주에 한 번씩 와서 케어를 하고 있다.

 

4.

 

박효성 목사는 주님의 마음으로 아픈 자를 돌보는 것에 대해 기억에 남을 발언을 했다.

 

박효성 목사는 "제가 아프기 전까지 병원에 간 적이 없다. 목회를 하며 아픈 사람들은 많이 보지만 실제로 아픈 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내가 이렇게 당하고 나니 아픈 것이 무엇인지 이제 알게 되었다. 내가 아픈 것이 무엇인지 미리 알았다면 목회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아픈 것이 진정 무엇인지 모르니 그냥 슬쩍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뜨거운 목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박효성 목사는 성도들에게 "주변에 일시적이 아니라 저같이 장기간 아픈 사람이 있으면 한인마켓에서 7불짜리 순두부를 사서 찾아가면 그분은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아무도 오지 않아 시간이 많은 환자는 방문한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고 기도할 것이다. 주변에 아픈 분들이 있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꼭 찾아가라. 큰 위로가 된다. 건강할 때에 건강하지 못하는 분들을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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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님의 댓글

김원기 ()

불굴의 믿음으로 승리의 삶을 사시는것을 함께 기뻐 합니다. 고난이 유익이라는 말씀이 더욱 기억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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