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디아스포라 연구소, 포럼열고 한인교회 미래를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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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2-04-09 16: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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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성득 교수(UCLA) 1년 전에 한 세미나에서 2015년에 960만의 정점을 찍은 한국교회가 2025년에는 600만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교회 쇠퇴가 가속화, 심화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미주한인교회들에 눈을 돌려보면 10년 사이에 3분의 1의 교회들이 줄 것이라는 한국교회에 비해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뉴욕과 뉴저지에 정상적으로 목회자에게 사례를 제공할 수 있는 교회가 얼마나 될까? 목회를 소명으로 여기고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인내해 온 1세 목회자가 은퇴할 즈음에 누가 이어 목회를 하려고 할까?
팬데믹은 지나가고 있지만 더욱 현실의 무거움을 느끼게 하며 많은 한인교회들이 이름만 유지하는 현실이 됐다. 우리 시대는 괜찮겠다고 하지만 이민유입이 끓기고 고령화된 한인교회는 심각하다. 한국교회와 달리 한인교회의 다음 세대들은 언어도 문화도 다르다.
한편 송흥용 목사는 한인들보다 20여년 앞서 이민을 온 하와이 일본인 교회를 보고 한인교회들의 미래를 예측하며 2007년에 기고한 내용이 있다. 일본인 교회의 목회자들은 모두가 이중 언어 사용자였다. 교인들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이민자 올드 타이머들 그룹이고, 다른 한 부류는 그 보다는 젊은 층이었지만 이들은 주로 유학생들이거나 사업을 위해서 머무르고 있는 비 이민자들의 그룹이었다. 영어 예배가 활성화 되어 있으며, 영어 예배 참석 인원이 일본어 예배 참석인원을 초과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비 일본계였다.
2.
한인 디아스포라 연구소(소장 박석현 목사)는 6월 7일(화)부터 9일(목)까지 메릴랜드에 있는 Sandy Cove Ministries에서 제2차 연례모임으로 기독교인 지도자 포럼을 개최하고 한인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숙식도 연구소에서 제공한다.
한인 디아스포라 연구소(KDI, Korean Diaspora Institute)는 2019년 5월에 미동부에서 발기인 모임을 가지고 2020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려 했지만, 팬데믹을 맞아 활동을 하지 못했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연구소(KDI)는 한인 디아스포라 싱크탱크를 지향하며 연구소는 한인 디아스포라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며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내에서는 인도인 커뮤니티가 점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병갑 교수가 “미국의 인도 힌두 커뮤니티와 한인 개신교 비교”라는 주제의 발표도 한다. 즉 다른 이민자들을 살펴보면서 한인들의 미래를 구상해 가려고 한다는 것.
주강사는 권수경 교수(고려신학대학원)와 민병갑 교수(CUNY)이다. 권수경 교수는 “신학적으로 분석한 이민자의 삶”, 민병갑 교수는 “미국의 인도 힌두 커뮤니티와 한인 개신교 비교”라는 주제의 강의를 한다. 또 김민석 목사(클리브랜드 한미교회)의 “메타버스시대의 교회는?”이라는 주제의 강의도 이어진다.
워크샵도 진행된다. 양성일 목사(아리조나 십자가의교회)는 “다음세대 리더들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응도 목사(필라 초대교회)는 “선교적 교회, 전망과 장애들”, 박석현 목사(소장, 산호세한인장로교회)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다. 마지막 날에는 이신구 목사(뉴저지 조이플교회)의 사회로 평가회도 진행된다.
포럼에 대한 문의 및 연락은 아래로 하면 된다.
소장: 박석현 목사 (408) 712-9876, park1104@gmail.com
총무: 김민석 목사 (440) 591-4333, kminso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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