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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공훈배우 주순영 선교사 신앙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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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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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온 여배우’ 주순영 선교사(48)의 신앙간증이 3월 2일(금) 오후 8시 프라미스교회(김남수 목사)에서 열렸다. 주 선교사는 미국에는 처음왔지만 한국에서 많은 간증집회를 가졌으며, 북한선교회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북한 최고의 여배우가 된 이야기’
‘최고의 여배우가 본 북한 이야기’
‘북에서 버려져야 했던 여배우 이야기’
‘그 여배우가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이야기’
그냥 단편적인 몇 가지의 사건들만 전했는데
두 시간이 훌쩍 넘어갔다.

최근 탈북자의 강제 소환 소식이 안타깝게 전해지고, 극심한 기아와 상상을 초월한 빈곤상태가 막연히 슬프기만 한 채, 우리는 주 선교사를 통해 또 한번 어이 없는 북한 이야기를 확인해야만 했던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시간이었다.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을 닮은 이유로 그녀는 최고의 ‘1호 공훈배우’로 하루아침에 국모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물론 타고난 미모와 배우로서의 자질, 남다른 노력이 있었겠지만 20세에 최고의 북한 여배우로 등극하며 부러울 것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김일성 주석의 사망과 더불어 북한의 경제적 악재가 겹치자 북한의 투자자 유치를 위해 3일간의 중국 연길 출장 길에 오르고 여기서 그녀의 일생에 큰 반전이 시작된다.

3일간의 중국 외유는 마치 어린아이가 놀이공원에 놀러 간 듯한 신기한 경험이었다. 북한 최고의 여배우라는 것을 안 연길의 식당 주인은 그녀에게 노래를 불러달라는 제안을 하고 ‘뭐, 노래라면’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준비가 되어 있던 그녀는 생전 처음 노래를 불러 돈을 벌게 되고, 그 손님들 중 한국 목사를 통해 하나님과 십일조에 대해 전해 듣게 된다.

한푼 이라도 북한에 더 가져가야 된다는 사명감에 그녀는 다음날 십자가가 달린 알지 못하는 어느 교회 헌금함에 배로 불려달라는 기도와 함께 하나님과의 첫 만남을 시도한다.

그날 저녁은 두 배로, 마지막 날은 10배가 넘게 돈을 벌 수 있게 되지만 북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자본주의 황색바람’의 사상이 의심되어 체포가 될 거라는 귀뜸을 전해 듣게 된다.

그 다급한 상황에서 그녀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다.
‘사랑하는 딸아 내가 너를 지켜주리라’
무작정 택시를 집어 타고 연길로 돌아온 그녀는 그렇게 탈북자가 되어버렸다. 2000년 북한을 탈출해 중국과 몽골을 거치며 3년의 도피생활을 하는 동안 어려움응 겪은 끝에 2003년 한국으로 왔다.

이런 간증 집회가 1060회 라고 했다.
그러면 그녀는 1060번을 매번 이렇게 눈물로 하나님을 찾고 전하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축복의 땅’이라는 그 녀의 이야기도 책으로 나와있다.

마치 그 시간에 그녀와 함께 했던 것처럼 그녀의 이야기는 실감나게 전해 졌다. 그녀가 천상 배우임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중간 중간 부르던 연주와 노래에서도 그녀는 배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래서 그녀의 만만치 않아 보이는
탈북 이후의 이야기도 참으로 궁금한 채…
간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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