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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TS 뉴욕분교 개교-이종식 목사 "준비된 일꾼을 배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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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2-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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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사픽 리폼드 신학대학원(CRTS, Chesapeake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뉴욕분교 개교예배가 1월 16일(월) 오후 7시 학교가 소재한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이종식 목사)에서 열렸다.

매릴랜드에 소재한 췌사픽 리폼드 신학대학원은 1983년 PCA 교회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됐으며, 1992년에는 한국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PCA 교단에 인준된 미국 신학교이며 학위 프로그램으로는 신학 석사, 목회학 석사, 기독학 석사, 상담학 석사 과정이 있다, 또 학위취득을 원하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자격증 프로그램이 있다.

개교예배는 사회 이종식 목사(분교장), 기도 이병욱 장로, 성경봉독 전정구 목사(본교 교무처장), 설교 학장 애치 밴 드밴더(Arch Van Devender), 특송 김천일 집사, 축사 이지용 목사와 오태환 목사, 학교취지와 인사 이종식 목사, 학사일정 발표 윤혜경 교수(교무처장), 축도 홍명철 목사(미주합동 증경총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 분교장 이종식 목사는 2세교육과 제자훈련을 중심으로 베이사이드교회를 중대형 교회로 성장시키며 교계에서 크게 인정을 받는 목회자이다. 그런 목회자가 안그래도 많은 신학교를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 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종식 목사의 가슴에 품은 이야기들이 절절했다. 다음은 이종식 목사가 전한 학교취지에 대한 발언들이다.

목회하면서 느낀 것은 준비된 일꾼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빨리 공부를 마치고 목사와 되려고 하는 분이 신학교에 많이 입학하다 보니 신학교 운영도 그런 방향에 맞추어 1년도 안되어 목사가 된 분을 자주 보는 것이 현실이다. 실력도 인격도 준비안되고 신학교를 졸업하고 수많은 교회를 깨뜨리면서 전도를 하기보다는 많은 사람을 교회로부터 떠나게 만드는 준비되지 않는 일꾼을 보면서 바른 신학교를 생각했다.

교회가 부흥하면서 일꾼을 구하려고 했는데 질적 영적 인격을 갖춘 일꾼을 찾기가 힘들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교역자때문에 상처받고 떠나는 교인을 보면서 이 시대에 올바른 일꾼을 배출하는 신학교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뉴욕에도 많은 신학교가 있는데 왜 또 하나의 신학교가 필요한가를 질문할수 있다. 내가 꿈꾸는 신학교는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를 배출하는 신학교보다는 질적 영적 인격적으로 준비된 사람을 한사람이라도 배출할수 있다면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막대한 영향을 줄수 있을 것이다

나는 세일즈를 잘한다. 그런데 신학교와 교회만큼은 세일즈를 안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취지에 맞게 본교가 나가고 있음을 보고 그런 신학교를 뉴욕에 세워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세우고자 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신학교를 하게 됐다. 오래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최선을 다할것이다.

교회는 은퇴하겠지만 신학교는 마지막 사명으로 받고 설립하게 되었다. 숫자가 적다고 기죽을 필요가 없는 이유는 숫자에 하나님의 나라가 달려있지 않고 제대로 준비된 일꾼에 달려있다. 평양신학교에서 처음 7명이 졸업했다. 졸업한 그 분들이 한국의 기독교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그런 꿈으로 신학교를 시작했다.

지난번 학장님이 요즘 시대에 찬양을 할때 모습등 모든 것은 영적으로 보이는데 말씀이 빠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추구해 나가야 하는 기본적인 말씀이 빠져 너무 영성으로 나가다 보니 기독교 행동인지 무당의 행동인지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영성도 갖추고 기본적인 말씀을 갖추는 신학교로 발전해 나갈것이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진짜 좋은 신학교이다. 우리 신학교는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면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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